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느님!

이봉희2007.02.06
조회219
안녕하세요 하느님!

 

안녕하세요 하느님!

(motived by "FLOWERS for ALGERNON")
  
     하나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보다 더 큰 것은 없습니다.            
     그 하나가 바로 당신입니다. 그리고 나의 전부입니다.
     ......  
     2006년 1월 천국보다 아름다운 하루가 옵니다. 

 

작품의도       1.하나짜리 행복만으로도..
누군가 그랬다. 진정한 행복이란
필요한것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보다,
불필요한것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에 있다고..
홀가분한 마음.. 여기에 행복의 척도가 있다고 말이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것의 의미.
오히려 하나뿐이어서 완벽할수 있고 완전할수 있는 기쁨의 의미.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행복의 발견이 아닐까 싶다.
이미 너무 많은 돈과 성공과 물질적 행복이 넘쳐나는 이 시대. 
모든 것을 다 가져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간직할 수 있는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는
그 하나의 행복을 주워담고 싶다.
2.또한 사랑할수 있었다는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운.. 가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 이유는
잊고 살아가는 인생을 되돌아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가끔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는 이유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한다.
사랑의 끝은 아프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고마운 것이다.
사랑할수 있었던 그 사람이 그저 그 자리에 있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되고, 소중할수 있다는것..
그래서 우리는 사랑이 지나가는 것을 슬퍼만 할것이 아니라
그 사랑이 남겨준 추억에, 기억에, 사실에 고마워 해야할 일이다.
추억할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건 그 자체로도 이미 행복일테니까.
3.그리하여 천국보다 아름다운.. 이 드라마는 I.Q 65의 남자가 지능지수 180이 넘는 천재의 능력을 갖게 되면서 이제까지 한번도 누려보지 못했던 성공을 누리게 되고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부와 명예와 행복을 손에 넣었다가
결국, 단 하나의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속에는, 주인공이 찾아가는 틈새의 1센티미터짜리 행복들과 그만이 가슴에 담아두고 떠날 고마운 사랑이 있다.
사람의 가치가 손바닥만한 종이돈보다 떨어진 세상에서
그래도 사람의 향기를 맡고 싶은 사람들에게
천국보다 아름다운.. 휴식같은 드라마이길 바란다.   연출방향
1.새로운 드라마를 꿈꾼다.
기존의 드라마들이 가져왔던 유사한 문법과 유사한 전개방식을 피하고, 가능한 새로움을 모색하고자 한다.
영화적인 구성과 영상을 시도하여 보다 고품질의 드라마제작을 방향으로 삼는다.       2.따뜻한 사람들의 드라마
드라마는 생활의 거울이다.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한 드라마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한다고 믿는다.
그런 드라마이고자 한다.
힘겨운 사연들의 부딪힘속에서도 사람의 온기만큼은 간직한 드라마.그래서 만들고 보는 내내 행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3.오래 기억되는 드라마 이야기속에 활용되는 인물이 아닌, 그 자체로 살아있는 인물을 그리고자 한다. 그들 때문에 울고, 그들 때문에 웃고, 때로는 박수치면서 때로는 안타까워하면서 보게되는 그런 드라마이고자 한다. 그리하여, 드라마가 끝나고 오래도록 그들이 가슴속에 남아 그리워질수만 있다면... 
  4.밝지만 가슴아픈 드라마
경쾌하게 시작하고, 보는 내내 찡하고 따뜻하고, 갈수록 가슴저미는 드라마이고자 한다. 한류라는 붐의 한가운데에서 서서,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되, 끝까지 진심을 잃지않는 드라마이고자 한다.   등장인물
하루 (27세, 남) - 유건
"나는 잘 웃습니다. 왜냐면 내가 웃으면 사람들도 같이 웃기 때문입니다. 나는 말도 잘듣고 일도 열심히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착한 하루라며 칭찬해줍니다. 나는 부잡니다. 일해서 번돈은 꼬박꼬박 통장에 저금하기 때문입니다. 이 다음에 돈이 많이 모이면 나는 버스를 사고 싶습니다. 왜냐면 내 꿈은 버스기사가 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사람들은 내가 머리가 나빠서 운전면허증을 딸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는 버스기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엄마를 만나러 가고싶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처럼 I.Q. 65, 정신 연령 7살의 스물일곱살 청년 하루,
그는 제법 밝고 명랑한 성격에 만나는 어르신들한테마다 꼬박꼬박 인사도 잘하고 화장실 갔다오면 꼬박꼬박 손도 잘 씻고, 식사하기전엔 꼭 두 손 모아 기도하는것도 잊지 않는다.
‘잘한다, 착하다’ 칭찬듣는걸 너무나 좋아한다.
하지만 한번 심사가 틀리면 아무도 그의 심통을 꺽지 못한다.
그 때부터는 양보의 미덕이나 인내심 같은건 전혀 찾아볼수 없는
고집불통에 떼쟁이가 되버리고 만다. 하는짓도 마음도 아이같아서 거짓말도 할줄 모르고, 누군가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주는 의리같은 개념조차 그에겐 없다.
오로지 호(好), 불호(不好)에 의해서만 행동노선이 결정된다.
좋아하는건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고, 싫은건 미울정도로 뺀질거리며 안한다. 좋아하는 사람한텐 당황스러울만큼 온갖 골때리는 친절을 베푸는 반면 한번 찍힌 사람은 끝까지 쫒아가 응징하는 귀여운 집요함도 있다.
그의 웃음을 볼때마다 함께 행복해지게 만드는 행복바이러스가 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천사처럼 아름다운 한 여자가 찾아온다.
이름은 서은혜.. 잃어버린 엄마의 냄새를 가진 여자였다.
하루가 기억하는 엄마에 대한 마지막 기억은 어린 그의 손을 잡고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던 것과 그를 혼자 버려둔채 도망치듯 버스를 타고 멀어졌던 것이 전부.  그 때 그의 나이 겨우 아홉 살이었다.
엄마의 얼굴을 정확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고,
어디로 가야할지는 버스기사가 되면 당연히 알게 될거라고
스물일곱이 된 지금까지 굳게 믿으며 살아온 하루,
그런 그 앞에 엄마의 향기를 가진 여자가 갑자기 나타난것이다.
(은혜와 처음 만났을 때 엄마의 모습을 연상해 떠올릴수 있을만한
 특징적인 설정요)
은혜의 표정은 백만가지로 변한다.
금새 웃었다가, 금새 화냈다가, 금새 찡그렸다가, 다시 금새 밝아진다. 열받으면 가차없이 뒷통수를 날렸다가
기분이 좋아지면 칭찬해주고 잘했다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왠만한 무서운 깡패를 만나도 눈하나 꿈쩍 않던 그녀가
쥐꼬리만한 송충이앞에선 꽥꽥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떨어댄다.
은혜는.. 동정과 친절로 일관하는 다른 선생님들과는
정말 쨉도 안되게 재밌고, 신나고 그리고 행복해지는 여자였다.
이제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잘때까지 온통 은혜 생각만 났다.
은혜가 웃으면 이유도 모른채 같이 헤 웃고,
은혜가 골내면 이유도 모른채 같이 심통을 냈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툭 던진 한마디,
“그렇게 내가 좋아? 그럼 똑똑해져 봐. 해달라는거 다해주께.”
그리고 하루의 인생은 바뀐다.
똑똑해지기 위해 동재에게 수술을 받기로 결심해버린 것.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상차원의 수술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는 위험부담이 있었다. 확률은 반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는 그 위험한 수술을 받기로 한다.
그리고..
수술에 성공해 돌아온 그에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서은혜 (27세, 여) - 김옥빈 본업 사기꾼, 부업 당분간만 가짜여교사.
사랑같은거, 해피앤딩같은건 믿지 않는다.
그런거에 목숨걸다간 본전도 못찾는게 세상살이니까.
챙길수 있을 때 챙기고, 실속없다 싶으면 뒤도 안돌아보는게 상책이다. 어차피 인생 뭐 있어? 질러보는거지!
(하지만 아주 가끔.. 진짜 사랑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때가 있다.)
나름대로 세상에 대한 야심찬 포부도 있고, 폼나게 살고픈 꿈도 있다. 하지만 가진거라곤 가난한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강한 신체와
기막히게 잘 돌아가는 잔머리가 전부. 왠지 남들한테는 다 있는 평범한 행복이 자기한테만 없는 것 같아 세상 보는 눈이 조금은 삐딱해진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인생자체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다보니
무얼해도 불만족스럽고, 무얼해도 잘 풀리질 않는다.
크게 한방 터뜨릴 날만을 꿈꾸며 사기세계에 발을 들여놓긴 했지만
프로필만 그럴듯했지 꿀꿀하긴 여전히 마찬가지.
계산 빠르고, 임기응변 탁월하고, 위기대처 능력 뛰어나고
게다가 쾌활하고, 당차보이는것까지 분명 사기꾼으로서의 소질은
충분히 갖춘 것 같은데, 문제는 꼭 마무리에서 삑사리가 난다는거다. 항상 그 놈에 마음이 모질지 못해 다 된밥에 코 빠뜨리고
믿던 파트너(한강수)한테 뒷통수 맞고, 죄는 온통 혼자 뒤집어쓴채 구질구질 쫒기는 신세가 되버렸던 것.
입으로는 사랑같은거 믿지 않는다고 스스로 자기최면을 걸면서도
사실 누구보다 정에 약한 여린 마음의 소유자였던것.
사실은 그녀가 힘들수록 더 의연한척 크게 웃어대고,
마음이 약해질수록 더 과감하고 용감하게 허세를 떨어대고,
눈물이 날수록 더 짖궂게 장난을 치고,
좋을수록 오히려 퉁명스러워진다는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속없이 웃는 그녀의 마음은 언제나 허하고 외롭다는 사실도 말이다.
그런 그녀의 마음에 우산을 씌워주는 남자가 나타난다.
세상에서 둘도 없이 바보같은 남자.. 하루였다. 하루와의 만남은 정말 우연한 인연의 반복으로 시작된다.
사기혐의로 쫒기고 있던 그녀가 우연히 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우연히 함께 버스옆에 앉아 있던 여자와 같은 병원에 실려갔다가,
우연하게도 그 병원측에서의 사소한 오해와 실수로 옆자리의 여자와 신분이 뒤바뀌면서, 난데없이 특수장애학교 교사가 되버리고 만 것. 경찰에 쫒기는 처지인지라 신분을 밝힐 기회마저 놓친 그녀,
결국 어쩔수 없이 장애학교 여교사 선생님 노릇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리고.., 그 학교에서 일하고있는 하루를 만난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데, 머리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바보란다. 근데 그 바보가 그녀의 신경을 은근히 긁기 시작한다.
시도때도 없이 불쑥 나타나 티없이 맑은 얼굴로 빤히 쳐다보질 않나, 들키고 싶지 않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다 안다는 표정으로 씩 웃으며 가버리질 않나, 찔리는 마음에 친해져보려고 다가서면 딴청피우며 무시해버리질 않나..
바보같은 놈이 사람을 완전히 바보로 만들면서 열받게 한다.
그러면서 감춰둔 그녀의 본색들을 하나 둘 불러일으키기 시작하는데.. 근데 그 놈이 은혜를 조금씩 감동시키기 시작한다.
은혜가 혼자 밥먹을까봐 배고픈걸 참아가며 기다려주는 사소한 기다림, 은혜가 비맞을까봐 새벽부터 우산을 들고 마중나와준 사소한 고마움, 은혜의 말 한마디에 평생 구겨신던 운동화를 고쳐신을때 사소한 뿌듯함.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기에겐 없다고 믿었던 그런 사소한 행복들을 그 바보같은 녀석이 그녀에게 하나 둘 만들어주기 시작한 것이다. 은혜보다 더 불행하게 태어나고 버림받은 주제에..
그때부터 사실상 은혜는 하루 눈높이의 세상에 대해
조금씩 이해할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 때, 또 한 남자가 그녀앞에 나타난다.
하루와는 달리 세상에서 둘도 없을만큼 완벽하고 똑똑하고 멋진 남자다. 게다가 지위와 경제적인 것도 다 갖추고 있었다.
어떤 얘기를 해도 잘 통했고, 어떤 자리에 있어도 잘 어울렸다.
한순간도 방심할수 없게 묘한 긴장감을 갖게 만드는 매력도 있었다.
하루가 초여름 오후에 마시는 기분좋은 레몬에이드라면
그 남자는 기분을 짜릿하게 만드는 독한 위스키였다.
마실수록 취하고, 취할수록 더 빠져드는..
그 남자가 바로 동재다.
박동재 (30초반, 남)  - 이종혁 신경외과 닥터. 나는 선택받았다. 능력을 타고났더니 세상 별거 아니다.
메너? 유머? 휴머니즘? 그런건 얼마든지 머리하나로 해결된다.
완벽할 자신이 없으면 추구하지도 않는다.
난 이미 완벽하고 이미 최고다.
내가 시간을 내주는 사람도 딱 세 부류다.
돈이 되는 사람, 배울점이 있는 사람, 이용할 가치가 있는 사람.
쓸데없는 일에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낭비하는건 절대 사절이다. 하늘병원 제1 신경외과 팀장으로 부임하는 박동재.
원하는걸 이루기 위해서 할수 있는 모든걸 다 이용할줄 아는 남자,
상황판단 정확하고, 앞뒤계산 치밀하고, 그의 생각이 어디까지 앞질러가는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만큼 두뇌회전도 빠르다.
상대가 불쾌하지 않을만큼의 겸손함으로
자신의 주장과 논리를 거부감없이 관철시키는 달변가 기질,
게다가 깔끔한 자기 관리와, 절대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까지..! 무엇하나 부족한 것 없이 제대로 잘난 남자다.
스스로 잘났다는 자만심같은건 없다.
스스로 최고라는 자부심만이 있을뿐.
내심 자신의 천재성과 타고난 운을 강하게 믿고 있다.
자칫 건방져 보일수도 있겠으나 절대 밉지 않은 자신감이다.
그 동안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온 뇌연구를 지원해줄 병원을 찾던 중,  하늘병원 원장과 뜻이 맞게 되었고
(하늘병원 원장과 모종의 거래를 해둔것이라고 해야 맞을듯..)
그 곳에서 동재는 나이, 신체조건, 주변조건까지 딱 맞는 임상실험대상자를 만나게 된다. 바로 하루였다.
하지만 몇가지 난관이 있었다.
우선은 그를 보호하고 있는 비단의 집 장필구가 문제였다.
(그는 동재의 실험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완강하게 하루의 수술을 반대하고 나선다) 그리고 새로 부임해 온 여선생이 두 번째 문제였다.
하루의 마음이 온통 그 여선생한테 쏠려 있어서 도무지 다른쪽으로는 관심을 두려하지 않았다. 몇번이나 실험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하려고 노력해봤지만 번번히 그 여선생님 때문에 무산되버리고 마는데..
그런데 그 여선생.. 볼수록 구린티가 난다.
해서 이래저래 좀 알아보니.. 생짜 사기꾼이 아닌가! 그 사실을 알게 된 동재는 역으로 그 여선생을 이용해 하루를
자기 실험에 참가하도록 유도하기로 하는데.
그랬는데 그 여자.. 진심으로 동재를 좋아하기 시작한다.
동재는 반은 작전상, 반은 장난삼아 그 가짜 여선생을 만나주었고
결국 하루로부터 똑똑해지는 수술결심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거기까지였다.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면 더 이상 쓸데없는 소모전은 안하는 동재였다. 하루를 얻은 동재는 은혜를 차갑게 떼어버리는데.
그 때만 해도 동재는 알지 못했다.
은혜가 이 세상에서 자기뜻대로 할수없는 두번째 여자가 되리라는것을.
(그 첫 번째 여자가 바로 봉평댁, 친모다.
사실 그의 엄마는 매일같이 선술집에 나가 젓가락을 두드리며 술을
팔러 다녔었다. 2,3일씩 외박하고 들어오는 날이 부지기수.. 무서움을 잊으려고 책에 몰입하는 버릇이 생긴것도 그때였다. 그리고 그가 아홉 살때.. 그의 가능성을 알아본 양부모덕분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오늘날의 박동재가 되었다. 대학교때까지 가끔 엄마가 그를 찾아오기도 했지만 그는 엄마를 엄마라는 이름으로조차 불러주지 않았다.)
결국 그는 하루를 수술하는데 성공하고,
후원자들로부터 뜨거운 성원과 조명을 한몸에 받게 된다.
그가 원하는 성공으로 성큼 다가선 것이다.
그런데 그가 똑똑하게 만들어낸 하루의 머릿속에서 무슨일인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정상인 정도로만 회복될줄 알았던 하루가 동재 자신을 능가하는 천재가 되버린 것이다.
그러면서 그의 입지는 조금씩 위축되어져가기 시작하고,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도, 자신의 위치도, 명성도, 결과물도..
하루 때문에 점점 위태로워지기 시작하는데.  
전직 범죄의 경력이 있는, 말하자면 사회에서 받아주지 않아 오갈데 없는 전과자들끼리 모여 만든 청소용역업체.
외관상으로는 살벌하고 무서운 집단처럼 보일수도 있으나
사실은 누구보다 정에 굶주리고 누구보다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고충을 뼈속깊이 절절히 느끼며 살아온 사람들끼리의 집합체.
오히려 소외된 그들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하루나 수정, 은혜같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메인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장필구 (40대 후반, 또는 50대 초반) - 강신일 자칭 백세현자.  타칭 “큰성님”   "한때는 세상 무서운걸 몰랐지. 추락해보니.. 인생이 보이더라..."
  장필구라는 이름 석자 말고 사람들에게 알려진게 거의 없음.
살인죄로 복역하고 나왔다는 소문도 있고, 한때 날리던 칼잡이란 소문도 있지만 아무도 그의 정확한 과거를 알지 못한다. 과거뿐만 아니라 나이는 몇살인지, 고향이 어딘지, 학교며 학력은 어떻게 되는지 암튼 뭐 하나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
평소엔 무뚝뚝하고, 조용한 성격.
하지만 필요할땐 백킬로 무게의 거구도 날려버릴수 있는 굉장한 주먹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왠만해선 그 주먹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무리 흉악한 전과자라해도 한큐에 제압해버리는 묘한 카리스마를 가진 그는 사실은 한때 잘 나가던 뇌신경외과의였다.
자신이 맡았던 환자가 수술 뒤 사망하면서 하루아침에 의사의 길을 접고 지금은 딸 수정을 키우며 사회에 적응 못하는 전과자들을 데리고 청소용영업체인 비단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수정은 그의 친딸이 아니다. 자신이 수술 한 뒤 죽은 환자의 딸을 데려다 아버지 노릇을 하며 친딸처럼 키우고 있다
- 사실 그는 동재가 했던 연구의 선구자적인 사람. 이미 7년전 하루가 받게 될 수술을 감행했다가 피실험자의 목숨을 잃게 한 뒤
신앞에 오만했던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살아가고 있는 그는,
젊은 동재에게 뇌연구의 꿈을 심어준 스승이기도 하다.)
그렇게 누구에게도 말못할 과거의 짐을 짊어진 채 살아가고 있는 그, 반드시必 구할救 이름대로 많은 사람들의 영혼과 마음을 구해주며 살아가는 인물.
  장수정 (10살, 여) 장필구의 딸 - 한예린   "장난이 아니야! 나는 진짜 사랑을 하고 있는거라구!"   똑똑하고 야무지고, 선머슴아같은 아이.
(사실 마음속으로는 무지무지 여성스럽게 조신하게 굴고 싶지만
아버지를 비롯해 주위사람들이 모두 걸걸한 아저씨들뿐이라
자연스럽게  선머슴같은 성격이 형성된 케이스)
왠만한 떡대나 무서운 사람을 봐도 무서운 줄 모른다. (역시 환경탓)
고집 세고, 제멋대로에, 싸가지도 없는 천방지축 같지만
사실은 마음이 깊고 정이 많은 아이다.
장필구가 자기의 친아버지(하루처럼 지능이 모자랐었다)를 죽인
외과의였다는걸 알면서도 끝까지 모른척하는 심지 깊은 녀석.
사실 아버지(장필구)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다.
그 다음 사랑하는게 그녀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인 하루다.
하루랑은 이 다음에 커서 결혼하자고 손가락 걸고 맹세했었다.
(자기 자신은 평강공주고 하루는 바보온달쯤으로 상상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가 잘만 가르치면 훌륭한 어른이 되어줄거라고 믿고 있다.) 나중에 하루를 사이에 두고 은혜와 연적(?) 사이가 된다.
  한강수 (40대 초반, 남) 사기전과 4범.  구라의 달인. 이 집에는 적이 둘이 있다. 하나는 수정이 기집애,
그리고 또 하나는 복장터지는 자물통새끼다. 저 놈이 뜸들이며 한마디 하는동안 나는 열두번도 숨이 훅훅 넘어간다. 게다가 나이도 어린놈이 내 웃대가리를 하겠단다. 아..! 서열 드럽게 꼬인다. 넉살좋은 수다장이에, 입만 열었다하면 거짓말이 줄줄인 캐릭터.
박통때 알려지지 않은 비밀 경호원이었는데
박통이 죽기전 보물이 묻혀있는 장소를 자기한테만 알려줬다는 둥,
전통때 비밀간첩으로 북한을 왔다갔다했다는 둥,
(김일성과 악수도 해봤다는둥) 2002 월드컵때 아무도 알지 못한 테러를 사전에 진압했다는둥, 암튼 온갖 영화에서 본 멋있는 역할은 다 해봤다고 우긴다.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선 언제든 능수능란하게 말과 입장을 바꾸지만 유일하게 장필구한테만 꼼짝을 못한다.
함께 손발맞춰 일했던 은혜에게 배신을 때리고,
사기친 돈을 혼자 먹겠다고 날랐다가 (그 돈마저 날려먹고)
지금은 경찰과 은혜를 피해 비단의 집에 숨어서 (사실은 얹혀서)
살고 있다.
  자물통 (30대 초중반) - 김성수 폭력전과 5범.  본명 성유리.   "이 집의 넘버2는 나다. 넘보는 놈은 용서없다."   180이 넘는 거구에 온통 근육질로 다져진 근육맨. 도통 말이 없는 캐릭터.
처음 14살 주먹을 알게 된 순간부터 때리고 맞으며 점철된 인생.
왠만한 의사표현은 입을 열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좋으면 고개를 한번 끄떡 한다든가,
기분 나쁘면 인상을 한번 팍 쓴다든가,
맘에 안드는 녀석은 그대로 매다 꽂는다든가..
암튼 말보다는 언제나 행동으로 주먹으로 먼저 보여준다.
그저 팔짱 낀채 표정없이 서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으로 보이는 존재다. 장필구를 위해서라면 이 한몸 가루가 되도 좋다고 생각하는 열혈의리남, 그러나 내면으로 좀 더 파고들어가 보면
굉장히 소심하고, 수줍음 많고, 상냥한 아저씨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물냉이냐 비냉이냐를 놓고 갈등하는 우유부단함에 특히 여자가 하는 말이라면 절대 거절못하고 쩔쩔매는 순진함까지..
(게다가 그는 상추나 고추 키우는거랑, 요리같은걸 너무나 좋아한다)
다만 그가 말이 없는 것은 말주변이 없기때문.
(특히 여자앞에선 말도 제대로 못하고 더듬기까지..)
이름도 절대 본명을 사용하지 않는다.
(자신의 외모와 분위기와 전혀 안어울리는 너무 이쁜 이름이라서..)
때문에 누군가 자기를 본명으로 부르면 반은 죽여놓는다.
한강수와는 톰과 제리같은 천적관계다.
  봉평댁 (40대 초반, 여) - 송옥숙 막살아온 아줌마. - 사실은 동재母.   "무서운 사람이 없다. 조심해야할 말이 없다. 체면이 밥먹여주냐,
 내 밥그릇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지킨다."
하루의 친엄마라고 속여 비단의 집에 들어온 뒤,
생모가 아님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짱박고 눌러앉은
넉살좋은 아줌마. 입성한지 며칠만에 한강수와 자물통을 제압해버린 채 비단의 집 2인자 행세를 해버린다.
18세 어린 나이에 동네 건달 오빠랑 야반도주한 뒤로 굽이굽이 인생길을 되는대로 의지하며 되는대로 살아온 인생의 전형.
왠만한 일로는 챙피한것도, 부끄러운것도 모르는
조금은 뻔뻔하기까지한 세월의 때가 찌든 아주머니다.
왠만한 잘못이나 허울은 애교로 무마하려고 들고,
(아직도 자기가 한 미모 하는줄 안다)
언감생심 장필구한테까지 은근한 추파를 던지기까지.
한번 말을 시작하면 어느 누구도 당할수 없이 다다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서 비단의 집 사람들의 구석구석을 챙겨주는
(시)엄마 노릇을 해주게 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동재가 살아있다는 사실조차 부인한 그의 생모다.
  허원숙 (50대 초반, 여) - 나영희 하늘병원 원장.   "살아보니 세상은 돈이더라. 돈이면 뭐든지 살수 있다."   깔끔하고 단아하고 전형적인 중년 엘리트 스타일.
(일단 겉으로는 그렇다)
중년의 나이를 넘어선 뒤로는 환자보다는 병원경영에 더 뜻을 둔 그녀는 사실 최근 몇 년동안 계속 감소하는 병원수익 때문에 고심하는중. 7,8년전 장필구의 실패로 병원업계에선 금기시된 동재의 뇌연구성과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것도 그래서다.
만약 동재의 연구가 성공적인 수술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상상할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물론
그녀를 업계에서 일약 유명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수도 있기때문.
(물론, 그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동재의 수술이 성공했을때의 얘기다.)해서, 동재의 임상수술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데.
한때 장필구와는 학교동기로 그의 라이벌이자 그를 사랑했던 사이.
하지만 언제나 그를 따라잡을수 없다는 열등감 때문에
결국 사랑도 접어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
(현재까지도 장필구에게 감정이 남아있다.
간만에 그 앞에서 여자의 모습이 되어보려고 하지만 그 놈에 봉평댁, 자꾸 허원장의 성깔을 건드린다. 나중에 그 무식한 여편네가 동재의 친모라는 사실에 기함하는데..)
동재를 병원의 후임자로 정함과 동시에
자신의 딸을 그와 결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나중에 천재가 되어 동재를 능가하는 하루에게 관심을 옮겨갖는다.
  허민주 (20대 중후반, 여) - 추소영 원장 딸.   "사람들 참 딱하다. 그중에 엄마가 제일 딱하다.기죽어 살아주는게 속편하다."   엄마 허원장과는 달리, 그닥 총명하지 못하고 뭐 하나 똑부러지게
잘하는게 없는 조금은 어리숙한 그녀,
허원장으로부터 무시당하고 주눅들어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의견이라든가 주관같은건 아예 가질 생각도 못한지 오래다.
고집도 없고 개성도 없이 완전히 허원장의 취향에 맞춰 자란 여자.
어눌하고 맹해서 가끔은 골때리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진실성은 있다. 후에, 천재가 된 하루를 좋아하면서
딱 한번 하루를 위해 중요한 일을 자기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염교장(60대 중반 남자) - 신충식

 

“사람은 자고로 주어진 행복에 감사할줄 알아야 해.
살아보니 그 행복만 다 주워담는데도 평생이 걸리드라 그말이지...“

 

인자하고 온화한 성품의 하늘정문학교(정신지체학교)의 교장선생님. 일찍이 아내와 딸내외를 잃은 그는
외손녀인 수정이를 데리고 살면서 일반학교 재직할 당시 제자였던
장필구와 한강수, 자물통까지 한가족으로 받아들여준다.
오는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가족처럼 대해주는 따뜻한 성품이지만 그도 교작 시절 한때 열혈교사로 유명했다.
이제 정년퇴임을 앞둔 그의 인생철학은
그저 잘먹고, 잘자고, 많이 웃고, 많이 감사하는 것..
그것이 사람사는 진짜 행복임을 알고 있는 인생의 진짜 고수이시다.

    ■ 연출 : 지영수 ■ 극본 : 강은경 ■ 방영기간 : 2006년 1월 9일 ~ 2006년 2월 28일 (16부작) ■ 출연 : 유건,김옥빈,이종혁,강신일,송옥숙,김성수,추소영 등 ■ 기획 : KBS 한국방송공사 ■ 제작 : 김종학프로덕션

첨부파일 : 안녕하세요 하느님! 스토리.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