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현수막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여성들에 대한 인격모독성, 인종차별적 반인권적 광고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냥 참고 모른척 넘어갈 수 없었다.
지난해 8월 짤라버린 현수막이다
당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여성들과 국제결혼을 알선한다는 광고들이 생활광고지, 벽보 등에 넘쳐나고 있었는데 대부분이 이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문구들 일색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으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해온 베트남 여성들뿐만 베트남 정부,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들은 국가차원에서 자국 여성들에 대한 한국의 국제결혼 알선업체들의 인권침해, 성상품화 광고를 규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리고 이주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여성단체들과 활동가들은 발벗고 나서서, 왜곡된 국제결혼 풍토와 인권침해 광고행태에 대해 국가인권위에 진정하는 기자회견과 이벤트(선의의 파파라치)를 열기도 했다.
베트남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국제결혼광고뿐만 아니라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한국사회 전체다!
그리고 어제(29일) 성추행당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는 한나라당의 한 의원이 '성 및 인종 차별적 내용으로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문구를 간판, 현수막, 벽보 등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옥외광고물관리법 개정안을 여야 의원 24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그는 입법취지에 대해 '최근 국제결혼 급증 추세 속에 국제결혼대행사들이 베트남처녀 결혼, 환불가능, 베트남 숫처녀, 절대도망 가지 않습니다 등 외국여성을 상품화하는 문구를 각종 광고물에 사용하는 행태가 일반화됨에 따라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 국가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다.
헌데 이 때늦고 문제의 핵심에서 빚나간 개정안 정말 석연찮기만 하다. 국제결혼 광고의 규제 이유가 국가이미지의 훼손이 문제인지? 인종차별과 여성의 성상품화, 인권의 문제인지? 되물어 보고 싶다.
이런 광고가 바로 인종차별, 인권침해성 광고이다!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는가?
1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란 강제수단만으로, 배타적인 한국사회에서 외국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가 그리 쉽게 해소될리 만무한데도, 이를 개선할 방안이나 대책도 없이 '옥외광고물관리법 개정안'만을 내놓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모르겠다. 광고만 규제한다고 해서 외국여성과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곱지않은 따가운 시선과 고압적 자세가 달라지지 않는데도, 법안 발의에만 목을 매는 것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코 앞의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대체 여성가족부는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국제결혼을 통해 '대한민국'이란 국적을 가지게 된 자국 여성의 인권문제에 저리도 무관심할 수 있는지? 도통 모르겠다. 분란을 일으킬게 뻔한 괜한 이벤트에 시간과 세금 낭비할 바에야 자신들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주위를 둘러보았으면 한다. 외국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어 교재가 아니라 차별과 인권침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여하튼 성추행당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는 한나라당과 차별적.인격모독적 성의식과 남성중심의 권위적 성문화를 옹호하고 이를 자신들의 권리라 치부하고 스스로 감싸는 정치인들과 한국민들로 인해 고통받는 외국여성과 이주노동자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다. 정말 죄송하다!
* 외국여성, 이주여성, 이주노동자라는 말 조차도 사용하기 부끄럽고 죄송하다! 누군가와 자신을 구별짓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일상화된 차별적 기재, 구조에서 벗어나고 싶다!
지난 8월 현수막을 떼어버리고 난 뒤 올린 글에 달린 댓글이다. 차별과 인권이 무엇인지 너무나 무감각하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의 핵심을 이해치 못하는 사람들의 댓글들이 수없이 달렸었다. 그중에 페미니스트, 된장녀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성에 대한 무책임하고 무차별적인 혐오와 공격이 난무하는 남성중심의 사회의 단상을 볼 수 있었다
국가이미지가 문제냐? 인종차별과 성상품화가 문제지!
국가이미지가 문제냐? 인종차별과 성상품화가 문제지!
성추행당이라 불리우는 한나라당의원의 입법발의 석연찮다!
지난해 여름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으로 가던 길, 한적한 도로변 가로수에 내걸려 있던 현수막을 나는 주저없이 짤라내 버렸다. 그 현수막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베트남처녀와 결혼하여 행복하세요 / 한베국제결혼(1회출국, 후불제) / 1544-XXXX / 초혼,재혼'
불법현수막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여성들에 대한 인격모독성, 인종차별적 반인권적 광고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냥 참고 모른척 넘어갈 수 없었다.
지난해 8월 짤라버린 현수막이다
당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여성들과 국제결혼을 알선한다는 광고들이 생활광고지, 벽보 등에 넘쳐나고 있었는데 대부분이 이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문구들 일색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으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해온 베트남 여성들뿐만 베트남 정부,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들은 국가차원에서 자국 여성들에 대한 한국의 국제결혼 알선업체들의 인권침해, 성상품화 광고를 규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리고 이주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여성단체들과 활동가들은 발벗고 나서서, 왜곡된 국제결혼 풍토와 인권침해 광고행태에 대해 국가인권위에 진정하는 기자회견과 이벤트(선의의 파파라치)를 열기도 했다.
베트남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국제결혼광고뿐만 아니라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한국사회 전체다!
그리고 어제(29일) 성추행당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는 한나라당의 한 의원이 '성 및 인종 차별적 내용으로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문구를 간판, 현수막, 벽보 등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옥외광고물관리법 개정안을 여야 의원 24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그는 입법취지에 대해 '최근 국제결혼 급증 추세 속에 국제결혼대행사들이 베트남처녀 결혼, 환불가능, 베트남 숫처녀, 절대도망 가지 않습니다 등 외국여성을 상품화하는 문구를 각종 광고물에 사용하는 행태가 일반화됨에 따라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 국가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다.
헌데 이 때늦고 문제의 핵심에서 빚나간 개정안 정말 석연찮기만 하다.
국제결혼 광고의 규제 이유가 국가이미지의 훼손이 문제인지? 인종차별과 여성의 성상품화, 인권의 문제인지? 되물어 보고 싶다.
이런 광고가 바로 인종차별, 인권침해성 광고이다!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는가?
1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란 강제수단만으로, 배타적인 한국사회에서 외국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가 그리 쉽게 해소될리 만무한데도, 이를 개선할 방안이나 대책도 없이 '옥외광고물관리법 개정안'만을 내놓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모르겠다. 광고만 규제한다고 해서 외국여성과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곱지않은 따가운 시선과 고압적 자세가 달라지지 않는데도, 법안 발의에만 목을 매는 것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코 앞의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고 해야할까?
여하튼 성추행당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는 한나라당과 차별적.인격모독적 성의식과 남성중심의 권위적 성문화를 옹호하고 이를 자신들의 권리라 치부하고 스스로 감싸는 정치인들과 한국민들로 인해 고통받는 외국여성과 이주노동자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다. 정말 죄송하다!
* 외국여성, 이주여성, 이주노동자라는 말 조차도 사용하기 부끄럽고 죄송하다! 누군가와 자신을 구별짓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일상화된 차별적 기재, 구조에서 벗어나고 싶다!
지난 8월 현수막을 떼어버리고 난 뒤 올린 글에 달린 댓글이다. 차별과 인권이 무엇인지 너무나 무감각하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의 핵심을 이해치 못하는 사람들의 댓글들이 수없이 달렸었다. 그중에 페미니스트, 된장녀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성에 대한 무책임하고 무차별적인 혐오와 공격이 난무하는 남성중심의 사회의 단상을 볼 수 있었다
- 나라 경제 팔아먹는 한미FTA를 반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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