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 백호대

김은정2007.02.04
조회74

 

일본 Asahi tv 특집극 백호대를 봤다.

 

일본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시대극이라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고 답답한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재미와 흥미로는 볼수없는 드라마였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눈물을 통해 감정이 살아나는 드라마였다.

 

아이즈의 어머니들은 사랑하는 아들에게

"훌룡하게 살고, 훌룡하게 죽을수 있어야한다" 라고 가르친다.

그 누가 내 자식에게 훌룡하게 죽으라고 말할수가 있단 말이냐.

하지만 과거의 상황이 전쟁이라는 매개체가

아이즈의 부모들에게 나라를 위해서, 가문을 위해서,

훌룡하게 죽울수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이 정당할수 있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 누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죽기를 원하는가."

전쟁은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불일치 시키도록 결국 지시했다.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나는 행복하다" 라는 이 말이,

말로만 내 뱉어 지는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수 있게 만들어준다.

 

아침에 즐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며 인사를 할수 있는것도,

흰 쌀밥에 맛있는 반찬을 곁들어 밥을 먹을수 있다는 것도,

일상의 하나하나가 평화이고 행복이고 소중한 것들이다.

소중한 것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지금 우리에겐 행복한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백호대 관련 인터뷰 잡지를 보면, 

주연으로 출연한 "야마시타 토모히사"라는 사람은 항상 이렇게 말했다.

분명 드라마를 보면 행복한 일상이라던지, 평화의 소중함이라던지,

무엇가를 크게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느낄수 있다면 그 것만으로 자신은 기쁘다고.

 

여러 잡지들을 보아도 항상 같은 맥략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알았다.

그리고 보면서 당신이 말한 것들을 하나하나 느낄수 있었다.

 

빨리 죽어야 한다면 태어난 의미는 무엇이냐고.

마지막 부분에 신타로가 묻는다.

 

현재의 우리들은 빨리 죽지 않아도 된다.

"훌룡하게 살아야 하지만, 훌룡하게 죽을 필요는 없다."

드라마속에서의 '미네지'의 모습처럼,

훌룡하게 죽을수 없으니까 살아서 자신이 할수 있을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면 되는것이다.

 

바보같게도 아직 나 역시 열심히 살고있지 못하다.

하지만 이렇게 평화로운 행복속에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얼마나 이 다짐이 지속될지 사실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이 내 인생에 소중하듯,

분명 이 감정이 나의 삶에 하나의 원동력을 되어줄꺼라 생각한다.

 

죽도록 괴롭더라도

우리는 생각해야한다.

어떤 일이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