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기보다는 예술작품. 벽에 걸어놓고 봐야할 영화

이창환20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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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연(夜宴)

 

 

 

웅장하고 화려한 색감, 아름다운 배경..

 

큰 줄기에 잔 가지를 더하는 대신

 

굵은 줄기 그대로를 가장 아름답게 꾸몄다.

 

오감 모두를 자극하는 영상의 화려함은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선으로

 

넓은 배경을 가득 채운 수묵화의 느낌이다.

 

대화에서도, 사건에서도

 

우회적인 표현으로 완만함을 유지했다.

 

오죽하면 칼 끝마저 둥글겠는가?

 

다만 이 지극히 아름다운 영화는

 

중국 무협의 화려함을 기대했던 이들에게

 

다소 큰 집중력과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리고 2시간 여에 걸친

 

집중력과 인내심에 대해서는

 

대부분 보상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