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硫黄島からの手紙) - 2006

이문혁2007.02.07
조회482
아버지의 깃발 (Flags of Our Fathers)
movie)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硫黄島からの手紙) - 2006

제2차 세계대전 일본의 이오지마 섬 전투에 대한 이야기. 누구나 한번즘 봤을법한 이오지마 수리바치산에 성조기를 꽂는 저 사진에 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진 속 주인공 6명중 살아남은 3명은 본국으로 가 영웅이 되어 전쟁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도시를 오가며 국채를 사달라는 연설을 한다. 그 세 명의 각기 다른 인생이 주 이야기다. 그 3명중 의무병이었던 존 브래들리의 아들이 쓴 소설이 바로 원작인 것이다.

 

"영웅은 그들 자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만들어 내는 것."

 

이라는 메세지를 3명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저 사진이 첫 깃발 대신 세워진 두번째 깃발이라는 것이나, 6명중 한 명이 잘못 알려져 있다는 것 등은 당시에 국민들에게는 알려지지 않는다. 그저 영웅을 만들어 국채를 사게끔 하면 되는 일종의 허수아비나 다름없다. 그러한 와중에도 영웅행세를 하거나, 혹은 죽어간 전우들때문에 힘들어하며 다시 원대복귀 하는 것 따위는 관심도 없다.

 

이와 같은 문제를 영화에서는 그저 바라볼 뿐이다. 누구를 탓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우리가 얘기하는 것일뿐.

 

요즘 영화답게 전투신은 매우 리얼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일본인의 시선에서 그린 아오지마 전투의 영화도 만들어 버렸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Iwo Jima : 硫黄島からの手紙)

 

movie)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硫黄島からの手紙) - 2006


 

이오지마 전투를 결과로만 따져본다면 승자인 미국과 패자인 일본. 두 나라의 시점에서 영화 두 편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두 영화의 스토리는 상당히 다르다. '아버지의 깃발'이 살아남은 영웅의 아들이 낸 책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영웅만들기에 대한 비판의 시점이라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국가를 위해 천황을 위해 섬에서 본국의 지원없이 최후를 맞이해야만 했던 군인들의 편지를 발견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있다.   이오지마 섬을 맡게 된 미국유학출신 장교 '쿠리바야시'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빵집을 하다가 징집된 '사이고'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헌병대에 있다가 상급병의 명령을 어겨(강아지를 죽이지 않았다는-_-) 착출된 '시미즈'가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가 그 중심에 있다. 또한, 올림픽 승마 금메달리스트며 리더쉽이 강한 '니시'중령과 소신을 가지고 섬을 사수하겠다며 결국 홀로 대전차지뢰를 가지고 미군에게 뛰어드는 '이토'중위. 우리나라에서 개봉하기 힘든 부분이 그것이다. 일본인의 시점에서 그들의 전쟁고통을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그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국가에 대한 신념과 개인의 신념간의 갭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주관과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메세지를 감독은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물론, 전쟁상황에서는 조금 다르다. 미군에게 항복을 하러 가다가 포로가 되기는 커녕 죽임을 당하거나, 큰 뜻을 품고 대전차지뢰를 몸에 품고 시체처럼 누워있지만 아무도 지나가지 않기도 한다. 군대시절 경험상에 의하면 전쟁에서는 상관의 명령을 듣는 것이 제일일 것이다. 우두머리인 '쿠리바야시'는 전략, 전술에 능하고 지혜롭다. 하지만, 완고한 장교들이 그의 말에 반하여 죽거나 낙오된다. 어짜피 죽게 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방법이 없자 그는 서류들은 파기하고 편지를 묻게 한다. 최후에는 '천황 만세'를 외치며 칼을 들고 총 대포에 맞서 싸운다. 물론, 총도 있지만 총알이 없었기에.       movie)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硫黄島からの手紙) - 2006
  나는 미국의 편도 일본의 편도 아니지만, 두 영화 모두 추천하고 싶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는 그다지 전투신도 나오지 않는다. 장비나 무기면에서 미국에 상대가 안되는 상황이기도 했고, 편지를 통한 인물의 이야기가 잘 들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실제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아버지의 깃발'은 음향상 등 2개부문에 오른 반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에 올랐다고 한다. 게다가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도 받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쟁'이라는 것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movie)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硫黄島からの手紙) -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