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오현석20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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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난 이 영화의 제목을 들었을때..

나니아 연대기나 레모니스켓의 위험한 대결같은

신비롭고 몽환적이며..밝은 느낌의

아동용 판타지영화로  알았다.

 

그러나..그런 영화를 바라고 이 영화를 본다면..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아주 잔혹한 판타지이다..

말 그대로 잔혹하다..

시종일관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

스페인 내전이라는 시대 배경...

살인을 거리낌 없이 행하는 새아빠...

그로 인해 보여지는 잔인한 장면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

약간의 팁을 제공한다면...

 

스페인 내전이라는 영화 시대배경과

오필리아가 그리는 판타지 세상의 연관성을 알아낸다면

스토리의 정교함에 놀라고 말것이다.

 

첫번째 미션과 반군의 창고 습격

두번째 미션으로 얻은 칼과 메르세데스의 칼

세번째 미션과 새아빠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지내는 사실을...

판타지는 판타지일 뿐...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은

무엇보다도 더 잔인하다는 사실을...

순수한 어린아이의 죽음을 통해

지극히 현실적으로 말해주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