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전임강사로 일하시는 '처음처럼'님은 자신의 연봉은 2500만원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정교수가 아닌 전임강사나 시간강사로 일하는 고학력자들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직으로 일하시는 'Lordkim'님은 현재 연봉이 1200만원인데, 보너스, 상여금, 휴가도 없고 공식적으로 주5일이라고 하지만 주말에도 출근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연봉 1800만원을 받는 '옛추억'님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일해 주 80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데 잔업수당 조차 없다고 합니다. 그외 '건들지마'님은 개인병원의 방사선사로 일하고 있는데 주 70시간 근무를 하고 격주 일요일 휴무를 함에도 연봉이 20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며 불평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평균연봉 미만에 해당되는 직업/종에는 사무직, 제조업체 사무직, 대학교 직원, 전문직, 병역특례, 현장관리 사무직, 임업, 8급 지방공무원, 비파괴검사 기술직, 자동차 정비, 물류직, 생산직, 공연기획직, 대기업 생산직, 패스트푸드 점장 등 다양했습니다. 이 중 '오병천'님은 지금 대학병원 전공의로 있는데 연봉이 276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염동훈'님과 '연구직'님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구직에서 종사하고 있는데 연봉이 각각 2900만원, 3180만원이라고 합니다. 경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이 되지 않지만, 학력이 높다고 해서 고액연봉을 받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신 고졸 학력에도 연봉이 상당한 분들이 있습니다. 대기업 간부의 자녀분이라 자신을 밝혀온 네티즌에 의하면, 모 기업 부장의 경우 조사한 연봉 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전자회사 생산직 일을 하는 '혀니마로'님의 경우 고졸 학력에 평균연봉 이상을 받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근무조건을 보면 한달에 한번 쉬고 2주 간격으로 주야간 2교대를 하고 하루 12시간 근무를 하고 잔업수당을 받는다고 하시더군요. '익명2'님도 지금 대기업 건설회사 현장기술직에 있는데 연봉이 4900만원이나 되지만, 오전6시에 출근해 밤 8,9시에 퇴근해야하고 지방근무에 숙소생활, 주5일근무는 유명무실이라며 힘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하셨습니다. 노동의 댓가가 돈, 연봉을 결정한다 그런 도식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외국계 제약회사에 근무하시는 '김현주'님은 대학을 졸업해 현재 8년째 근무를 하고 계시는데, 연봉이 5712만원이라고 하시면서 자세한 세부내역까지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와 경력을 함께 비교해 보니, 평균이상의 연봉을 받는 분들은 경력도 상당할뿐 아니라 전문직이나 사무직 고위간부, 고위 공무원에 해당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연봉에는 이런저런 수당과 성과급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평균미만의 연봉을 받는 분들이 일하는 직장과 직종에서는 성과급이나 수당 등 급여조건이나 근무조건이 평균연봉 이상자들과 차이가 나고, 이에 따라 연봉의 차이도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쪽 팔려서 댓글을 달 수가 없다' '죄송합니다! 제가 평균 많이 까먹었습니다!'
네티즌과 블로거들이 전해준 '나의 연봉' 현황만을 기준으로 볼때, 결국 연봉의 차이는 직업과 경력, 학력의 차이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속에서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적 가치가 돈과 연봉이란 기준으로 매겨지는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계청의 근로소득 관련 신문기사에서도 언급된 부분이고,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과 블로거들은 자신의 연봉이 너무 낮아 댓글을 달기 조차 부끄럽다고, 연봉 평균을 까먹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슈트랙백에 글을 엮어주신 '잠충이'님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착잡한 심정을 토로하셨습니다. 지금 나이가 42살이신데, 1월에 막노동 7번 나가서 하루 6만원씩 해서 총 42만원을 손에 쥐었다시면서, 올해 구정 설을 세볼려고 악착같이 일하고 있지만 2월에는 4일 밖에 나가지 못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할 것 같다고 허탈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통계청의 통계가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냐는 의문과 함께 숫자노름에 불과한 통계를 믿을 수 없고, 이런 기사나 이야기를 들으면 불쾌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neo'님은 연봉 통계수치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시면서, 현재 최저임금이나 거기에 준하는 연봉을 받는 근로자들이 수두룩한데, 경영 점수 최악인 공기업들은 최고 연봉잔치를 하고 있다는 문제제기도 해주셨습니다.
역시 이번 이슈트랙백에서 살펴본 '평균연봉 2780만원'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정치적 민주화는 어느정도 형식적으로라도 되었지만(요즘 국회보면 더욱 암울하지만), 그동안 사회경제적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못했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불평등이란 현실은 더욱 고착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문제 극복과 해결을 위해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회에 있는 정치인들은 매일같이 '민생'을 외치지만 그들이 하는 것이라곤 정쟁과 이합집산 뿐이고, 정부나 기업이 내놓는 것이라곤 개발과 성장이란 낡은 열쇠뿐입니다. 특히 기업은 나라경제 운운하면서 정부와 국민들을 협박하기도 합니다. 정부는 미국에 대한 시장개방과 시장경쟁을 통해서 이 나라와 국민들이 모두 잘 살 수 있다는 무모한 한미FTA협상을 강행하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 '개인의 노력이 부족하다' '더 열심히 일하고, 좋은 대학나와서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게 영어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라'는 말만 되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지금 우리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암울한 현실과 사회경제적 민주주의가 포기되고 '돈'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잡은 기형적 사회에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자신과 너무나 다른 계급(층)적 차이을 극복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왜곡되고 부조리한 사회구조에 대한 개혁과 변화가 동시에 수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아니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모두가 사람답게 살아가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평균 많이 까먹었습니다!"
숫자노름에 불과한 통계, 없는 사람들에겐 불쾌하다!




'쪽 팔려서 댓글을 달 수가 없다' '죄송합니다! 제가 평균 많이 까먹었습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극복, 개인의 노력이 부족한 걸까?
어제 밤 늦께까지 정리해 올려놓은 과 새로이 올라온 댓글과 트랙백을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이와 관련하여 네티즌과 블로거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평균연봉 '2780만원'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어제 도표로 정리한 연봉현황을 보면, 총 72명 중 34명은 평균연봉 미만(파란색), 38명은 평균연봉 이상(빨간색)이었습니다.
평균연봉 미만 34명의 학력은(밝혀주신 분만 해당), 대학원졸 2명, 대졸 7명, 대졸업예정 1명, 전문대졸 6명, 고졸 6명, 직업학교졸 1명 입니다.
이 중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전임강사로 일하시는 '처음처럼'님은 자신의 연봉은 2500만원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정교수가 아닌 전임강사나 시간강사로 일하는 고학력자들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직으로 일하시는 'Lordkim'님은 현재 연봉이 1200만원인데, 보너스, 상여금, 휴가도 없고 공식적으로 주5일이라고 하지만 주말에도 출근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연봉 1800만원을 받는 '옛추억'님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일해 주 80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데 잔업수당 조차 없다고 합니다. 그외 '건들지마'님은 개인병원의 방사선사로 일하고 있는데 주 70시간 근무를 하고 격주 일요일 휴무를 함에도 연봉이 20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며 불평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평균연봉 미만에 해당되는 직업/종에는 사무직, 제조업체 사무직, 대학교 직원, 전문직, 병역특례, 현장관리 사무직, 임업, 8급 지방공무원, 비파괴검사 기술직, 자동차 정비, 물류직, 생산직, 공연기획직, 대기업 생산직, 패스트푸드 점장 등 다양했습니다. 이 중 '오병천'님은 지금 대학병원 전공의로 있는데 연봉이 276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평균연봉 이상 38명의 학력을 보면(밝혀주신 분만 해당), 대학원졸 2명, 대졸 20명, 대중퇴 1명, 전문대졸 3명, 고졸 5명 입니다.
'염동훈'님과 '연구직'님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구직에서 종사하고 있는데 연봉이 각각 2900만원, 3180만원이라고 합니다. 경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이 되지 않지만, 학력이 높다고 해서 고액연봉을 받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신 고졸 학력에도 연봉이 상당한 분들이 있습니다. 대기업 간부의 자녀분이라 자신을 밝혀온 네티즌에 의하면, 모 기업 부장의 경우 조사한 연봉 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전자회사 생산직 일을 하는 '혀니마로'님의 경우 고졸 학력에 평균연봉 이상을 받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근무조건을 보면 한달에 한번 쉬고 2주 간격으로 주야간 2교대를 하고 하루 12시간 근무를 하고 잔업수당을 받는다고 하시더군요. '익명2'님도 지금 대기업 건설회사 현장기술직에 있는데 연봉이 4900만원이나 되지만, 오전6시에 출근해 밤 8,9시에 퇴근해야하고 지방근무에 숙소생활, 주5일근무는 유명무실이라며 힘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하셨습니다. 노동의 댓가가 돈, 연봉을 결정한다 그런 도식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외국계 제약회사에 근무하시는 '김현주'님은 대학을 졸업해 현재 8년째 근무를 하고 계시는데, 연봉이 5712만원이라고 하시면서 자세한 세부내역까지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평균연봉 이상에 해당하는 분들의 직업/종은 9급 교정공무원, 제약회사 연구원, 도시가스회사, 연구직, 전자회사, 생산직, 중소기업, 연구직, 생산기술직, 5급 공무원, 사무직, 건설회사, 벤처기업 관리과장, 공공기관, 현장직, 전문직 개발자, 보험사, 중소기업 과장, 개인의원 물리치료실장, 모바일 엔지니어, 학원강사, 6급 공무원, 조선소, 공기업 3급 차장, 대기업 부장, 정유사 등이었습니다.
이와 경력을 함께 비교해 보니, 평균이상의 연봉을 받는 분들은 경력도 상당할뿐 아니라 전문직이나 사무직 고위간부, 고위 공무원에 해당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연봉에는 이런저런 수당과 성과급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평균미만의 연봉을 받는 분들이 일하는 직장과 직종에서는 성과급이나 수당 등 급여조건이나 근무조건이 평균연봉 이상자들과 차이가 나고, 이에 따라 연봉의 차이도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쪽 팔려서 댓글을 달 수가 없다' '죄송합니다! 제가 평균 많이 까먹었습니다!'
네티즌과 블로거들이 전해준 '나의 연봉' 현황만을 기준으로 볼때, 결국 연봉의 차이는 직업과 경력, 학력의 차이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속에서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적 가치가 돈과 연봉이란 기준으로 매겨지는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계청의 근로소득 관련 신문기사에서도 언급된 부분이고,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과 블로거들은 자신의 연봉이 너무 낮아 댓글을 달기 조차 부끄럽다고, 연봉 평균을 까먹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슈트랙백에 글을 엮어주신 '잠충이'님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착잡한 심정을 토로하셨습니다. 지금 나이가 42살이신데, 1월에 막노동 7번 나가서 하루 6만원씩 해서 총 42만원을 손에 쥐었다시면서, 올해 구정 설을 세볼려고 악착같이 일하고 있지만 2월에는 4일 밖에 나가지 못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할 것 같다고 허탈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통계청의 통계가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냐는 의문과 함께 숫자노름에 불과한 통계를 믿을 수 없고, 이런 기사나 이야기를 들으면 불쾌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neo'님은 연봉 통계수치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시면서, 현재 최저임금이나 거기에 준하는 연봉을 받는 근로자들이 수두룩한데, 경영 점수 최악인 공기업들은 최고 연봉잔치를 하고 있다는 문제제기도 해주셨습니다.
역시 이번 이슈트랙백에서 살펴본 '평균연봉 2780만원'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정치적 민주화는 어느정도 형식적으로라도 되었지만(요즘 국회보면 더욱 암울하지만), 그동안 사회경제적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못했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불평등이란 현실은 더욱 고착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문제 극복과 해결을 위해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회에 있는 정치인들은 매일같이 '민생'을 외치지만 그들이 하는 것이라곤 정쟁과 이합집산 뿐이고, 정부나 기업이 내놓는 것이라곤 개발과 성장이란 낡은 열쇠뿐입니다. 특히 기업은 나라경제 운운하면서 정부와 국민들을 협박하기도 합니다. 정부는 미국에 대한 시장개방과 시장경쟁을 통해서 이 나라와 국민들이 모두 잘 살 수 있다는 무모한 한미FTA협상을 강행하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 '개인의 노력이 부족하다' '더 열심히 일하고, 좋은 대학나와서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게 영어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라'는 말만 되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지금 우리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암울한 현실과 사회경제적 민주주의가 포기되고 '돈'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잡은 기형적 사회에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자신과 너무나 다른 계급(층)적 차이을 극복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왜곡되고 부조리한 사회구조에 대한 개혁과 변화가 동시에 수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아니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모두가 사람답게 살아가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얼마전 연봉에 포함된 퇴직금은 무효라는 재판부의 판결이 있었습니다. 만약 월급과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다면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참조하시길...
- 나라 경제 팔아먹는 한미FTA를 반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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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롯데에게 인천 계양산을 빼앗길 순 없다! NO LOTTE GOLF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