임신한 아내를 위한 신랑의 특별한 오징어 짬뽕^^

이은정2007.01.26
조회162

안녕하세요~^^

저는 임신 6개월에 접어드는 예비맘이랍니다. 그 동안 좋아하는 커피도 거의^^; 끊고 시원한 맥주

한잔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으면서 꿋꿋하게 버텨 왔건만 정말 참기 힘든 유혹이 있었으니 그건 바

로 라면의 유혹이라죠. 특히 9시 뉴스 끝나고 10시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TV에서 라면광고 무쟈게

하는거 아시죠? 그게 다 출출한 시간대를 노린 거라고  하던데 제가 거기에 딱 걸렸지 뭡니까. 김이

폴폴~나는 라면을 땀을 뻘뻘~흘리며 먹는 CF를 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TV앞에 딱! 달라붙어

서 침을 삼키게 되더라구요. 보기에 불쌍했던지 (아니면 궁상스러웠웠을지도...) 보다 못한 신랑이

좋아하는 주몽도 포기한채 라면을 끓여 주겠다고 팔을 걷어 부치고 일어서네요^^  자, 이제부터 임

산부를 위한 신랑의 웰빙 오징어 짬뽕 요리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자랑하는거 맞아요^^)

 

1. 재료준비

냉장고에 있는 이것 저것들을 다 꺼냅니다. 오징어 다리는 마른 오징어 먹을때 살만 먹고 남겨놓

은 건데 국물낼때 쓰면 맛있답니다. 생굴은 초고추장 찍어 먹으려고 산건데 라면에도 몇개 넣기고

했구요. 건표고버섯은 미리 물에 살짝 불려놓습니다.


 

 2. 국물내기

바다내음 물씬 나는 해물 짬뽕 국물의 완성을 위해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냅니다. 중간에 오징

어 다리랑 표고버섯도 넣어 줬구요. 국물을 내다보면 물이 줄어드니까 물의 양을 넉넉하게 잡아주

세요. 오징어 다리땜에 국물 색이 끝내주죠~^^


 

3. 국물이 다 되면 멸치는 건져주세요. 국 끓일땐 다시마도 건져내지만 너구리에 있는 다시마가 생각나서 그냥 뒀습니다. 취향에 따라 고추가루 첨가 하시구요, 깔끔한 맛을 위해서 계란은 생략했습니다. 보글보글 잘 끓고 있네요. 굴은 생으로도 먹는 거라서 국물이 끓은 후에 넣어줍니다. 너무 익으면 맛이 덜하더라구요. 참, 면은 기름기 제거를 위해서 다른 냄비에서 미리 끓인후에 면만 국물에 옮겨 담았습니다. 사진이 빠졌네요.


 

4. 짠~! 세팅 완료 했습니다. 라면에 다른거 필요 있나요. 신김치에 찬밥이면 OK죠^^ 큼직한 굴도 보이고 오징어 다리랑 다시마도 흐뭇하게 보이네요.


5. 너무나 오랫만에 먹는 라면인지라 혼자 먹기에도 아까웠지만 고생한 신랑의 정성을 봐서 한 젓가락만 주기로 했습니다. 한번에 라면과 굴과 야채를 동시에 잡아채는 신랑의 놀라운 젓가락 내공입니다. 이렇게 맛나고 감동적인 오징어 짬뽕은 정말 처음 먹어봅니다 ㅡ.ㅜ 그 날 밤엔 웃으면서 잤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