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불임부부 5665쌍 시험관아기 시술에 성공 쌍둥이 태어날 확률 30%… 자연임신의 6~30배
조선일보 제공] 저출산 시대에 정부 대책은 ‘쌍둥이 낳기 전략’이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쌍둥이가 두 배 더 많이 태어날 전망이다.
5년 넘게 불임으로 고생해 온 안모(32·강원도 인제군)씨는 작년에 친구 따라 보건소에 건강강좌를 들으러 갔다가 정부에서 시험관아기시술 비용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씨는 “시험관 시술 한번에 거의 300만원이 드는데, 정부에서 150만원을 지원해준다고 해서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후 시험관아기시술을 받고 쌍둥이를 임신한 안씨는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안씨처럼 시험관아기시술 지원을 받은 불임부부는 강원도 인제군보건소에서만도 모두 7쌍. 4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2쌍은 쌍둥이를 가졌다.
보건복지부는 작년부터 불임부부에게 시험관아기시술 비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낳고 싶어하는 이들이 낳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지만, 여기엔 치밀한(?) 계산도 깔려 있다.
시험관아기시술 과정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시험관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킨 후 건강한 수정란을 엄마의 자궁에 착상시키는데, 이때 착상률을 높이기 위해 한번에 3∼5개의 수정란을 넣어준다. 이 중 2개의 수정란이 착상에 성공하면 쌍둥이가 된다. 이렇게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했을 때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30%. 자연 임신의 1∼5%보다 훨씬 높다.
2006년에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시험관아기시술을 시도한 부부는 1만4262쌍. 40%인 5665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약 30%가 쌍둥이일 확률을 감안하면 이들 부부에서 6200명이 넘는 아기가 태어난다는 얘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6년 시험관아기시술 건수가 전년 대비 100% 늘었다”며, “따라서 올해는 쌍둥이가 2배 더 많이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1만2000쌍의 불임부부가 지원 받을 수 있다. 5일부터 각 보건소에서 신청하며, 지원 대상은 시험관아기시술이 필요하다고 전문의가 진단한 44세 이하 기혼 여성이다. 2인 가족기준 월 평균소득이 435만2700원 이하여야 한다. 시험관아기시술 지원비로 150만원씩, 두 번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쌍둥이 많이 태어난다
작년 불임부부 5665쌍 시험관아기 시술에 성공
쌍둥이 태어날 확률 30%… 자연임신의 6~30배
조선일보 제공] 저출산 시대에 정부 대책은 ‘쌍둥이 낳기 전략’이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쌍둥이가 두 배 더 많이 태어날 전망이다.
5년 넘게 불임으로 고생해 온 안모(32·강원도 인제군)씨는 작년에 친구 따라 보건소에 건강강좌를 들으러 갔다가 정부에서 시험관아기시술 비용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씨는 “시험관 시술 한번에 거의 300만원이 드는데, 정부에서 150만원을 지원해준다고 해서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후 시험관아기시술을 받고 쌍둥이를 임신한 안씨는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안씨처럼 시험관아기시술 지원을 받은 불임부부는 강원도 인제군보건소에서만도 모두 7쌍. 4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2쌍은 쌍둥이를 가졌다.
보건복지부는 작년부터 불임부부에게 시험관아기시술 비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낳고 싶어하는 이들이 낳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지만, 여기엔 치밀한(?) 계산도 깔려 있다.
시험관아기시술 과정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시험관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킨 후 건강한 수정란을 엄마의 자궁에 착상시키는데, 이때 착상률을 높이기 위해 한번에 3∼5개의 수정란을 넣어준다. 이 중 2개의 수정란이 착상에 성공하면 쌍둥이가 된다. 이렇게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했을 때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30%. 자연 임신의 1∼5%보다 훨씬 높다.
2006년에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시험관아기시술을 시도한 부부는 1만4262쌍. 40%인 5665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약 30%가 쌍둥이일 확률을 감안하면 이들 부부에서 6200명이 넘는 아기가 태어난다는 얘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6년 시험관아기시술 건수가 전년 대비 100% 늘었다”며, “따라서 올해는 쌍둥이가 2배 더 많이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1만2000쌍의 불임부부가 지원 받을 수 있다. 5일부터 각 보건소에서 신청하며, 지원 대상은 시험관아기시술이 필요하다고 전문의가 진단한 44세 이하 기혼 여성이다. 2인 가족기준 월 평균소득이 435만2700원 이하여야 한다. 시험관아기시술 지원비로 150만원씩, 두 번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