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sky

조은경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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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sky

 

 

여름이 지나가는 계절.

또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는 오늘.

 

하늘이 햇빛에 빨갛게 물들어가는 노을 지는 호숫가를 보면서

아무, 정말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한참을 웅크리고 않아있었나보다

 

한때는 그토록 그 사람을 보고싶게 만들던 해지는 노을이였다.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 얼마나 사랑하는 마음을 품어

보여줬었는지 이젠 도통 생각이 나질 않아.

 

'난 괜찮아요' 말하면서도 정말로 괜찮은거 아니였어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믿고 지냈던것 뿐이였지...

 

 

그런데 시간이 얄밉다.

이제는 저 노을을 보면서도 아무렇지가 않아서.

.

.

.

 

사실은

'난 이제 아무렇지 않아요' 말하면서도

정말로 아무렇지 않은게 아닐지도 몰라요

또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지내는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