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깊다는 것을 ...

정경철200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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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깊다는 것을 ...

어질어질한 기억도

시간에 묻혀 무뎌진 듯 했는데..


문득 문득

스치듯 지나가는 기억때문에

심장이 터질듯 두근거려..

 

길을 가다 스치듯 기억 속 그 향기가 나면

가던 발걸음 멈추고 뒤돌아 보게 되는 내 모습에...

 

같은 곳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던

기억 속 그 장소에 서 있으면

머릿 속이 텅 빈듯 멍해지는 내 모습에...

 


저 깊이 묻어두었다고 생각했던

작은 상처가 다시금 저려오는...

 


기억은

한순간의 추억이 되어 나의 가슴을 짓누르고..

그 가슴 깊이 베인 상처는 쉽게 아물지 못하고..

 

이제 압니다..

 

이별이란 아픔의 상처보다

이별후 남는 그리움이란 슬픔의 상처보다

그리움 끝에 쌓이는 기억이란 쓸쓸함의 상처가

 

제일 깊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