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 어린 " 왕자

정유정2007.02.01
조회30
내 인생의 " 어린 " 왕자

2007. 01. 26

 

연하에게 마음이 흔들린 적이

내 평생 딱 한번 있었습니다.

내 주변 사람, 알 사람은 알겁니다.

나 연하한테 관심없는거,, 연하는 남자로 안보는 거...

 

근데 말이죠...특별했던 그 아이는,

 

웃는 모습이 참 이쁜 아이였습니다.

나보다 한참 어린 그 아이-

" 꼬맹아" 하며 부를 때면 발끈하던 그 아이.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단 한번도 나에게 " 누나 " 라고 부른적 없던

참~~, 말 안듣던 동생이었죠.

 

키가 나보다 훨씬~크단 이유로 되려 나에게 " 언제 클래? " 하며 핀잔주던,

자기가 나이는 어려도 나보다 철은 더 들었을꺼라며 
결국 " 철든 동생 " vs " 철없는 누나 " 로 일촌 맺고

자기도 사회생활 할 만큼 해서 안다고 우겨대던 그 아이.

 

그래도 그건 몰랐나봅니다.

" 꼬맹이 " 라 부르지 않고 " xx 야 " 라고 불러버리면,

동생이 아닌, 남자로 보게 될 것 같아서,

그렇게 마음 흔들릴 것 같아서, 욕심날 것 같아서

내 진짜 모습 다 숨겨두고,

어색함 투성이었던 내 모습까지는 알지 못했나봅니다.

 

결국 시작도 끝도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는

존재했는지ㅡ 안했는지도 모르게 끝나버린 시간이 되버렸지만,

그 아이가 아마도

내 러브스토리의 유일한 "어린" 왕자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젠 사진 속에서만 그 아이, 이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 늘 행복한 일 가득하고, 이쁘게 잘.. 자라렴 , 꼬맹아~ "

 

witten by 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