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사한 아침이였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나는 모닝 코코아와 함께 반쯤 덜 익은 계란과 체다치즈 반쪽으로 빈 속을 채웠다. 너무 햇볓이 강해서 였을까...? 칼처럼 그어대는 한 겨울의 바람도 반갑게 느껴졌다. 한창 좋은 날씨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 생각이 났다. 몇년 전 이맘때쯤, 이런 날씨에...나의 눈을 빼앗아간 그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꽃이 달려 있었다. 빠알간 꽃. 하나, 둘, 셋...네엣...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울었다. 계속 울었다. 바보같이... 눈이 너무나 뜨거웠다. 눈이 내렸다. 그래도 내 눈은 식지 않는다. 그녀의 눈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녀가 매일 가져다 준 그 빨간 꽃들만이 머릿속을 붉게 채웠다.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 졌다. 내 뺨을 마구 그어댔다. 붉게 상기된 두 볼과 두 눈은 이미 지친지 오래다. 울었다. 그치지 않는다.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 눈은 이미 그치고 말았는데... canon ae-1 program
겨울 꽃
어느 화사한 아침이였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나는 모닝 코코아와 함께 반쯤 덜 익은 계란과
체다치즈 반쪽으로 빈 속을 채웠다.
너무 햇볓이 강해서 였을까...?
칼처럼 그어대는 한 겨울의 바람도 반갑게 느껴졌다.
한창 좋은 날씨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 생각이 났다.
몇년 전 이맘때쯤, 이런 날씨에...나의 눈을 빼앗아간 그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꽃이 달려 있었다.
빠알간 꽃. 하나, 둘, 셋...네엣...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울었다. 계속 울었다.
바보같이...
눈이 너무나 뜨거웠다.
눈이 내렸다. 그래도 내 눈은 식지 않는다.
그녀의 눈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녀가 매일 가져다 준 그 빨간 꽃들만이 머릿속을 붉게 채웠다.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 졌다.
내 뺨을 마구 그어댔다.
붉게 상기된 두 볼과 두 눈은 이미 지친지 오래다.
울었다.
그치지 않는다.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
눈은 이미 그치고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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