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S" 세븐-강두 본격 대결...시청률 상승할까?

박미향200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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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제는 나의 것...'

8일 MBC 수목극 '궁S'에선 세븐과 강두가

황태제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대결구도 양상을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세븐)는 궁 안 사람들 모두가

재단비리 사건에 연루돼 퇴궐까지 당했던

어머니에 대해 입을 다물자,

지금껏 보살펴줬던 조상기(이기영)에게

도움을 청했다.

어머니 사건과 관련해 외부에서 은밀하게

수사를 진행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하지만 조상기는 "궁의 조사까지 종료된 사건을

수사한다는 건 사실상 어렵다"며

"마마가 황태제 자리에 올라 어머니 복권을 추진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후를 되레 설득했다.

 

이에 후는 예전의 '강후'로 살던 이름을 버리고

궁내 황위계승 1위의 '이후'로 거듭날 뜻을 드러냈다.

예컨대 인천의 친구들을 모아놓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고,

화인(명세빈)을 찾아가 "이제부터 황태제가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한 것.

 

문성공 이준(강두) 역시, 혼자 힘으로

황태제 자리에 오를 뜻을 밝혔다.

이를 대변하듯, 황태제 자리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부총리 딸세령(박신혜)과의 약혼식에 불참,

아버지 효장대공(천호진)의 분노를 샀다.

 

궁궐을 찾은 세령은 약혼식에 불참한 준을 만나

"비천한 궁궐나인 하나 때문에 같은 뜻을 펼칠

절호의 기회를 버렸다"며 질타했다.

이때, 우연찮게 이를 목격한 후가

"세령씨의 뜻이 그렇다면 나와 함께 그 뜻을 펼치자"고

제안, 준과 세령을 놀라게 했다.

 

"혹시 제가 우연히 듣게 된 말들을

제 식대로 이해하고 말하는 것인 줄 모르겠지만,

만약 제가 세령씨를 필요로 한다면,

절 도와줄 수 있겠습니까...

전 황태제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세령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준과 황태제를 놓고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겠다는

후의 결연한 의지가 잘 드러난 장면.

엉뚱함과 코믹한 설정의 이전 캐릭터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청년 이후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린 대목이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 대부분은

"흥미진진한 후와 준의 배틀은 어떤 모습일까"

"이제부터가 진짜, 청년 이후의 변신이 기다려진다"

등 두 사람의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본격적인 대결구도가 현재 침체돼 있는

'궁S'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후와 준의 본격적인 대결구도가

팬들을 반색케 했다면,

세 사람의 이야기를 우연찮게 엿듣게 된

양순의(허이재)의 씁쓸한 표정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헤세커플(이후-양순의)의 러브모드를 기다리는

팬들 입장에선 어긋나는 두 사람의 관계가

마냥 아쉬웠다는 반응이다.

 

 

 

김진도 기자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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