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을 지탱하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성경희2007.01.31
조회20
내삶을 지탱하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책상 서랍을 뒤지다 우연히 그사람과 관계된
물건을 발견하거나 그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까맣게 잊은줄로만 알았던 얼굴이 떠오릅니다

좋은 기억에서부터 잊고 싶은 기억까지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습니다
그사람도 그래준다면 좋을텐데
이렇게 생각하는 나를 보면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기대하는 나의 욕심 때문에
아직도 많은걸 기억하고 있는 그 부질없음에

하지만 놀람도 잠시
다시 일상에 빠지고 나면 모든걸 잊게 되는 그런 반복들이
내삶을 지탱하게 하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