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종류와 단계별 증상

이대웅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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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오정구노인종합복지관 2006년 하계 실습생 이대웅 “치매의 종류와 단계별 증상”



치매의 종류와 단계별 증상



1. 치매의 정의


치매 즉 dementia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원래의 뜻은 out of mind 즉 제 정신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정신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치매는 의식의 장애가 없이 인지 기능의 다발성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즉 치매에서 영향을 받는 인지 기능은 일반 지능, 학습 능력과 기억력, 언어 기능, 문제 해결 능력, 지남력, 지각, 주의와 집중, 판단력, 그리고 사회적 능력 등이다. 환자의 인격도 또한 영향을 받는다.

치매는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여러 원인에 의하여 일어날 수 있는 증후군으로 주로 의식의 혼탁이 없이 기억력의 장애를 중심으로 다른 여러 인지 기능의 장애를 가져온다.

세계보건기구의 국제 질병 분류 10판(ICD-10 1992)은 치매는 보통 뇌의 만성, 또는 진행성 질환에서 생긴 증후군이며 이로 인해 기억력, 사고력, 지남력, 이해, 계산, 학습능력, 언어 및 판단력을 포함한 고도의 대뇌피질 기능의 다발성 장애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의식의 혼탁이 없으며 개인의 일상생활의 활동이 손상될 정도로 장애가 심하여야 하며 최소한 6개월 이상 장애가 지속되어야 한다. 반면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만든 진단 및 통계편람 4판(DSM-IV 1994)에서는 치매는 기억력의 장애와 함께 실어증, 실행증, 실인증, 집행기능의 장애 등을 수반하며 이러한 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중대한 지장을 줄 것을 진단 기준으로 열거하였다.



2. 치매의 종류


1) 알쯔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알쯔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많은 질환들 중에 가장 흔한 것이다. 이 병은 독일인 의사인 알로이스 알쯔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을 따서 붙인 병명이다. 1906년 알쯔하이머 박사는 당시로는 매우 희귀한 뇌신경질환으로 생각되는 병을 앓다가 사망한 여자의 뇌조직의 병리학적 변화를 관찰하여, 이 병에 특징적인 병리 소견들을 발견하였다. 그가 발견한 것은 어떤 비정상적인 물질들이 모여있는 집합체들(Plaques:노인성반)과 신경세포 안에서 신경원 섬유들이 비정상적으로 꼬여 있는 소견(Tangles:신경섬유원 농축)을 관찰했다. 그 외에도 알쯔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적인 변화로는 기억과 그 외에 다른 지적능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뇌 부위에 있던 신경 세포들이 많이 없어진 것과 이러한 뇌신경세포 사이에서 오가는 아주 복잡한 신호들을 서로 전달해 주는데 필요한 어떤 특정 화학물질의 양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알쯔하이머병의 첫 번째 증상은 아주 가벼운 건망증이다. 그 이후에 병이 진행하면서 언어 구사력, 이해력, 읽고 쓰기 능력 등의 장애를 가지고 오게 된다. 결국 알쯔하이머병에 걸린 환자들은 불안해하기도 하고, 매우 공격적이 될 수도 있으며, 집을 나와서 길을 잃어버리고 거리를 방황할 수도 있다.


2)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

치매의 원인들 중에서 두 번째로 흔한 것은 혈관성 치매이다. 혈관성 치매에도 그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뇌를 공급하는 뇌혈관들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거나, 반복되는 뇌졸중(중풍 또는 풍)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뇌 안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거나 막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종류의 치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가끔 인지능력이나 정신능력이 조금 나빠졌다가 그 수준을 유지하고 또 갑자기 조금 나빠졌다가 유지되고 하는 식의 단계적 악화의 양상을 보이곤 한다. 팔, 다리 등의 마비가 오거나 언어장애나 구동장애 또는 시야장애 등도 흔하게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도 대개는 일단 발생하면 완치될 수 없으나,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의 악화는 막을 수 있다.


3) 파킨슨 병(Parkinson's disease)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의 환자들 중 30~40% 정도는 파킨슨병의 말기에 치매의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파킨슨병은 몸과 팔, 다리가 굳고 동작의 어둔함, 주로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는 안정 시 진전, 말이 어눌해지고 보폭이 줄고 걸음걸이가 늦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 반대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일부는 병이 진행하면서 파킨슨병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4) 루이 소체 치매(Diffuse Lewy body dementia)

최근 5년 사이에 분자생물학과 임상적 진단방법에 많은 발전이 있으면서 파킨슨병의 증상과 알츠하이머병에서 보이는 치매 증상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음을 알아냈다. 이런 발견의 결과로 과학자들은 세 번째로 흔한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 루이 소체(Lewy body)질환 또는 미만성 루이 소체 치매(DLB)라고 부르는 병을 주장한다. 루이 소체는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써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병변 부위인 뇌간의 흑질 부위에서 잘 관찰된다. 이런 루이 소체가 대뇌 전체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발견 될 때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매우 유사한 치매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루이 소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 루이 소체 치매는 그 병의 진행 양상이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르고 인지 능력장애의 심한 변화를 보이면서 간혹 의식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루이 소체 치매에 걸린 환자들은 또한 환각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그로 인하여 환자들은 환각으로 보이는 것이 실제인지 또는 환각인지 구별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루이 소체 치매의 초기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심해졌다가 좋아졌다 하는 그런 심한 증상의 변동 추이를 보이지만 결국은 매우 심해지고 심해진 증상이 계속되게 된다. 부검을 해보면 루이 소체 치매에 걸린 환자들의 뇌에서는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그런 루이 소체가 관찰되는데 뇌간뿐만 아니라 대뇌 피질에서도 관찰되고 앞에서 말한 노인성 반(Senile plaque)주위를 따라 관찰되기도 한다. 루이 소체 치매는 알쯔하이머형 치매와 같이 질병 자체의 치료는 현재까지 불가능하다. 최근에 알려진 중요한 사실 중의 한 가지는 이러한 퇴행성 뇌신경 질환들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인 이상이 그 동한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매우 흔하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점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다른 유전적인 검사방법을 이용해서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퇴행성 뇌신경 질환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5) 헌팅톤병(Huntington's disease)

헌팅톤병도 뇌의 특정 부위의 신경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의 한 가지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침범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함에 따라서 인격과 지적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도 점차 감소하게 된다. 치매는 이 병의 말기에 나타난다. 헌팅톤병은 유전적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이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이미 밝혀져 있다. 이 병은 젊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노인들에게서는 치매의 중상으로 주로 나타나는 것에 비해 얼굴이나 팔 등이 저절로 움직여지는 무도증 등으로 나타나거나 정신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6) 크루츠펠트-제이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이 병에 걸리면 젊은 층과 중년 층에서 치매가 발생하게 된다. 크루츠펠트-제이콥병은 매우 드문 질환이나 치명적인 뇌 질환으로 프라이온(prion)단백질이라 불리는 물질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병에 가장 초기 증상으로는 기억력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면서 시야장애나 행동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이후 의식장애와 불수의적 운동. 예를 들면, 근육의 간대성 근경련 또는 팔, 다리에 허약감, 또는 앞이 잘 안 보이는 등의 시각 증상으로 시작해서 매우 빠르게 진행하여 결국은 혼수 상태에 이르게 된다.


7) 픽병(Pick's disease)

픽병은 행동장애, 인격장애 그리고 결국은 기억장애가 나타남을 특징으로 하는 비교적 드문 뇌 질환이다. 이 병은 계속적으로 증상이 심해져 결국은 언어장애와 이상행동증 그리고 치매를 유발하게 된다. 이 병은 매우 이상한 행동양식을 보이기 때문에 종종 정신과의사에 의해서 발견되기도 한다. 알쯔하이머병과 같이 부검에 의해서만 확진할 수 있다.


8) 치매의 다른 원인들과 치매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는 질환들

치매증상을 유발하거나 치매와 비슷한 임상소견을 보이는 질환들 중에서 완치가 가능한 그런 질환들도 많다. 이런 질환들 가운데는 뇌종양, 두부 손상, 대사성 뇌 질환, 갑상선 질환, 영양결핍증 등이 있다. 만성 알코올 중독을 포함한 독성 물질에 의한 뇌기능장애 또는 다른 이유로 사용하는 약물에 의해서도 혼돈상태가 유발될 수 있고 인지장애나 치매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정상압 뇌수두증은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뇌 안을 흐르고 있는 뇌척수액의 흐름이 막힘으로써 뇌실 안에 뇌척수액이 점차 많이 고임으로써 발생한다. 이 병의 증상으로는 치매, 소변장애, 보행장애 등이 포함되고 있다. 이 질환은 뇌막염이나 뇌염, 두부손상 등의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정상압 수두 증이 조기에 발견된다면 뇌에서부터 뇌척수액을 다른 곳으로 흐르게 만드는 아주 간단한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한다. 노인 연령층에서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가 있다. 또 치매 환자들에게는 우울증이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슬픈 기분, 사고장애, 집중력 부족, 절망감, 활동성 저하 등이 포함되면, 우울증이 심해지면 어느 한 곳에 집중이 안되고 한가지 일을 계속 할 수 없게 된다. 치매와 우울증이 같이 나타나게 되면(치매 환자의 약 40%에서 우울증이 관찰된다.) 지적능력의 장애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우울증은 그 자체 만으로나 또는 치매와 같이 병행되어 나타날 때도 모두 치료 가능하다. 따라서 치매의 초기에도 우울증이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섬망(Delirium)은 일시적이고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상태의 혼동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섬망은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 또는 장기간의 간염상태, 영양부족, 장기간의 약물 복용 및 호르몬 장애 등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섬망의 진단 및 응급치료는 매우 중요한데, 세균성 뇌막염과 같은 아주 심각한 신경과적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섬망은 가끔 치매의 증상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인지능력의 장애를 보이거나 지남력 상실 또는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치매보다는 섬망일 가능성이 높다.



3. 치매의 증상

치매의 증상은 크게 인지적 장애 증상과 정신행동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인지적 장애 증상


① 기억력장애

초기에는 새로운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진행할수록 오래된 것도 망각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옛날 일을 잘 기억하고 있으면 기억력이 괜찮은 것이므로 치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래된 일은 치매 중기에 이르러서야 손상되기 시작하므로 옛날 일을 기억하고 있다고 해도 최근 일에 대한 기억이 현저히 저하되었다면 얼마든지 치매일 가능성이 있다.

② 지남력장애

시간, 장소, 사람에 관한 파악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시간에 대한 장애가 먼저 나타나 날짜 관념이 흐려지기 시작하고 점차 진행되면 계절이나 밤낮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장소에 대한 파악력이 흐려지게 되면 늘 다니던 길도 헷갈리게 되어 길을 잃는 일이 생기며, 나중에는 집안에서도 방이나 화장실을 구분해서 찾아가지 못하게 된다. 치매가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야 사람에 대한 지남력이 손상되는데, 심하지 않을 때는 가끔씩 만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말기에 이르게 되면 자신의 자녀나 배우자와 같이 매우 가까운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③ 언어장애

말을 표현하는 능력이나 이해하는 능력이 점차 감퇴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해 말문이 막히는 정도의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횡설수설하기도 하며 말기에 이르면 아예 표현력을 상실하여 함구증 상태가 되기도 한다.

④ 기타 고등인지기능

치매에 걸리면 판단력, 추상적 사고력, 실행능력, 공간구성력 및 지각력, 계산력 등 다양한 고등인지기능들이 손상되는데, 치매의 종류나 심각도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2) 정신행동증상

치매환자 자신이나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고통스럽게 만들어,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시설입소에 이르게 하는 것은 기억력 감퇴와 같은 인지기능장애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비인지적 문제행동 증상들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초기보다는 중기 이후에 빈번하게 나타나다가 와상 상태에 가까울 정도로 기력이 저하되는 단계에 이르면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들 중 상당수는 정신과적 약물치료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다.

① 망상

망상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자신의 물건을 누군가 훔쳐갔다는 내용의 도둑망상이다. 그 밖에도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하거나, 버리려 한다는 내용의 피해망상, 간병인이 사기꾼이라는 내용의 망상, 배우자가 부정한 짓을 했다고 믿는 부정망상 등 다양한 형태의 망상이 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망상으로 인해 난폭행동이나 우울, 불안, 초조행동이 유발되기도 한다.

② 환각

환각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치매에서 가장 흔한 환각은 환시이고, 환청도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 그 밖에 드물긴 하지만 촉각이나 후각, 미각 등에 대해서도 환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환각 증세도 망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난폭행동이나 초조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③ 오인

환각과는 달리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실제와는 다르게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전형적인 예로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 마치 다른 사람을 대하듯이 행동하거나, 텔레비젼에 나온 인물의 영상을 보고서 마치 자신 앞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반응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에 놓여있는 베개를 자신의 아기인 것처럼 다루는 행동과 같이 물건에 대한 오인도 나타날 수 있다.

④ 우울증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일반 노인에게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즉, 잠깐 동안 나타나는 경미한 우울감에서부터 극단적인 허무감, 비관적 사고, 죽음에 대한 집착, 의욕이나 즐거움의 상실, 식욕의 상실 및 체중감소, 초조감, 죄책감, 울음 등을 보이는 주요 우울증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환자 자신의 심적 고통과 함께 치료나 재활에 대한 거부적 태도, 식사거부 등의 문제로 이어져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기 치매환자의 경우 자신의 지적능력이 점차 저하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면서 심리적인 반응으로 우울감을 겪게 되기도 하지만, 치매 자체로 인한 뇌손상이나 동반되는 신체질환 등 기질적 요인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더욱 많다.

⑤ 불안증세

망상과 관련된 걱정, 주변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 데 따른 막연한 불안,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반응, 공황발작, 긴장되어 보이는 얼굴표정이나 몸가짐 등 다양한 양상으로 불안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⑥ 초조행동

초조행동이란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언어(또는 음성) 및 신체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초조행동에는 공격적 행동이 포함되나, 공격적 행동을 따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언어적 또는 물리적인 공격행동 이외에 초조행동에 속하는 것들로는 명백한 이유 없이 방황하면서 돌아다니는 ‘배회행동’과 무의미해 보이는 부적절한 동작의 반복, 안절부절못하면서 왔다갔다 행동, 동일한 문장이나 질문, 불평 등을 되풀이하는 것 등의 ‘반복행동’이 있다. 초조행동들은 여러 가지 선행요인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다. 그 중 대표적인 유발요인이 앞서 언급한 망상, 환청 등 정신병적 증상이며, 그 외에도 신체적 통증, 급성 신체질환, 미숙한 간병 등이 흔히 선행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한가지 중요한 요인이 간병인의 심한 피로상태이다. 피로상태는 우울증, 졸림, 불안, 화남, 인내력의 상실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간병인의 상태가 바로 환자의 초조 및 공격행동의 발생이나 악화에 영향을 주게 된다.

⑦ 성격변화

치매 환자가 성격의 변화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가장 흔한 경우는 활동이 이전에 비해 위축되고, 소극적 수동적인 자세를 나타내며, 원래 즐겨하던 취미활동이나 집안 대소사에 대해 무관심, 무감동해지는 등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 밖에 병에 걸리기 전 과는 달리 쉽게 짜증이나 화를 내거나, 이기적인 성격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격변화는 다른 치매 증상들이 분명해지기 이전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전두엽성 치매와 같은 경우에는 기억력 감퇴가 두드러지기 훨씬 이전에 심한 성격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노인에게서 이러한 성격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때 치매가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⑧ 수면의 변화

정상 노인에게도 노화과정의 일부로서 총수면 시간의 감소나 수면 중에 깨는 횟수의 증가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치매 환자에서의 수면 변화는 이보다 훨씬 더 극심한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다. 치매와 관련된 수면장애로는 심한 불면증 및 이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초조행동, 수면주기의 변화, 착란상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수면장애는 간병인을 지치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의 한가지이다.

⑨ 식욕의 변화

많은 환자들이 치매의 진행과 함께 식욕이나 음식 기호도의 변화를 보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영양상태나 체중의 심각한 변화가 초래되기도 한다.

⑩ 성욕의 변화

드물긴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언어적 혹은 신체적인 성적표현을 노골적으로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있는 데서 자위행위를 하는 등 과항진된 성적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4. 치매의 진행

알쯔하이머병 환자의 일반적인 유병 기간은 평균 약 8년 (3~16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유병 기간 중 알쯔하이머병 환자는 건망증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의 경미한 기억장애만을 보이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의미 있는 대화가 불가능하며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면서도 심각한 증상들을 나타냅니다. 전형적인 알쯔하이머병의 경과를 3단계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초기 - 기억장애 (특히, 최근 일이나 대화 내용 망각, 오래된 일은 비교적 잘 기억) 집중력 저하 및 계산 착오, 언어장애 (경미한 표현 감소),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으로부터의 회피반응, 성격이나 기분의 변화 (우울증, 짜증, 의기소침)

* 약간의 주변 도움 필요(minimally dependent)

2) 중기 - 기억장애의 심화 (오래된 기억까지 망각), 지남력 장애 (시간관념이 흐려지고, 길을 잃는 경우 발생), 언어장애 (표현력 저하, 이해력 저하), 행동증상 (배회, 난폭행동 및 기타 초조행동, 환각, 망상, 야간착란, 수면장애)

* 일상 생활에 상당한 정도의 도움 필요(mild to moderately dependent)

3) 말기 - 기억장애 더욱 심화 (대부분의 기억 망각), 지남력 장애 심화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를 알아보지 못함), 언어장애 심화 (부적절하고 단편적인 발언 증가 또는 표현 상실)

행동증상 지속, 신체증상 출현 (대소변 실금, 보행장애, 경직 등이 출현하기 시작하여 결국에는 와상 상태에 이름; 폐렴, 요로 감염, 욕창 빈번)

* 거의 전적으로 주변의 도움에 의존하여 생활 (totally dependent)

그러나 모든 알쯔하이머병 환자들이 이러한 전형적인 경과를 순차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두드러지는 증상이나 증상의 출현 순서가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알쯔하이머병 이외의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여러 종류의 치매에서도 기본적인 증상들은 알쯔하이머병에서와 유사한 경우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현저하게 나타나는 증상의 종류나 출현시기, 진행경과 등은 많은 차이를 보인다.



5. 단계별 증상 및 정도


1) 초기

- 기억장애 (특히, 최근 일이나 대화 내용 망각, 오래된 일은 비교적 잘 기억)

- 집중력 저하 및 계산 착오

- 언어장애 (경미한 표현 감소)

-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으로부터의 회피반응

- 성격이나 기분의 변화 (우울증, 짜증, 의기소침)

* 약간의 주변 도움 필요(minimally dependent)


2) 중기

- 기억장애의 심화 (오래된 기억까지 망각)

- 지남력 장애 (시간관념이 흐려지고, 길을 잃는 경우 발생)

- 언어장애 (표현력 저하, 이해력 저하)

- 행동증상 (배회, 난폭행동 및 기타 초조행동, 환각, 망상, 야간착란, 수면장애)

* 일상 생활에 상당한 정도의 도움 필요(mild to moderately dependent)


3) 말기

- 기억장애 더욱 심화 (대부분의 기억 망각)

- 지남력 장애 심화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를 알아보지 못함)

- 언어장애 심화 (부적절하고 단편적인 발언 증가 또는 표현 상실)

- 행동증상 지속

- 신체증상 출현 (대소변 실금, 보행장애, 경직 등이 출현하기 시작하여 결국에는 와상 상태(누워서만 지내는 상태)에 이름; 폐렴, 요로 감염, 욕창 빈번)

* 거의 전적으로 주변의 도움에 의존하여 생활 (totally 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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