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는 중인 내 남편

슬픈여자2003.02.08
조회45,131

저는 결혼한지 이제 5년을 넘겼습니다.

아이도 하나 있구여...이제 5섯살이네요..

내 남편 작년 4월부터 바람나서 아직도 그여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저한테 결정적으로 꼬리를 잡힌건 12월초구여..

모텔 카드전표에 온갖 술집전표들...

방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것을 제가 몰래 듣고 있었는데..

그 여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더군요,..,아주 다정한 목소리로...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너무 기가막히고 열이 받아 바로 방문열고 드러가서 난리난리쳤죠...

그랬더니..얘기좀 하자며 나를 앉히더군요...

시간을 달라고 그러더군요...

끝낼거라고 그러면서..

그렇게 말한게 벌써 두달째네요...

제가 매일 난리치고 제발 그여자랑 끝내라고 빌기까지 했습니다...

지금 남편 두달째 백수입니다.

매일밤마다 그여자 만나러 나가구여...

집에 안들어 올때도 많구여...

이제 생활비도 다 떨어져 가는데 맨날 카드 쓰고..돈뻬서 쓰고 다닙니다.

 

얼마전에는 헤어지는게 너무너무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여...

나한테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겁을 주라고 그러더라구여..(간통죄로 고소를 하겠다던지...)

그럼 겁나서 떨어져 나갈꺼라구..

기가 막히죠...전화 안했습니다..

근데...전화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더니 며칠전에는...

너무 힘들다며...그여자랑 1년만 살면안되내고 나한테 물어보더군요...

이 남자 제정신 아니죠?

저는 여지껏 껍데기하고 살았나봅니다...

저를 사랑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하고 여지껏 살았네요.

그래서 제가 보내줄테니 가라고 했습니다.

이혼까지 생각하구여...

가서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살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이혼은 못한다고 그러네요...

아이와 너를 어떡게 버릴수 있겠냐며...

어제는 새벽1시가 되었는데 그여자를 만나러 가려고 그러더군여..

제가 짐싸가지고 나가라고 그랬죠..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그러더군요...

지금도 만나러 나갔습니다.

거의 매일 밤에 나가서 새벽에나 들어 옵니다...

두 년놈들을 생각하면 피가 꺼꾸로 솟아요.

아이를 생각하면 이혼은 안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가...

당장 이혼하고 싶었다가...

간통죄로 고소를 할까도 생각도 해봤구여...

이 남자 제발 믿고 기다려 달라고 계속 그말만하는데...

지금 그 여자랑 바람 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제가 보기에는 쉽게 끝날거 같지 않거든요...

중요한것은...

그 여자가 이혼하라고 그러고 남편이랑 결혼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에요...

근데 이 남자...그 여자한테  이혼은 안된다 그런말을 하는것도 아니고....

아무말도 못한다고 그러더라구여...

아니 그 여자랑 헤어질 생각이면 이혼은 못한다 그런말은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이남자...

그여자를 만나면 헤어지자는 소리를 못하겠네요....

도대체  이남자의 본심은 무얼까요?

저는 저와 아이와 이 가정이 싫은걸로밖에는 안보이는데...

 

여지껏 바보같이 살아온 제가 너무나도 밉습니다.

사실 이혼을 한다고 해도 위자료는 고사하고 양육비도 못받을거 같구여...

재산이라고는 5500만원 전세집 이거밖에 없거든요...

이혼하면 저랑 아이랑 살아갈일도 막막하구여...

 

밤마다 술로 잠이 듭니다.

맨정신으로는 잠을 못자요..

차라리....

바람피는거 틀키지나말지...

너무너무....슬퍼서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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