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의 3년 만에 아름이랑 소영이 시내에서 만났는

정효림2007.01.28
조회38

오늘 거의 3년 만에 아름이랑 소영이 시내에서 만났는데...

 

지갑을 잃었다.

 

피자헛에서 값을 치르고 나서 분명히 가방에 넣었는데

프라이빗에 들렸다가 교보가는길에 엑슨앞에서 지갑이 없어졌다는걸

깨달았다,

 

머리가 띵하고 속이 울렁거렸다.

미치겠다.

 

안에 든 현금따위 천원짜리 몇개가 전부 인데다 그런것 중요치 않다.

어제 새로 발급 받은 버스 카드, 각종 포인트 카드, 할인카드, 할인 쿠폰,

내 어릴적 사진, 민증, 하나 밖에 없는 내 베스트 프렌드들과의 단체사진,,,

 

정말 내용물도 하찮고 남이 탐낼만한 카드도 없다.

 

하지만 나에겐 삶을 사는데 없어서는 안되는것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건 수능치고 초등학교때 문방구에서 산 지갑을 퉁명스레

짜증내며  억지로 졸업 선물으로 미리 사달라고 조르고 졸라 산 지갑.

 

안의 내용물 다 가져가도 상관 없다.

 

그 지갑만은... 민증과 함께 우체통에 버려 주거나 정말 시내 중앙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경찰서에 버려줬음 소망한다.

 

정말 간절히.....

 

경찰에 분실물 신고 하고 내가 갔던곳에 분실물 신고 다 하고

집에 돌아와선 휴대폰만 계속 붙잡고 있다가

너무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인터넷의 힘이라도 빌려 보려한다.

 

철없고 생각 없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간절히 그 지갑이 다시 내게로 오길 바란다.

 

지갑을 주시는 분에겐 정말 큰절하고 사례도 나름대로 할것이다.

 

정말 부탁 드립니다... 지갑을 우연찮게 가지고 계신분..

저에겐 정말 정말 소중한 지갑 입니다.

 

제 심장과 신경이 녹아 없어 지기 전에 꼭 찾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