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강화 - 굴

이은정20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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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식품

굴에는 동물 실험을 통해 불임을 치료하고 강장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E와 아연이 있습니다.

아연은 남성의 정자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성분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물질이지요. 실제로 서양의 역사를 움직인 많은 영웅들은 굴을 좋아했습니다.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매끼 굴을 챙겨 먹었고 독일 초대 총리였던 비스마르크, 대작가 발자크도 굴을 좋아했습니다. 정력의 대명사 카사노바, 그리고 우리나라의 영조대왕도 굴을 좋아했습니다.

미국 뉴욕병원 이사돌로젠펠트 교수팀도 굴의 정력 증강 효과에 대하여 보고하였습니다.

 

굴, 바다에서 나는 우유

서양 사람들은 생선회는 먹지 않지만 유일하게 굴만은 날것으로 먹습니다.

"바다의 우유","바다의 의약품"으로 부를 정도로 높은 영양가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굴 100g(1인분 한 접시)에는 성인이 하루에 먹어야 하는 동물성 단백질의 반 정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굴의 단백질은 알라닌, 글리신, 그루타민 등의 단맛과 타우린, 시스틴 등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고 신진대사를 매우 활발하게 하여 피부도 건강하고 예뻐집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도 "배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피부가 하얗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당뇨병과 심장병에도?

탄수화물은 혈액으로 들어가면 췌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글리코겐이 되어 간에 저장됩니다. 하지만 굴에 들어 있는 글리코겐은 소화와 흡수가 잘 되고 체내의 글리코겐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굴 진액의 천연 타우린은 심장병에도 좋습니다.

그래서 혈관 확장제로 쓰이는 협심증 예방약인 니트로글리세린 대신 생굴을 먹으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지요.

 

레몬을 곁들이면 OK 

우리나라에서는 굴을 먹을 때 식초를 곁들이고 서양에서는 레몬을 곁들였습니다. 군침이 돌 정도로 강한 신맛을 가진 레몬즙을 떨어뜨리면 굴의 비린 냄새가 가십니다. 레몬에 들어 있는 구연산을 비롯한 유기산은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기도 하지요. 식품을 부패하게 하는 부패 세균은 pH7정도의 중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어패류와 육류는 중성이라 잘 상합니다. 더욱이 굴은 수분 함량이 높고 단백질, 글리코겐 등의 영양분이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몬의 풍부한 유기산은 pH를 낮추어 주므로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