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란 참 불합리하지요." 재치가 있는 말인 듯 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표현하고 있지 않은 대사를 읊어본다. 이런 공허한 말이 때때로 막간을 채워주기도 한다. 인간이 즐겨 쓰는 수법이다. 천사들이 도서관으로 모인다면, 우리는 음반 매장으로 모인다. 나는 인간의 죽음에는 흥미가 없지만, 인간이 다 죽어 음악이 없어져 버리는 것만큼은 괴롭다. 음반매장에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린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별할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리고 항상 비가 오는 날에만 나타난다. 그런 이가 주변에 있다면 그는 사신일지도 모른다. *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을 관찰하는 이야기 익숙한 설정들과 익숙한 사색들. 치바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야. 귀여워. 20대 호남 청년일 때도 40대 중년 아저씨일 때도 그만의 매력이 폴폴 ~ '죽음'이라는 서늘한 단어에도 불구하고 치바에게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내일 죽는다 해도 당신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
사신치바 - 이사카코타로
"세상이란 참 불합리하지요." 재치가 있는 말인 듯 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표현하고 있지 않은 대사를 읊어본다. 이런 공허한 말이 때때로 막간을 채워주기도 한다. 인간이 즐겨 쓰는 수법이다.
천사들이 도서관으로 모인다면, 우리는 음반 매장으로 모인다. 나는 인간의 죽음에는 흥미가 없지만, 인간이 다 죽어 음악이 없어져 버리는 것만큼은 괴롭다.
음반매장에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린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별할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리고 항상 비가 오는 날에만 나타난다. 그런 이가 주변에 있다면 그는 사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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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을 관찰하는 이야기
익숙한 설정들과 익숙한 사색들.
치바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야. 귀여워.
20대 호남 청년일 때도 40대 중년 아저씨일 때도
그만의 매력이 폴폴 ~
'죽음'이라는 서늘한 단어에도 불구하고
치바에게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내일 죽는다 해도 당신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