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엄승백과 사귀기로 한날 첫키스했다"

임예지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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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엄승백과 사귀기로 한날 첫키스했다"

개그맨 엄승백(27)과 2년째 교제중인 자두(24)가 "엄승백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자두는 8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엄승백에 대해 "사람이 참 따뜻하다"면서 "인내심과 이해심이 최고다. 마음씨가 따뜻하고 남을 늘 배려한다. 미제이(MEJㆍ연예인 신앙공동체) 안에서도 섬김의 왕"이라고 소개했다.

미제이(Mission of Entertainment in Jesus)는 가수 에스더 소이 길건 등과 개그맨 오지헌 등이 소속된 연예인 신앙공동체.

자두는 "신앙생활하다 만난 사람이어서 더욱 마음의 위안이 되는 사람"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카운셀러가 돼주면서 사랑이 싹트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두는 "우리는 서로 대화를 하면서 서로를 알게 됐다. 상처와 약점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게 됐고 사귀게 됐다"고 교제과정을 소개했다.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지난해 2월13일. 미제이 활동에서 그간 끝없이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서로 만나지 않는 날은 전화로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갔다. 홍콩으로 미제이 사역을 떠났을 때도 국제전화를 통한 대화가 계속됐다.

결국 2006년2월13일 오전, 두 사람은 서로 사귀자는 이야기를 했고, 그 날 저녁 차안에서 어색한 첫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은 몇 주일이 지나도록 서로가 연인이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어색해 했지만 지금은 '미제이 최고의 닭살커플'이 됐다.

자두에 따르면 엄승백은 지난 8년 동안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 그런 엄승백에게 자두는 '여자를 만나야 결혼한다'고 조언까지 했다. 그런데 자두가 엄승백의 여자가 됐다. 엄승백의 주위 사람들에겐 엄승백이 자두와 교제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엄승백이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이 더 놀랄 일이어서 김신영 등 동기생들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자두는 "교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상당히 어색했다"면서 "7일 미제이 철야예배에서 만났는데 사람들이 '이젠 편하게 만나도 되겠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나는 평소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했지만, 그 남자가 엄승백이 될지는 정말 몰랐다"고 했다.

SBS 7기 공채 개그맨 엄승백은 김신영 故김형은 조원석 등과 동기생. SBS '웃찾사'에서 '병아리 유치원'이란 코너를 이끌었지만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로 엄승백은 자두가 교제사실을 처음 밝혔던 자두 쇼케이스 현장에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엄승백은 자두의 새 싱글 타이틀곡 '식사부터 하세요' 뮤직비디오에 출연도 했다. 그는 조난자로 분해 폭탄머리에 누더기옷, 얼굴에 검정칠까지 해 그의 얼굴은 더욱 분간하지 힘들었다.

자두는 "우린 소박한 연인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교제하는지 잘 몰랐다. 항상 미제이 식구들과 어울려 다녀서 연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었다"면서 "나는 승백 오빠의 개그 공연장에서 가서 아이디어 회의도 참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승백 오빠는 욕심이 크지 않고, 늘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사람이었다"며 "이제부터 욕심을 부려라. 또한 구설수에 오르는 일 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 본이 되게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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