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게 좋다. 비가 내 몸을 톡톡 건드리는 그 촉감이 좋다. 지연이를 미국으로 보내고 돌아오는 길.. 꼭 삼년 내내 붙어 다니다가 다른 고등학교에 따로 다는 것이 어색했던 그날 같았다. 비가 오니까 꼭 그날 같아서 그냥 녹번역에서 우리 집까지 걸어왔다. 지연이를 한번 안아주고 보내고 숙이랑 수현이랑 걸어오다가 숙이 집 앞에서 숙이를 보내고 수현이네 집 앞에서 수현이를 보내고 난 우리집을 조용히 지나쳐 불광천 근처를 맴돌았다.. 다들 집으로 들어가고 나서 난 비오는 밤을 그냥 보내기가 못내 아쉬웠던 거다... 비가 많이 줄기차게 내리길 바라면 꼭 샤워하는것 처럼 내리고, 부드럽게 내리길 원하면 이어폰 속의 음악처럼 은은히 내린다... 신기한 비와의 교감 체험.... 아직 피지않은 부끄러운 수선화봉우리와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내 마음을 위로해준 비와 개천에 감사했다. 빗소리보다 음악이 더 듣고 싶은 날... 비 내리는 풍경을 보려고 얼굴을 들 때 마다 지지직 거렸지만 얼굴을 내리면 다시 잘 들리던 아이팟 이어폰에게도 감사를 전함~
비가 오는게 좋다. 비가 내 몸을 톡톡 건드리는 그
비가 오는게 좋다.
비가 내 몸을 톡톡 건드리는 그 촉감이 좋다.
지연이를 미국으로 보내고 돌아오는 길..
꼭 삼년 내내 붙어 다니다가
다른 고등학교에 따로 다는 것이 어색했던 그날 같았다.
비가 오니까 꼭 그날 같아서
그냥 녹번역에서 우리 집까지 걸어왔다.
지연이를 한번 안아주고 보내고
숙이랑 수현이랑 걸어오다가
숙이 집 앞에서 숙이를 보내고
수현이네 집 앞에서 수현이를 보내고
난 우리집을 조용히 지나쳐 불광천 근처를 맴돌았다..
다들 집으로 들어가고 나서
난 비오는 밤을 그냥 보내기가 못내 아쉬웠던 거다...
비가 많이 줄기차게 내리길 바라면
꼭 샤워하는것 처럼 내리고,
부드럽게 내리길 원하면
이어폰 속의 음악처럼 은은히 내린다...
신기한 비와의 교감 체험....
아직 피지않은 부끄러운 수선화봉우리와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내 마음을 위로해준 비와 개천에 감사했다.
빗소리보다 음악이 더 듣고 싶은 날...
비 내리는 풍경을 보려고 얼굴을 들 때 마다 지지직 거렸지만
얼굴을 내리면 다시 잘 들리던 아이팟 이어폰에게도 감사를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