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쪽바다는 ''동해''가 아니다.

김상연20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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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반도 동쪽에있는 바다를 동해라고 생각하시는가?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동해라는 표기를 주장하는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이트에있는 글들을 많이보게됨으로서 주장이 우리에게 유리한것만 보게되는것이 당연할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해외사이트를 들어가보자. 나같이 어학능력이 부족하다면 어학기를 돌려서라도... 그정도 애국심은 있겠지?

 

해외 사이트를 들어가본다면 생각보다 많은 자료가 올라와있다는것을 느끼게 될것이다. 그중에서는 일본이 하는 주장에대한 뒷받침이되는 자료들도 물론 많을것이다. 나는 동해라고 주장하는것 만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것에대한 보조 자료들도 상당수 접할수 있었다.  즉 한반도 동쪽바다는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명칭이 '동해'는 아니라는 말이다.

 

세계에는 각각의 국가들이 암묵적으로 부르는 동해나, 방위이름이 붙은 바다들이 많다. 하지만 대놓고 국제적으로 공인받으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자국이 세계의 중심이며 최고의국가라고 공공연히 떠드는 짱개마져도 자기의 동쪽, 남쪽바다를 동지나해, 남지나해 라고 부르지 동해, 남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현재 세계최강국인 양키들도 국제관계에서는 약소국의 눈치를 보거나 로비등을 하기도 한다. 즉 우리는 우리의 주장만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합의와 협의의 사회이다. 합의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떠들어대는 일부단체('반크' 같은 비전문 아마츄어 광신자 집단)덕분에 오히려 우리는 논리적인 주장을 할 기회를 잃었다.

 

나는 우리 대한민국이 약소국이라서 '동해 '란 이름이 '일본해'란 이름에 밀린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다만 세계 대다수의 국가들이 'Sea of Japan'이라는 표기를 쓰는것에 대하여 조금은 객관적으로 말해보고싶다. 우리는 타 국가들이 'Sea of Japan'이라고 쓰는것에 대하여 비판해서는 안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는 일본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경제력, 방위력의 문제일수도 있겠으나 나는 그것이 일본이 지구촌이란 한 울타리안에서 보여준 투자, 구호, 봉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태평양전쟁당시 일본은 아시아와 그 이외의 여러나라에 대하여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고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머리숙여 사죄하여야 할일이지만 1960년대 이후 세계각국의 재난, 전쟁, 궁핍의 문제에서 일본인들은 예외없이 언제나 우리민족의 국가보다 수배이상의 구호물자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일본은 잘사니까 우리보다 많이 도움을 준다고하면 나도 할말이 없다. 하지만 민간인들의 자발적인 구호활동에서는 경제적인도움의 차이인 몇배를 뛰어넘는 수십배의 차이를 보인다는것은 믿지않수없는 사실인 것이다. 내가 이런글을 쓴것은 일본을 찬양하려는 의도도 우리보다 우월하다고 말하고 싶은것도 아니다. 단지 이러한 다양한 일본인들의 점진적인 노력이 현재 97:3(일본해:동해)이라는 표기의 우위에 영향을 미쳤다는것을 알리고 싶은것 뿐이다.

 

우리는 조금 더 냉정해져야 한다. 그리고 조금더 넓게 보아야 한다. 머리속에있는 '한반도의 동쪽에있는 바다는 당연히 동해이며 동해란이름은 우리나라가 기준이된것이므로 동해는 우리의것이다' 라는 좁은 생각은 버리자. 물론 '일본해' 가 정답이라는 생각도 아직은 가져선 안된다.

 

우리 한민족은 뛰어난 민족이다. 수천년의 장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끊임없이 주변의 국가들과 교류하며 발전하였고 인류문화의 발전에 공헌하였음을 부정할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것이 우리 중심일수는, 모든것이 우리것일수는 없다. 한민족은 7살짜리 꼬마가 아니다. 때쓰고 우기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냉철한 머리로 상대방을 납득시켜야 한다. 내편이 아니라고해서 무조건 미워할수만도 없다.  '동해' 와 '일본해' 는 둘다 옳지않고 둘다 틀리지 않다.  이젠 대화를 할 때이다. 자존심을 걸고 헐뜯는것이 아닌 대화를 하여야 할때이다. 이제 한민족끼리 싸우지는 말자. 받아들일껀 받아들이고 합당한 반박은 웃으면서 감사히여기자.

 

속좁게 '무조건 동해가 맞아' 라는 생각 잠시만 덮어두자.

 

글을 쓰다보니 조금 격해져서 길어져 버렸습니다.

제글은 객관적인사실을 100%주관적인 시각으로 본것이므로 비판은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비꼰다거나 욕설은 삼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