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만나러 가는 길...West Coast 1

고영주2007.02.05
조회25
 


 

새 만나러 가는 길...West Coast 1

 

새 만나러 가는 길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과 갈대는

어서 오라며 나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새 만나러 가는 길...West Coast 1   길게 뻗은 나무 다리의 삐걱 소리에 맞추어  30분 가량을 걷다보면, 너무나 소박한 작은 통나무 집 을 만나게 됩니다.    
새 만나러 가는 길...West Coast 1     통나무 집의 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가면, 아무도 없는 그 곳에   누군가 " 조용히 하고 어서 앉으세요" 라는 환청이 들립니다.   가로로 길게 만들어진 창문과 나무의자.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   바람과 새 소리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음악에 취해   한참을 앉아 있다보면   문득, 다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을 때, 다른세상이 펼쳐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새 만나러 가는 길...West Coast 1

 

 

이름 모를 새를 관찰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 있습니다.

 

어쩜 새들의 행동도 인간세상과 비슷한지...^^


 

새 만나러 가는 길...West Coast 1     새 만나러 가는 길   커피 한잔 생각나서..."자판기가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잠시 했지만 불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아직까지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보금자리를 지켜 주려는 남아공인들의 노력이 이니까..요  

새 만나러 가는 길...West Coast 1


 

 

 

♬ Birds - Giovanni Marradi

 

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 앉아

 하늘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 가 되고 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랫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

 

- 이해인의 사랑할 때 별이 되고 중에서 -

 

 


Birds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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