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6일 아카데미 극장서 본 만화영화~! 30년 만에 돌아온 우리의 꿈, 우리의 영웅~!! 무적의 우리 친구.. 로보트 태권 브이~!!! 가 돌아왔다. 로보트 태권 브이.. 지금의 '큰 밭'에 오기 전.. 그러니까 내가 그저.. '암것도 모르는 행복한 촌놈이었던' 그때 그시절.. 어쩌다 친구놈들끼리 모여서 놀려고 하면 처음엔 이 로보트 태권브이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으로 나누고 그 다음엔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를 다 외운 사람과 못 외운 사람으로 또 나누고.. 그렇게 끼리끼리 무리지어 놀 정도로.. 그당시 시골 촌구석의 우리 꼬맹이들에게.. 로보트 태권브이는 절대적인 우상이자, 최초의 종교 그리고 최고의 친구이자, 닮고 싶은 꿈 그 자체였다. 물론,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본 만화영화이자, 태권브이를 보자마자 엄마에게 막 졸라서 기어코 태권도장에 갔던 기억은 정말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사를 완벽하게 외웠던 것도 바로 이 로보트 태권브이였다. 그럴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지금.. 내 나이도 어느새 20대 중반이다.. 그러나 지금껏 살아오며 단 한 순간도.. 이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를 잊어 본 적이 없다. 처음엔 그저 막연하게 그랬던 거 같다. 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왠지 잊으면 안될 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 그냥.. 이것마저 잃어버리면.. 왠지 완전히 재미없는 무미건조한 어른이 될 것만 같았다. 적어도 내가 아는 나란 놈은.. 아이들과 말도 안통하는 '재미없는 어른'보다는 유치하지만 그래도 어른'아이'상태가 딱! 좋은 거 같단 말이다. ㅎㅎㅎ;;; (서론이 넘 길구만.. ;) 암튼, 그래도 내겐 뜻깊은 오늘.. 나 자신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그게 바로, 어린 시절 나의 꿈과 희망 그리고 든든한 버팀목이자 가장 멋진 친구였던 '로보트 태권브이'와의 감격스러운 해후였던 것이다. 20여년이 훌쩍 지나간 지금.. 옛 친구를 만나니.. 정말 반가움 아니, 감격 그 자체였다. 더욱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짧지만 의미있는 1시간여남짓의 시간은 오직 옛친구 '태권브이'와 '나'만의 1대1 만남이었으니.. 더욱 깊은 의미를 두고 싶다. (ㅎㅎㅎ;)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사회에 있어 '외모지상주의'는 나라의 흥망성쇄를 좌지우지 할 만큼 크나 큰 사회문제였던가 보다. 태권브이의 적으로 등장하는 카프박사는 세계적인 과학자이면서도 자신의 외모에 심각한 열등감과 또한 그런 자신을 비웃고 냉대하는 세상 사람들에 대한 강한 적개심으로 똘똘 뭉쳐 여느 악당이 그러하듯이~ 세계정복을 꿈꾼다. (하지만 무적의 우리친구 로보트 태권브이가 있기에.. 그것은 당근!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환상같은 소리다.ㅋ) 예전과 변함없는 스토리 전개였지만.. 그래도 변한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태권브이의 적이라면 무조건 때려부수는게 장땡이라고 생각한 반면에.. 지금은..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자괴감, 세상에 대한 적개심을 올바로 방출하거나 승화시키지 못하고 자기 자신과 세상 전부를 상처입히고 파괴할 수 밖에 없었던 카프 박사에 대한 동정과 연민의 감정이 들었다는 것이다. 카프 박사가 자괴감과 분노에 허우적댈 때 그 옆에 그를 제어해주고 지지, 원조해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러한 비극은 애초부터 일어나지도 않았을텐데.. 머.. 물론.. 그랬다면 태권브이는 별로 할 일이 없었겠지만..^^; (아~ 이것도 직업병인가? -_-ㅋ) 지난 세월 동안 내 가슴 한 구석에 살아 숨쉬던 로보트 태권브이는 여전히 강인하고 늠름한 모습이었다. 딱 한 가지 변한게 있다면.. 태권브이를 조종하는 '물아일체' 태권도 천재소년 훈이와 그의 피앙새 영희의 그 카랑카랑했던 목소리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내 귓가엔 아직도 그 복고풍의 특유한 억양하며.. 목소리가 생생한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 그래도.. 20여년 전이나 세월이 흐른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실 하나는.. 역시 난 태권브이가 참 좋다는 거다. ㅋ 그건 앞으로도 영영 변하지 않을 거 같다. 내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된다 해도.. 체면상 겉으로 드러내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온다해도 어린 시절 산골 소년의 가슴 속에 품어준 로보트 태권브이의 강인한 의지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과 희망은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다. 헤~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정의로 뭉친 주먹 로보트 태권~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두 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 적진을 향해 하늘 날으면~ 멋지다~ 신난다~ 태권브이 만만세~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
[Movie]로보트 태권브이
2007년 2월 6일 아카데미 극장서 본 만화영화~!
30년 만에 돌아온 우리의 꿈, 우리의 영웅~!!
무적의 우리 친구.. 로보트 태권 브이~!!! 가 돌아왔다.![[Movie]로보트 태권브이](https://img.cyworld.nate.com/img/board/board2005/face_01.gif)
로보트 태권 브이..
지금의 '큰 밭'에 오기 전.. 그러니까
내가 그저.. '암것도 모르는 행복한 촌놈이었던' 그때 그시절..
어쩌다 친구놈들끼리 모여서 놀려고 하면
처음엔 이 로보트 태권브이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으로 나누고
그 다음엔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를 다 외운 사람과
못 외운 사람으로 또 나누고..
그렇게 끼리끼리 무리지어 놀 정도로..
그당시 시골 촌구석의 우리 꼬맹이들에게..
로보트 태권브이는 절대적인 우상이자, 최초의 종교
그리고 최고의 친구이자, 닮고 싶은 꿈 그 자체였다.
물론,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본 만화영화이자,
태권브이를 보자마자 엄마에게 막 졸라서
기어코 태권도장에 갔던 기억은 정말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사를 완벽하게 외웠던 것도
바로 이 로보트 태권브이였다.![[Movie]로보트 태권브이](https://img.cyworld.nate.com/img/board/board2005/face_06.gif)
그럴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지금.. 내 나이도 어느새 20대 중반이다..
그러나 지금껏 살아오며 단 한 순간도..
이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를 잊어 본 적이 없다.
처음엔 그저 막연하게 그랬던 거 같다.
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왠지 잊으면 안될 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
그냥.. 이것마저 잃어버리면..
왠지 완전히 재미없는 무미건조한 어른이 될 것만 같았다.
적어도 내가 아는 나란 놈은..
아이들과 말도 안통하는 '재미없는 어른'보다는
유치하지만 그래도 어른'아이'상태가
딱! 좋은 거 같단 말이다. ㅎㅎㅎ;;;
(서론이 넘 길구만..
;)
암튼, 그래도 내겐 뜻깊은 오늘..
나 자신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그게 바로, 어린 시절 나의 꿈과 희망 그리고 든든한 버팀목이자
가장 멋진 친구였던 '로보트 태권브이'와의 감격스러운
해후였던 것이다. 20여년이 훌쩍 지나간 지금..
옛 친구를 만나니.. 정말 반가움 아니, 감격 그 자체였다.
더욱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짧지만 의미있는 1시간여남짓의
시간은 오직 옛친구 '태권브이'와 '나'만의 1대1 만남이었으니..
더욱 깊은 의미를 두고 싶다. (ㅎㅎㅎ;)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사회에 있어
'외모지상주의'는 나라의 흥망성쇄를 좌지우지 할 만큼
크나 큰 사회문제였던가 보다.
태권브이의 적으로 등장하는 카프박사는
세계적인 과학자이면서도 자신의 외모에 심각한 열등감과
또한 그런 자신을 비웃고 냉대하는 세상 사람들에 대한
강한 적개심으로 똘똘 뭉쳐
여느 악당이 그러하듯이~ 세계정복을 꿈꾼다.
(하지만 무적의 우리친구 로보트 태권브이가 있기에..
그것은 당근!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환상같은 소리다.ㅋ)
예전과 변함없는 스토리 전개였지만..
그래도 변한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태권브이의 적이라면
무조건 때려부수는게 장땡이라고 생각한 반면에..
지금은..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자괴감, 세상에 대한 적개심을
올바로 방출하거나 승화시키지 못하고
자기 자신과 세상 전부를 상처입히고 파괴할 수 밖에 없었던
카프 박사에 대한 동정과 연민의 감정이 들었다는 것이다.
카프 박사가 자괴감과 분노에 허우적댈 때 그 옆에 그를
제어해주고 지지, 원조해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러한 비극은 애초부터 일어나지도 않았을텐데..
머.. 물론.. 그랬다면 태권브이는 별로 할 일이 없었겠지만..^^;
(아~ 이것도 직업병인가? -_-ㅋ)
지난 세월 동안 내 가슴 한 구석에 살아 숨쉬던
로보트 태권브이는 여전히 강인하고 늠름한 모습이었다.
딱 한 가지 변한게 있다면.. 태권브이를 조종하는
'물아일체' 태권도 천재소년 훈이와 그의 피앙새 영희의
그 카랑카랑했던 목소리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내 귓가엔 아직도 그 복고풍의 특유한 억양하며..
목소리가 생생한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
그래도.. 20여년 전이나 세월이 흐른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실 하나는..
역시 난 태권브이가 참 좋다는 거다.
ㅋ
그건 앞으로도 영영 변하지 않을 거 같다.
내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된다 해도..
체면상 겉으로 드러내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온다해도
어린 시절 산골 소년의 가슴 속에 품어준
로보트 태권브이의 강인한 의지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과 희망은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다. 헤~![[Movie]로보트 태권브이](https://img.cyworld.nate.com/img/board/board2005/face_05.gif)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정의로 뭉친 주먹 로보트 태권~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두 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 적진을 향해 하늘 날으면~
멋지다~ 신난다~ 태권브이 만만세~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