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바람으로 버림받았어요...

에혀2006.07.17
조회1,790

2년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2주정도 되었어요.

1년반 정도 되었을때,

권태기를 이유로 헤어지자더니 그날 밤 같은 학원 여자와 사귀기로 했다더군요.

그리고 2개월뒤. 집앞에서 무릎꿇고 울던 그를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한번이니까....처음이니까...

그렇게 용서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뭐랄까....이남자는 미안한게 나랑 헤어지고 바로 다른여자를 만나서라기 보다

저랑 헤어져서 미안하다더군요. 그러니까 저랑 헤어지고 10분뒤에 그여자를 사겼으니까

양다리는 아니다.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더군요.

 

뭐 어째든 돌아왔고

늘 미안하다고 하니 제가 용서를 해줄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저랑 사귈때 그 여자와 작업 다 해놓고....그여자가 오케이 하기 직전까지 간다음

저랑 헤어진게 전 용서가 안됐죠.

저랑 사귀면서 둘이 놀러가고...절 속이고...그리고 헤어진 당일 다른여자와 사귀고.

 

그래서 다시 받아줬으면서도 그이야기로 남자친구를 너무 많이 괴롭혔어요

그건 제가 잘못했죠. 용서하려면 깨끗이 했어야 했는데 그문제로 너무 괴롭혔어요...이건 아직도 미안하네요.

 

남자친구는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작년 겨울 인턴에 합격해 6주간 인턴을 했어요.

그리고 전 작년 2학기부터 취업준비를 했으나 취업이 안되서 2월 졸업하고 상반기까지 계속준비중이고요.

붙을듯 말듯 하면서 최종면접가서 몇개 떨어지니 사람이....참...몰골이 아니었죠

남자친구 한테 짜증도 많이 부리고요

그래도 넌 할수있다며 힘내라고 해주고 공부할때 먹으라고 손수 도시락까지 싸다주며 지극 정성이었죠.

 

남자친구가 이번 여름에 입사라 7박8일 연수를 다녀왔어요.

원래 연수할땐 핸펀사용이 금지잖아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7박8일동안 몰래몰래 숨어서

저에게 연락도 엄청많이해줬어요. 문자, 전화...

그래서 정말 많이 힘이되었었거든요. 연수까지가서 이러다니...정말 이남자 다시 믿어봐야겠다

이제 정말 잘해줘야지...이런 생각을 가지게 했죠

연수 끝난 다음날 만났는데

표정과 행동이 전같지 않았어요. 연수 기간내내 그렇게 잘하던 사람이

미묘한 감정 변화가 있는거 같았죠.

그래도 공부하라고 비싼 책도 사주고해서 많이 고마웠어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헤어지기 전에 하고 싶은말 하랬더니

헤어지잡디다. 그렇게 잘해주더니....그게 헤어지기 전에 최선을 다해서 잘해준거래요

너무 잔인하더군요. 선물까지 사주고 그리고 헤어지자니...

7박8일 저한테 잘해주는 내내 헤어질 마음을 먹었대요. 그러면서 저한테 잘해준거죠

일단 알았다고. 직장생활 열심히 하라고 하고 헤어졌죠

 

 

다음날 너무 화가 나서 술먹고 전화해서....

이중인격자, 비열하다고 욕좀 해줬죠. 헤어질 생각이면서 어떻게 그렇게 잘해줄수 있냐고 

그랬더니 신발....이러면서 끊더군요.

남자친구가 입사해서 힘들어서 그럴거다 라는 생각에 한두달만 참으면 다시 연락오겠지 했는데...

남자친구 싸이비번을 치고 들어가보니

예전에 바람폈을때도 지우지 않았던 제 사진첩을 완전히 지우고

같이 인턴했던 여자애 사진을 비공개로 퍼다놨더라구요...자기이름 폴더에...

 

쪽지가 오간것을 보니....둘이 사귀는게 분명하더군요.

불과 저랑 헤어지고 2일뒤에 공원에 놀러가서 사진찍고......

작년겨울부터 알고지내다가 이번 7박8일 사이에 둘의 관계가 급진전 한거 같더군요.

 

이 남자...저랑 헤어지고 사겼으니 또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게 문제 없는건가요?

전 이렇게 가슴이 무너지고 배신감이 드는데... 배신당한거 맞지 않나요?

2년에 거쳐 두번의 배신을 당하고 나니

아무것도 못하겠군요. 빨리 취업이라도 해야하는데...

 

원래 헤어질땐 이렇게 다 다른여자가 생겨야 헤어지는 건가요.

제가 제대로 사귀는게 처음이라... 지금 상황이 뭔지 잘모르겠어요.

 

제가 잘못된걸까요.

아니겠죠?? 두번다 어쩜 이럴수 잇을까요...

그 사람...나중에 자기가 잘못한거 알까요? 이렇게 헤어지고 하루 이틀만에 사귀는게 얼마나 큰 배신감을 안겨주는지 모르는거 같아요...나중에 알게 될까요?

그여자와 사귀고 너무나 밝아진 홈피 분위기에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

지금 저를 미친년 취급하고 있는 그가 나중에 잘못을 깨달을지....

2번이나 이렇게 배신한 그가 제발 잘못을 알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