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값 인상

설경미20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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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교복값이 비싸다는 거 인정합니다.

 저도 6년을 교복을 입고 지냈고, 제 동생은 남자애라 교복을 물려줄 수가 없어 따로 입었구요.

 제가 교복을 벗은 지 올해가 8년째입니다. 그간 물가가 믾이 올랐다는 거 압니다. 그런데... 그런데 교복 한 벌이 70만원이라니 그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중학교 들어갈 때 교복 값이 10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블라우스 세 벌에 구두까지 합해서) 하복은 따로고... 또 고등학교 입학 당시에도 그 정도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제가 갑자기 확 크는 바람에 교복을 새로 샀었는데 10만원이 채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 교복이 70만원이라구요? 아무리 교복 원단을 좋을 걸 써도 70만원 안 나옵니다. 더구나 교복은 그렇게 고급 원단을 잘 쓰지 않죠. 학생들이 입는 옷이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약한 실크나 공단, 우단 같은 비싼 원단을 쓰지 않습니다.

 원단 값 자체가 얼마 들지 않는데다 하나하나 수작업 하는 것도 아닌데 70만원?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옵니다. 

 교복값 비싸서 교복 못 입겠다는 말도 간혹  있는데 그건 아니라 봅니다. 사복보다 교복 입는 편이 돈이 훨씬 적게 들죠. 대부분 학생들이 보세보단 메이커를 고를 테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교복값이 비싸도 사복 한 벌 살 값이면 교복을 세 벌은 살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