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울한 마음을 풀어주실 심산이지는 몰라도 멀더님께서 코믹영화를 보여주셨다. 일단 집에 와서 감독의 전작들을 보니까 순간 이 눈에 들어왔다. 이라하면 배우들이 거의 학대을 당하던 영화가 아닌던가.하지만 이번 영화는 기대에 부응했다.
은 설연휴를 노리는 영화이다. 그렇기에 남녀노소 누구든지 볼수 있는 영화야한다. 이나 같은 18세영화와는 다른 시점에서 감독은 영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 근거는 아역배우들의 비중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아역배우들이 비중이 꽤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두루두루 나오며 마무리 역시 큰 몫을 해준다. 하지만 나의 시선에선 아이들을 가지고 감동을 주거나 이야기를 만든다는 점은 별로 플러스점수를 주고 싶지않다. 어쩌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감동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른이 따로 연기를 하고 그 두 요소가 하나로 합쳐지기란 매우 힘들다. 이 영화 역시 아이들의 세계와 어른들의 세계로 나뉘어 따로 놀고 있다. 영화중반에 합치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리 와닿지는 않는다.
내가 과 비교해서 놀라는 이유는 샷때문이다. 영화를 보기전 사실 나는 큰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저 설날을 노린 그저 그런 영화들중에 하나겠지하고 말이다. 하지만 오프닝부터 시작되는 유사성 샷? (아직 용어를 몰라서)과 최대한 샷을 아끼려는 노력들이 눈에 보였다.위에서 말한 유사성 샷이란 하지원이 링안에서 넘어지면 그녀의 아버지도 플래시 백에서 똑같은 구도로 넘어지면서 과거로 넘어가는걸 말한다. 그리고 스태디 캠을 이용한 하지원과 아버지의 산행씬은 완벽한 카메라와 배우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사성 샷이 너무 과도하게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내가 본것만 6번정도 되는 별로 쓰여서 얻는 효과가 없는데도 쓰인것 같다. 가령 하지원이 수도꼭지를 틀어서 물이 나오는 장면과 임창정이 라면에 물을 넣기위해 주전자에서 나오는 물을 매치시키는 것은 글쎄 써야만 했을까하는 의문점을 남겼다.
오늘에서야 하지원과 임창정이 왜 감독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다. 특히 하지원은 영화를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버릴 줄 안다. 여자복서라는 배역은 이미지를 중시하는 여성배우에게는 큰 결심일 것이다. 눈가에 살이 찢어지고, 온몸에 피로 물들고 그런 역을 어떤 배우가 선뜻하겠다고 할까. 장진영 역시 에서 여성배우로서 하긴 힘든 배역을하고 많이 힘들었다고한다.이런 사례를 보면 하지원 역시 ,과 같은 조금 궂은 역은 힘들걸로 생각된다. 임창정은 연기를 잘한다. 사실 나는 그가 나오는 영화를 제대로 관람한 적이 없다. 왠지 가수였다가 배우로 왔다는 사실이 그를 꺼리게도하지만 인정해줄것은 인정해 주어야한다. 임창정은 조연과 같은 주연이다. 조연처럼 아주 매끄럽게 영화를 끌어간다. 어느 톱스타주연처럼 한 배우에게 눈길이 가서 영화를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없다. 그렇다고 조연처럼 뒤에서 조용조용 주연을 꾸며주는것도 아니다. 확실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영화에서 한몫을 한다. 이 두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코믹적인 측면에선 만점에 가깝다. 배우들의 자학이나 더러운 유머로 관객을 웃기지도 않고 의외의 대사들이 폭소를 자아낸다. 하지만 왜 그런지 몰라도 감동을 주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영화를 망친다. 그져 웃고 즐기는 영화로 남기만을 바랬는데...주성치의 영화처럼
1번가의 기적
나의 우울한 마음을 풀어주실 심산이지는 몰라도 멀더님께서 코믹영화를 보여주셨다. 일단 집에 와서 감독의 전작들을 보니까 순간 이 눈에 들어왔다. 이라하면 배우들이 거의 학대을 당하던 영화가 아닌던가.하지만 이번 영화는 기대에 부응했다.
은 설연휴를 노리는 영화이다. 그렇기에 남녀노소 누구든지 볼수 있는 영화야한다. 이나 같은 18세영화와는 다른 시점에서 감독은 영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 근거는 아역배우들의 비중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아역배우들이 비중이 꽤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두루두루 나오며 마무리 역시 큰 몫을 해준다. 하지만 나의 시선에선 아이들을 가지고 감동을 주거나 이야기를 만든다는 점은 별로 플러스점수를 주고 싶지않다. 어쩌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감동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른이 따로 연기를 하고 그 두 요소가 하나로 합쳐지기란 매우 힘들다. 이 영화 역시 아이들의 세계와 어른들의 세계로 나뉘어 따로 놀고 있다. 영화중반에 합치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리 와닿지는 않는다.
내가 과 비교해서 놀라는 이유는 샷때문이다. 영화를 보기전 사실 나는 큰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저 설날을 노린 그저 그런 영화들중에 하나겠지하고 말이다. 하지만 오프닝부터 시작되는 유사성 샷? (아직 용어를 몰라서)과 최대한 샷을 아끼려는 노력들이 눈에 보였다.위에서 말한 유사성 샷이란 하지원이 링안에서 넘어지면 그녀의 아버지도 플래시 백에서 똑같은 구도로 넘어지면서 과거로 넘어가는걸 말한다. 그리고 스태디 캠을 이용한 하지원과 아버지의 산행씬은 완벽한 카메라와 배우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사성 샷이 너무 과도하게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내가 본것만 6번정도 되는 별로 쓰여서 얻는 효과가 없는데도 쓰인것 같다. 가령 하지원이 수도꼭지를 틀어서 물이 나오는 장면과 임창정이 라면에 물을 넣기위해 주전자에서 나오는 물을 매치시키는 것은 글쎄 써야만 했을까하는 의문점을 남겼다.
오늘에서야 하지원과 임창정이 왜 감독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다. 특히 하지원은 영화를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버릴 줄 안다. 여자복서라는 배역은 이미지를 중시하는 여성배우에게는 큰 결심일 것이다. 눈가에 살이 찢어지고, 온몸에 피로 물들고 그런 역을 어떤 배우가 선뜻하겠다고 할까. 장진영 역시 에서 여성배우로서 하긴 힘든 배역을하고 많이 힘들었다고한다.이런 사례를 보면 하지원 역시 ,과 같은 조금 궂은 역은 힘들걸로 생각된다. 임창정은 연기를 잘한다. 사실 나는 그가 나오는 영화를 제대로 관람한 적이 없다. 왠지 가수였다가 배우로 왔다는 사실이 그를 꺼리게도하지만 인정해줄것은 인정해 주어야한다. 임창정은 조연과 같은 주연이다. 조연처럼 아주 매끄럽게 영화를 끌어간다. 어느 톱스타주연처럼 한 배우에게 눈길이 가서 영화를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없다. 그렇다고 조연처럼 뒤에서 조용조용 주연을 꾸며주는것도 아니다. 확실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영화에서 한몫을 한다. 이 두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코믹적인 측면에선 만점에 가깝다. 배우들의 자학이나 더러운 유머로 관객을 웃기지도 않고 의외의 대사들이 폭소를 자아낸다. 하지만 왜 그런지 몰라도 감동을 주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영화를 망친다. 그져 웃고 즐기는 영화로 남기만을 바랬는데...주성치의 영화처럼
★★★
덧붙이기
ⅰ오프닝에서 의 오프닝이 생각났다.
ⅱ임청정의 고음이 좀 귀에 거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