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윙버스2007.02.12
조회125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365일 할로윈! 오렌지빛 단호박의 담백한 향연


상호 : 펌킨 쿡 카츠라 or 팜킨 쿡 카츠라
별점 : ★★★★
위치 : 하라주쿠역에서 다케시다도리를 따라 쭈욱 걷다가 큰길 건너 좁은 골목 가다보면 오른쪽
추천메뉴 : 펌킨 도리아, 펌킨 수플레 등
더 자세한 정보 : 윙버스 '펌킨 쿡 카츠라' 스팟 바로가기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할로윈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식당 입구

단호박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본인에게 딱인 음식점
일본가기 전 유학생이었던 친구에게 맛집 좀 소개해달라해서 알아낸 단호박 전문점

사실 정확한 이름은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pumpkin도 아니고 pampkin cook KATSURA
일본식 발음으로 펌킨이 팜프킨이지만 굳이 저렇게 영어 표기를...
그런데 일본 검색엔진에서 pampkin cook KATSURA를 검색하면 안나오고
pumpkin cook KATSURA라고 해야 나오는걸 보면
pumpkin cook KATSURA가 정식 상호명인 것 같습니다
(간장공장공장장은 간공장장...뭐래)

아주 좁은 공간에 테이블도 3~4개밖에 없는 조그만 음식점인데
메뉴를 펼치면 시작부터 끝까지 온통 단호박
일하는 사람도 주방장 아저씨랑 종업원 언니 딱 두명인데 영어를 전혀 못합니다
몇 평 안되는 자그마한 공간에는 온통 할로윈을 연상시키는 호박 데코레이션이 가득하구요,
멋스럽고 세련되진 않지만 왠지 동네 식당(어찌 보면 다방)같이 정감가는 곳이에요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주방이 훤히 보이는 좁은 실내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메뉴도 호박, 인테리어도 호박


위치는 에또
하라주쿠역에서부터 다케시다도리를 따라 쭈우욱 걸으면
다케시다도리 끝이 나오고 큰 길이 나오는데요,
일단 길을 건너서 다케시다도리랑 약간 직선상에 있는 골목길로 계속 전진
50m쯤 가다보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밑에 지도 참조)

메뉴는
단호박이랑은 절대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포함
놀랄 정도로 다양합니다
한번 (눈에 익숙한 것만) 열거해볼까요? (가격은 2003년 기준)

펌킨 샐러드 ¥680
펌킨 수프 ¥480
펌킨 수플레 ¥720
펌킨 라자냐 ¥780
펌킨 토마토 크림 스튜 ¥980
펌킨 도리아 ¥1300
펌킨 그라땅 ¥1300
펌킨 피자 ¥1100
펌킨 타코라이스 ¥1300
펌킨 푸딩 ¥650
펌킨 레아치즈 ¥650

제가 먹었던 펌킨 패밀리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펌킨 수프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펌킨 수플레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펌킨 라자냐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펌킨 피자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펌킨 그라땅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펌킨 도리아


애피타이져부터 디저트까지 별의별게 다 있는데
일단 기본이 단호박을 통째로 쓰는거라서 맛은 어떻게 보면 다 비슷비슷
단호박 베이스에 속을 채워 넣고 치즈로 마무리하는
피자-도리아-그라땅-라자냐는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흡사
어떤 것이 맛있고 어떤 것이 별로였는지 구별을 못할 정도니까
저것들 중 아무거나 시켜도 대충 다 맛있을 듯 해요 캬캬 (무성의한 추천)
(사실 사진과 이름 매치가 틀릴 수도... 으하하 진짜 헷갈려요)

겉에 피자 치즈랑 야채 등을 먹고나면
결국 남는건 장렬하게 전사한 삶은 단호박 덩어리들

이제 약간 흐트러진 단호박 패밀리를 다시 소개할게요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부풀어오른 내마음 부풀어오른 수플레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왠지 '괴물'을 연상시키는 라자냐 덩어리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어느덧 속물을 다 먹어버리고 단호박만 쌓이네... 그리움만 쌓이네...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치즈 용암에 눌려버린 밥알과 새우들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초토화된 단호박 전장터


시스템이 약간 동네 식당같이 허술한 것이 너무 재밌고 귀여웠어요
이벽돌 : receipt 구다사이
종업원 : ?????????????
이벽돌 : 뤼시이이이이이트
종업원 : (아저씨를 쳐다보며 당황)
요리사 : (눈치) 영수증인갑다

근데 막 정식 영수증이 없고
갑자기 하얀색 쪽지를 꺼내더니
종업원 : (요리사를 보며) 얼마였죠?
요리사 : 니가 알지 내가 아냐?

쪽지에 대충 가격 적어주고 으하하하ㅏㅏ

일단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단호박만을 기본 재료로 쓴 음식점이란데서 특이하고
주문이 들어가면 금방금방 호박을 쩍쩍 갈라서
야채와 양념 샥샥 뿌려 오븐에 구워 요리를 해내니까
따끈따끈하니 좋고 양도 꽤 많은 편이고 맛도 좋고 값은 600~1300엔 정도
일석사조랍니다
느끼한거 좋아하시거나 단호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세요!


더 자세한 정보 : 윙버스 '펌킨 쿡 카츠라' 스팟 바로가기 


[이벽돌씨 도쿄 맛집] 펌킨 쿡 카츠라 (Pumpkin Cook Katsura)

[ 지도 출처 : www.wingb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