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 설악산국립공원내 신흥사 (늦가을)

전재우2007.01.27
조회1,289

신흥사... 설악산의 정기를 받다.

 

강원도 : 설악산국립공원내 신흥사 (늦가을)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절에 들어가기 전에 이 말을 항상 3번 읊조리라고 아버지께서 일러주셨다.

천수경에 나오는 가르침인데,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하게 하는 참된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들어가기전 마음속으로...

 

 

강원도 : 설악산국립공원내 신흥사 (늦가을)


설악산의 정기를 한 몸에 받는 듯...

사방이 웅장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 정경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더불어 이 절의 기운이 살아 숨쉬고 있는것 같다.

 

 

강원도 : 설악산국립공원내 신흥사 (늦가을)


내가 사찰을 찾는 여러 이유중에 하나는 역사를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틈틈히 쓰고 있는 법화경의 판각 일부가 여기 보관되어 있다고 하니 내겐 더욱 뜻깊은 방문이고, 군데군데 옛 모습이 남아있어 그 흔적을 따라 가보는 시간이 참 좋았다.

 

 

강원도 : 설악산국립공원내 신흥사 (늦가을)

 

계절도 주변에 영향을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받기도 하는가 보다.

유독 이곳에 있는 단풍이 단아해 보이는 것이...

 

 

강원도 : 설악산국립공원내 신흥사 (늦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것.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일지니...

그래서 여행중에 이렇게 감사함의 기도를 올리게 되는 시간이 생길때면 행복하다.

 

 

강원도 : 설악산국립공원내 신흥사 (늦가을)


 

* Wooya's Guide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내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규모가 크고 주변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절의 가치가 더해지는 듯하다.

 

문화재청 홈피를 보니...

이 절은 신라 진덕여왕때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화재로 소실되고, 다시 의상이 '선정사'란 이름으로 1000여년간 번성하다가 조선 인조때 화재로 또다시 소실되었다.

2년뒤 1644년에 영서, 혜원, 연옥 세 스님이 선정사 바로 아래쪽에 절을 세웠는데, 이 절이 지금의 '신흥사'라고 한다.

무지 역사가 깊은 곳이다.

 

 

강원도 : 설악산국립공원내 신흥사 (늦가을)

 

우리들의 가슴속에 또하나의 선명한 가을추억이 새겨진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여기 저기에서 풍겨지던 가을 향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