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11

이신재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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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맛집 11 】 [충무로,을지로3~6가]   2005/10/23 08:43 추천 0  서울 맛집 11  스크랩 4 name=tmpcontent> 본고장보다 더 맛있는 곳  ★   춘·천·닭·갈·비   극동빌딩 후문에 자리한 `춘천닭갈비`는 본고장인 춘천보다 닭갈비가 더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다. 충무로 춘천닭갈비는쫄면과 닭고기가 입 안에 딱 달라붙을 정도로 쫄깃하다. 일본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되어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직접 기사를 들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곳이다.양도 푸짐해 2인분만 주문해도 3명이 거뜬히 먹을 수 있다.또 매장 한켠에 샐러드바가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이 집의 인기 메뉴는 당연히 뼈없는 닭갈비. ●메뉴 뼈없는 닭갈비 5천원, 막국수 2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다음날 오전 2시, 연중무휴 ● 02-2263-7300    직접 개발한 소스가 특별  ★    충·무·로·돼·지·갈·비 19년간 돼지갈비 하나로 승부를 걸어온 `충무로 돼지갈비`.극동빌딩 후문 먹자골목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스컴을 여러 번 탄 곳이다. 맛도 맛이지만 푸짐하게 한상차려 나와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육질 좋은고기만을 사용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양배추, 부추 등의 야채와 함께 싸 먹으면 더욱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를 먹고 나서 밥을 추가하면 구수한 된장찌개도 나온다.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 ●메뉴 돼지갈비 7천원, 된장찌개 4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30분, 연중무휴 ●문의 02-2272-6428

 

■ 마쓰야 ★

충무로 극동빌딩 주변의 음식점 중 우동으로 직장인들의 입맛을 확 끌어당기는 곳이다. 마쓰야의 우동은 우리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변화돼 있다. 육개장우동과 김치우동이 투톱이다. 전날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에 쓰린 속을 안고 출근한 샐러리맨의 점심 메뉴로 이만한 것도 없을 듯. 사골국물에 쇠고기, 고사리, 숙주, 대파 등을 넣고 고춧가루, 고추기름, 생강, 간장으로 맛을 낸 육개장우동은 얼큰한 국물 맛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숙주와 푸짐하게 들어있는 고사리 맛이 어우러져 진한 육개장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김치와 베이컨, 숙주, 팽이버섯, 대파, 두부 등이 들어간 김치우동도 맛보지 않으면 섭섭할 듯. 우동에 밥도 조금 따라 나온다.☎(02)2276-0555

 

서울 맛집 11 을지로 3가, 4가

 

서울 맛집 11

 

                           ■ 상호 :보리밥

 

  위      치 : 을지로 3가역 4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 방향 길로
                    들어가면 왼편 외환은행 앞 골목안에 있음

 전화번호 : (02) 2266-9259

 

메      뉴 : 보리밥 정식 3,500원 제육볶음 10,000원(2인분)
                    계란말이 5,000원 된장찌개, 김치찌개 4,000원

 이 곳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 동네 지리에 웬만큼 밝지 않고서야 찾아가기 힘든 집이다. 게다가 작고 허름하다. 가게 이름조차 똑똑한 것 없이 걍 '보리밥'이다. 그 흔한 언론이며 방송 한번 탄 적 없는 동네 밥집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을지로 3가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한정된다. 그러나 이 집을 아는 사람들은 여기를 을지로의 숨겨진 맛 집 중 한 곳으로 꼽는 데 서슴지 않는다.

 주 메뉴는 가게 이름 그대로 '보리밥'이다. 보리밥 정식을 시키면 작은 된장찌개 뚝배기 하나와 양념고추장 한 단지, 그리고 반찬이 너댓가지 나온다. 상에는 기본적으로 상추와 고추, 쌈장이 놓여있다. 반찬은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시내 한정식집의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투박한 매력이 있다.

 

 보리밥은 두 종류이다. 온통 보리만 그득한 꽁보리밥과 흰쌀밥이 섞여있는 '반반'. 밥은 조금 큰 그릇에 담겨 나오고 달라는 대로 준다. 양이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해도 된다. 밥그릇에 된장찌개와 고추장을 넣고 비벼먹는다. 아줌마한테 조르면 계란 후라이도 해준다. 그거 넣고 비벼 먹으면 더 맛있다.

 제육볶음을 시켜 먹어도 좋다. 역시 넣고 비벼 먹는 것이 맛있다. 이 때는 상추를 조금 뜯어 넣어도 맛있다. 원래 안주로 파는 제육볶음은 한 그릇에 만원이고 점심 정식으로는 밥, 찌개, 반찬과 함께 1인분에 오천원이다. 세명이 가서 2인분을 시켜도 눈치주지 않는 인심이 좋다. 만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에는 조금 비싸게 느껴질수도 있으나, 도톰하고 질좋은 돼지고기에 푸짐한 양을 보면 비싸다는 말이 쏙 들어간다.

 

서울 맛집 11 사랑방칼국수  ★     탁집어평 : 찌그러진 냄비에 담긴 칼국수가 입맛 돋구네

 

위      치 : 충무로 극동빌딩 옆 골목으로 진입 후 70m

 (02) 2272-2020

 메      뉴 : 칼국수 3,800원, 계란추가 4,000원, 곱빼기 4,000원

우선 사랑방 칼국수의 찌그러진 냄비는 입맛을 자극하는 향신료 역할을 한다. 닳고 닳은 냄비에 보글보글 끓여 나온 칼국수는 36년이라는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깊은 맛을 낸다. 오로치 멸치만을 넣어 끓였다는 국물은 갖가지 해물을 넣은 칼국수보다도 맛있다. 여기에 듬뿍 들어간 마늘, 고추가루, 파, 통깨같은 양념이 사랑방 칼국수만의 맛을 완성한다.

 특이하게도 칼국수에는 계란이 풀어 나오지 않는다. 200원을 내고 추가로 시켜야 한다. 칼국수의 깊은 맛을 원한다면 계란을 넣지 않은 칼국수를,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계란을 넣고 먹는 것을 권한다. 계란 넣은 칼국수를 시키면 날 계란을 퐁당 빠트려서 주는데 보드라운 면발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여기에 매일 아침 새로 담그는 신선한 겉절이를 쭈욱 찢어서 얹어 먹으면 다른 음식 생각이 절대 안난다.

 냄비를 양손으로 잡고 국물까지 말끔히 마시면 배가 제법 불룩해 지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면 다음의 2가지 방법이 있다. 첨부터 곱빼기를 시키는 것이 첫번째 방법이요, 두번째 방법은 공기밥을 시키는 것이다. 곱빼기는 고작 200원 차이고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해주니, 양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귀가 번쩍 뜨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서울 맛집 11 알라스카    ★   탁집어평 : 진한 국물, 진한 손맛의 가자미 식해, 그리고 진한 인심

  

  위      치 : 세운상가 옆. 을지로 4가 우체국 옆 골목으로 진입 후
                    오른쪽 첫 번째 골목 안

 

  전화번호 : (02) 2266-1535, 2268-3235

 

  메      뉴 : 순대국 \ 4,500 , 특순대국 5,500원

                    모듬순대 \ 8,000

 골목 안쪽 깊숙한 곳이라는 좋지 않은 위치과 후줄근한 외관(사실 이런 외관이 더 맛집스럽긴 하지만), 난데없는 가게 이름에도 불구하고 세운상가 일대에서는 소문난 맛집이다. 제대로 된 함경도식 찹쌀 순대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의 특장점이겠다. 15가지 재료가 들어가 있는 찹쌀순대는 여느 함경도식 순대와 비교해봐도 최고의 맛이다.

 

 가격도 싸다. 그냥 싸구려 당면 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도 5,000원이 넘건만 이 집 순대국은 진짜 찹쌀 순대를 쓰면서도 4,500원이다. 국물도 진하다. 들깨가 듬뿍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다만 돼지냄새가 조금 난다는 것.

 이 집을 돋보이게 하는 두 가지 장점이 또 있다. 첫째는 가자미 식해이다. 달달한 국물에 밥알 동동 떠있는 '식혜'가 아니라 '식해'다. 가자미에 좁쌀밥을 넣고 고춧가루와 함께 푹 삭힌 토종음식이다. 음식을 시키면 기본 반찬으로 한 그릇이 나오는데, 깊게 곰삭은 맛이 일품이다. 두번째는 인심. 국물은 아낌없이 내준다. 가자미 식해도 원래 추가 천원을 내야 하지만 이쁘게 보이면 돈 안받고 더 준다. 을지로 인심은 원래 이런 것이었겠지.

 

 

서울 맛집 11 부산복집  ★       탁집어평 : 고급 복요리의 대중화 선언, 복 드시고 복 받으시라.

  

  위      치 : 스카라극장에서 충무로 쪽으로 2번째 골목 30미터 안

 

  전화번호 : (02) 2266-3266, 2263-3198

 

  메      뉴 : 복매운탕 9,000원
                    복껍회 9,000원

 을지로 부산 복집이 이룩한 가장 혁혁한 공로는 웬만한 복집의 반 값 정도로 가격을 내리고도 최상의 음식맛을 유지해내는, 이른바 복집의 대중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있다. 가게에 들어가면 자동빵으로 나와주는(대개의 전문집들이 그러하듯) 복매운탕이 1인분에 9천원이다. 웬만한 시중 복집의 거의 절반 정도의 가격이다. 그러나 복어 다섯 토막이 들어있는 양도 양이거니와 그 맛에 있어서 가격 파괴에 의한 품질의 저하를 우려하지 않아도 좋다.

 가게가 번창하여 극동 빌딩쪽에 한개, 쌍용빌딩 뒤로 또 한개의 부산 복집이 형제들에 의해 분가되었지만 지금 소개하고 있는 을지로가 원조다.  그다지 크지 않은 1층과 앉아 먹는 구조의 넓은 2층의 이집에 들어서면 40년의 세월을 짐작하게 해주는 양은 냄비가 가스불에 올라가진다. 내용물은 육수에 신선한 콩나물. 이 것이 끓기 시작하면 양념 다대기를 넣고 복어를 넣고 미나리를 듬뿍 넣는다.

  육수가 보글보글 끓으면 먼저 미나리를 건져 고추냉이를 풀은 간장에 찍어 먹는다. 복어의 맑은 국물이 배어난 미나리의 톡쏘는 감칠맛이 미각을 돋우어준다. 국물을 한입 떠 먹어보면 그렇게 맑을 수가 없다. 워낙 복 국물 자체가 깔끔하고 담백하며 시원한데 여기에 콩나물이 첨가되 버리니 해장용 술꾼이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소주 한잔을 먹고 해장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버린다.

 복어는 아주 탄력있고 부드럽다. 말랑말랑한 그 것을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쏙 넣으면 살그머니 혓바닥에 감기는 것이 마치 생선 요리와 연애하는 기분이 들어버린다. 어우 시원하다를 연발하며 미나리를 먹고 복어를 먹고 콩나물과 국물을 먹고 나면 밥을 볶아 준다. 두명이라면 1인분만 볶아 달라고 해도 충분하다.

 말린 복껍질을 미나리와 들깨등으로 양념한 복껍회는 약간 비린 맛이 나긴 하지만 독특한 기분이 들어 먹어볼 만하다.

 이 집에 맛의 비결을 물었더니 복은 유난히 깨끗하게 다듬어줘야 시원한 맛이 난다는 것과 특별한 양념을 쓰지 않고 미나리와 콩나물로 단순화 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그 말도 맞지만 본 위원이 생각하는 이 집의 맛의 비결은 가게에 대한 주인들의 남다른 애정때문이 아닐까 싶다. 주인 할머니가 행주를 들고 다니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일에 대한 열정이 복 요리를 맛있게 해주는 특급 비결이 아닐까 싶다.

 

 

서울 맛집 11 털보스테이크   ★      탁집어평 : 색다른 스테이크와 담백한 부대찌개의 향연

 

 

  위      치 : 충무로 명보극장 맞으편 골목에 진입하여 100m

 

  전화번호 : (02) 2265-9120

 

  메      뉴 : 부대찌개 5,000원, 스테이크 10,000원
                    T본 스테이크 11,000원

 3대에 걸쳐 30년째 영업을 하고 있다. 8년 전 지금 위치로 옮겨왔다. 초창기 주인 아저씨는 진짜 털보였지만 지금 주인 아저씨는 수염이 없는 매끈한 얼굴을 하고 있다. 남영동에도 털보 스테이크가 있지만 어디가 원조인지는 오리무중. 서로 원조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디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스타일의 스테이크를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다. 스테이크 고기 위에 세송이 버섯, 통마늘, 피망, 양파를 철판에 푸짐하게 담아 직접 익혀 가면서 먹는다. 이 집만의 비법 소스인 스테이크 소스는 혀를 간지르는 새콤하고 상큼한 맛이 연한 안심과 잘 어울려 제대로 씹지도 않고 꿀떡꿀떡 삼키게 된다.

 스테이크를 다 먹으면 생각지도 못했던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철판에 밥을 볶아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된장국이 함께 나오는데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하지만 스테이크도 양이 많은 편이라 특별히 양이 많이 않지 않다면 밥을 볶아 먹는건 엄두도 못 낸다.

 여기에 또 다른 베스트 메뉴는 스테이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대찌개. 사골 국물에 5가지 햄과 김치, 콩나물을 넣어서 끓인 부대찌개는 햄의 기름기를 쏘옥 빼고 김치와 콩나물을 넣어서 그런지 맛이 칼칼하고 개운하다. 평소 부대찌개의 느끼한 맛이 싫어 부대찌개 먹기를 꺼려 했더라도 이 집의 부대찌개는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털보 스테이크에는 한 가지 원칙이 있다. 인원수만큼 반드시 음식을 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워낙 원가 마진을 적게 잡아서라는 것이 주인의 변. 가격대비 맛이나 질로 따져봤을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듯 싶다. 대신 스테이크의 고기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무한정 리필이 된다.

일본 미식가에 의해 일본 잡지에 소개된 기사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래서 인지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서울 맛집 11  송죽(松竹)  ★     탁집어평 : 내게 힘을 주는 든든한 죽 한그릇

  

  위      치 : 충무로 극동빌딩 뒷 편, 오른쪽으로 50m에 위치

 

  전화번호 : (02) 2265-5129

 

  메      뉴 : 버섯굴죽 6,000원, 전복죽 7,000원

 기운 없고 입 맛이 없을 때 생각나는 죽. 죽 한그릇을 뚝딱 비우고 나면 없던 기운도 솟아날 것만 같고 없던 입맛도 되살아 날 것만 같다. 허나 다른 음식과 다르게 죽이라는 것이 '그 집에 가봤더니 죽이 정말 괜찮더라'는 검증이 없으면 선뜻 아무데나 가서 먹으러 가기가 쉽지 않은거라. 그런 맛있는 죽집이 바로 송죽이다.

 먼저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버섯굴죽을 소개하자면 죽 위에 싱싱한 굴과 송송썰은 버섯이 담뿍 얹어져 있다. 그 위에는 날계란 노른자, 김가루 그리고 깨가 장식되어 있는데 죽의 고소한 맛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해주는 역할을 한다. 죽을 한 숟가락 떠서 호호 분 다음 입으로 가져가면 버섯과 굴의 향이 가득 입 안 가득 퍼지면서 제대로 씹을 새도 없이 목구멍을 타고 술술 넘어간다. 

 서울 맛집 11

 죽의 대명사 격인 전복 죽은 살아있는 전복을 내장까지 함께 넣고 끓여 전복이 죽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맛을 낸다.  다만 전복을 너무 잘게 갈았는지 꼬들꼬들한 전복 특유의 씹는 맛을 느낄 수가 없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송죽의 '죽'은 식감이 살아 있다. 쌀을 참기름에 달달 볶은 후 사골 국물을 넣고 끓여 푹 퍼지기만 한 맛이 아니라 부드럽고도 꼬들꼬들한 맛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송죽만의 비법이다. 사골 국물을 넣었으니 맛이 깊고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 지는 것은 당연지사.

 모든 죽에서 재료 본연의 향이 대나무 향같이 은은히 배어나와 이름을 송죽이라고 지었나 보다.

 

 

서울 맛집 11 황소집   ★      탁집어평 : 마늘만 아니면 100점. 

  

  위      치 :명보극장에서 충무로역쪽으로 100m 가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임

 

  전화번호 : (02) 2273-0929

 

  메      뉴 : 도가니탕 7,500원  
                    숯불 등심구이, 도가니찜 13,000원

 을지로, 충무로 지역의 맛집은 기본적으로 이십 년 안 쪽으로 장사한 건 쳐주지도 않는 모양이다. 이집도 삼십 년 되셨단다. 메뉴는 심플하다. 도가니탕, 도가니찜, 숯불 등심구이 딱 세 가지. 주 종목은 도가니탕이다. 가격도 싼편 동네 설렁탕집 도가니탕도 8천원씩 하건만 이곳은7천 5백원이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면 큼지막한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는 도가니탕이 나온다. 뚝배기째로 강한 불에 한 그릇씩 끓여 나온다. 양이 장난 아니다. 밥 한 그릇을 다 말면 성인 남자에게도 버거울 정도이다. 양 적은 여자들은 한 그릇으로 둘이 먹어도 될만 하다. 오천원짜리 소(小)짜를 만들기를 강하게 권하는 바이다.
고기가 아주 실하다. 도가니와 떡심, 스지 등이 그릇 안에 노골적으로 가득 담겨 있다. 큰 덩어리가 열 개 이상 나온다. 고기만으로도 배부를만 하다. 냄새도 나지 않고 아주 맛있다. 양념 간장도 잘 어울린다.

국물은 조금 아쉽다. 진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충분히 좋은 국물이건만 거기다 화학 조미료와 마늘을 넣어 국물맛을 흐려놓았다. 고기의 맛을 보아 분명 좋은 재료를 쓰는 듯 하던데 뭐하러 그런 짓을 하셨나. 얼마 전 성형수술로 얼굴을 망친 모 여자 연예인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도가니탕의 끈적하고 진한 맛은 모든 이들이 다 즐길 수 있는 맛은 아니다. 하지만 도가니탕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찾아 보길 권한다.

 

  

 서울 맛집 11 안동장    ★★        탁집어평 : 시원하고 개운한 굴짬뽕의 진수. 담백한 국물만큼 건조할 정도의 담백한 서비스.

 

 

  위      치 :을지로 3가 한빛은행 블럭

 

  전화번호 : (02) 2266-3921

 

  메      뉴 : 굴짬뽕 6,500원
                    유니짜장 5,500원
                    마파두부 8,000원  

혼자 찾아온 사람의 경우 혼자 온 다른 손님과 합석하여 먹는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굴짬뽕. 굴짬뽕은 매운맛과 안 매운 맛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 매운맛이라 해도 그다지 맵지 않고 일반적인 라면 국물 수준의 매운 정도이다. 면발은 수타면이라 수타면 특유의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주문할 당시 바로 조리에 들어가서 면에 볶음향이 배어있다. 재료를 아끼지 않은 듯한데 배추를 많이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굴짬뽕 안매운맛은 고추가루가 전혀 사용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다

 서울 맛집 11

 다른 짬뽕과는 다르게 돼지고기가 도막도막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국물 맛이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다. 특이하게도 단무지가 나오지 않는다. 볶음밥 또한 달콤한 바비큐향이 가득하고 알알이 씹히는 밥알이 별미다. 중국집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자장면. 안동장의 자장은 약간은 묽어 부드럽게 비벼지며 양파, 고기 등을 잘게 다진 것이 특징이다.  삼선볶음밥은 5800원, 자장면은 3300원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로 연중무휴.

 

 

서울 맛집 11 석산정          탁집어평 : 기본기에 충실한 맛. 등심이 기대되네.

  

  위      치 :을지로 3가 역 제일은행, 우체국, 국민은행  삼거리

 

  전화번호 : (02) 2266-9494

 

  메      뉴 : 돌솥 비빔밥 6,000원
                    우거지 갈비탕 6,000원

 돌솥비빔밥은 돌솥에 마아가린을 녹여 바른 다음 볶은 야채와 기타 비빔 거리를 함깨 넣고 지글거리도록 데운 다음 밥 한 공기와 함께 내온다. 버터를 사용하는 곳도 있으나 옛날 마아가린보다 덜 고소하다. 밥과 비빔거리가 따로 나오다 보니 바닥에 눌러 붙은 누룽지를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 맛집 11

 반면 우거지 갈비탕은 풍부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술국으로 딱 어울린다. 한참을 푸욱 고았음직한 국물은 먹으면 먹을 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수입 갈비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타 우거지 갈비탕의 고기와는 질이 사뭇 다르다. 기름기가 적당하게 섞인 부드러운 갈비와 삶아서 손으로 쭉쭉 찢은 양지 살이 함께 들어가 있다. 
 40년 전통의 맛집답게 전반적으로 기본기에 충실하며 실망스럽지 않은 수준을 내주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집에서 자신만만하게 추천하는 주메뉴는 등심이었으니 등심은 추후에 에프터서비스를 통해 디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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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충무로 맛집들..

충무로의 옛 이름을 딴  진고개 (02- 2267- 0955) 식당은 오래된 한식의 명가다. 쇠고기와소라를 함께 넣은 된장찌개를 철냄비에 끓여가면서 오이 소박이나 게장같은 반찬을 따로 주문해서 먹으면 한 상이 푸짐하게 어울린다.

 충무로 답게 맛 있으면서도 싼 집을 살펴 본다. 점심에는 푸짐한 식사를 즐기고 저녁에는 소주 한 잔 걸치기 좋은 집들이다. 쭈꾸미불고기 (2279-0803)는 20년 이상 쭈꾸미를 구워온 집이다. 하루 팔만큼만 아침 일찍 양념에 재어둔다.쭈꾸미를 숯불에 구워가며 먹는 맛이 일품이다. 보들보들한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살짝 익혀 먹어야 한다.  뚱보 돼지갈비 (2267-1801)의 돼지고기는  두툼하다. 통고기를 불 위에 올려 놓은 후 소금을후두둑 치고, 적당히 익으면 잘근잘근 잘라가며 먹는다. 점심시간에는돼지 불백이 인기다.  팔도보쌈 (2266- 7573)에서는돼지고기와 매콤한 보쌈김치의 ‘환상 궁합’을 맛볼 수 있다.  차가운 육수에 닭고기를 찢어서 내오는 평양 초계탕 (2266-3667)의 새콤한 초계탕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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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갈비집    '조선옥'   ★

 

  지난 50여년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맛의 갈비를 굽고 있다. 조선옥은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설렁탕

서울 맛집 11

집 이남장, 중국음식점 안동장과 더불어 ‘을지로 3대

식당’으로 명성을 날렸다.창업자인 이금순 할머니는 작고했지만,40여년간 주방을 맡아온 박준규 주방장이 옛날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음식 맛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의 입맛은 변했나보다.

지난주 수요일 저녁 찾아갔을 때, 그렇게 유명했던 조선옥은 손님이 서너 단체 뿐 한산했다. 조선옥은 한우 갈비를 진간장, 참기름, 마늘, 설탕 등 양념장에 하루쯤 재워둔다. 이렇게 푹 간이배어든 갈비를 주방에서 연탄불에 구워서 낸다.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손님은 자리를 잡고 최소 5분은

기다려야 한다. 동치미와 배추김치를 안주 삼아

들이킨 소주 한잔에 취기가 올라올 무렵, 갈비가 나왔다. 갈비뼈에 제 고기가 붙어있고, 길이가 그리 길지 않다.

고기를 길게 이어 붙이는 갈비가 아니어서 안심했다.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에 군데군데 거뭇거뭇 탄것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겉이 반질반질한 것이 달면서도

기름질 것임을 예측할 수 잇다.

 

종업원이 잘라준 고기는 겉은 바삭할 정도로 익었으면서도 육즙이 그대로 배어있다. 직접 구워먹는 즐거움은 없지만, 요리사의 전문적인 손길로 구운 갈비의 맛은 역시 달랐다. 갈비는 달착지근한 양념이 진해서, 갈비찜을 구운 것 같다. 꽃등심 등 생고기와 연하게 양념한 갈비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에게는 너무 맛이 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름이 많은 편이며 고기 씹는 맛이 살아 있다. 대각선

으로 자잘하게 칼집을 넣어 질기지는 않다.

1인분(250)이 1만8000원이다.  불고기(200g 1만2000원)는 양념이 갈비와 비슷하지만,갈비만한 감동은 없었다.

고기의 육즙이 밑으로 많이 빠져나와 있다. 불고기는

얇기 때문에 두껍고 차가운 사기 접시에 닿아 금새

차가워진다.

조금 덜하지만 갈비 역시 마찬가지다. 접시를 따뜻하게

데워서 고기를 얹는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식사로는 각종 탕류(모두 5500원)와 냉면(5000원)이 있다. 갈비집 ‘갈비탕’이 맛있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고기가 잔뜩 붙은 갈빗대가 여러개

들어 있는 것이 푸짐해 보인다. 점심 때는 갈비탕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도 많다.

‘장국밥’은 사태 등 소의 여러 부위를 무와 함께 펄펄

끓였다.맑고 담백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모순의맛이다.  대구탕은 생선 매운탕이 아니라 ‘대구에서 즐겨 먹는 스타일의 국’이라는 뜻으로, 된장·고추장·고춧가루로 맛을 낸 고기국에 대파를 듬뿍 넣어 얼큰하다.

 육계장과 비슷한데, 고추기름과 고춧가루를 쓰는 가벼운 다른 곳의 육계장과 달리 묵직한 편이다.

 냉면은 사리를 직접 뽑는다고 하는데, 탕류만 못하다.  고기를 과하게 먹었다면 작은 국그릇에 커다란

무와 감자가 먹음직스럽게 담긴 ‘무우국’(1000원)에 ‘공기밥’(1000원)으로 가볍게 식사를 해도 좋다.

고기는 없지만 국물은 장국밥과 같다.
오래된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손님 맞이 방식,음식 내는 순서등 전체적인 서비스에 체계가 잡혀 있다.

종업원들이 친절하다. 1인분만 주문해도 짜증을 내거나 ‘안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음식점 내부가

 낡았지만 정갈하다.

전화:(02)2266-0333/9693    주차:가게 앞 유료주차장 이용/일요일은 무료
신용카드:받음    부가세:가격에 포함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10시/둘째, 네째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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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돌구이      ★
주문 즉시 만들어내는 살아 있는 손맛 그리고 접시가 비지 않도록 계속해서 찬을 채워주는 주인의 마음 씀씀이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선도가 좋지 않은 재료는 아예 들이지 않으며 반나절 이상 된 반찬은 모두 폐기 처분한다. 특히 사람 수에 따라 된장찌개, 생선구이, 달걀탕 등이 자동으로 추가되므로 여럿이 함께 가는 것이 좋다.
▒ Infomation02-2267-3201  ㅣ  11:30~22:00 (일요일 휴무)  ㅣ  주차 불가  ㅣ  된장찌개 4000원, 김치찌개 4500원  ㅣ  충무로 매일경제신문사 골목 ----------------------------------------------------
“시름을 잊게 하는 밥 한 숟가락의 힘”   전주집     ★
‘맛의 고장 전주’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백반집. 한옥 네 채를 연결해 만든 가게는 180명을 소화해낼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살이 통통 오른 갈치구이와 꼬막무침 등이 인기 있는 메뉴. 백반에 8000원짜리 모둠전 하나 곁들이면 훨씬 풍성하고 기름진 밥상이 완성된다. 직접 만든 누룽지로 끓여낸 숭늉은 20년의 세월을 함께한 양은 주전자에 담겨 나온다.
▒ Infomation02-313-4030  ㅣ  10:00~22:00  ㅣ  주차 불가  ㅣ  백반 5000원, 모둠전 8000원  ㅣ  충정로 미동초등학교 맞은편 골목으로 진입 10m ------------------------------------- ◇ [원조 맛집] 을지로 '대신 골뱅이 무침'(02-266-5006)   ★   “주의의 회사원들, 특히 근처에 있는 백병원 의사선생님들이 많이 광고해 주셨죠.” 수줍음이 많은 주인 아주머니가 20년이나  됐다는 단골에게 골뱅이맛 좀 얘기해달라고부탁하자 손님은 “집에서 먹는 밥맛이 어떠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5시가 되면 큰길에도 많은 골뱅이집을 다 제쳐두고 굳이 구석에 있는 대신집으로사람들은 하나, 둘 모여든다. 그리고 6시가 좀 넘으면 아주머니는 2층으로 오르내리느라발걸음이 빨라지고 큰길쪽으로 발을 돌려야 한다.
  4명 정도가 먹을만한 양이 12,000원으로 사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간단하지만 그안에손맛과 묘미가 있는 것. 골뱅이와 포에 파, 마늘, 고춧가루를 알맞게 부어주면 손님이 직접비벼먹는다. 골뱅이 외에 햄과 번데기 등의 안주도 맥주와 함께 하기에 좋다. PM 3시~12시. ------------------------------- 달짝지근한 맛보다는 토속적인 맛이 느껴진다. 서울 충무로 골목의 ‘장추’(02-2274-8992)는 20년이 넘도록 장어구이를 전문으로 내놓는 전통있는 맛집이다. 주방에서 양념장을 발라 구워낸 장어를 가스불 위에 올려놓고 데워가며 먹는다. 기름기가 빠지도록 바짝 구워 내놓지만 살이 부드럽다. 장어 1마리와 밑반찬, 추어탕이 정갈하게 곁들여지는 장어정식(1만5000원)이 가장 인기있는 메뉴다. 장어구이는 1㎏에 4만5000원선. 식사메뉴로는 장어덮밥(1만원)도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