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 톡을 읽는데요. 행복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보다 힘들어 보이시는 분들도 있고, 성관계에 관한 글도 많고, 재밌는 글도 많고 ! 그런 글을 보면, 부러운 글도 있고 . 답답한 글도 있네요. 제가 살아온 얘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들이 많아서, 무명씨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책은 많이 읽는 편인데, 글솜씨가 형편없더라도 이해해주시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엄마는 초등학교도 졸업못하셨지만,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분이십니다. 아빠는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두분은 제가 2살때 이혼하셨다하구요. 전 외할머니댁, 고모댁, 이모댁, 엄마친구댁 등등 옮겨다니며, 늘 눈치밥을 먹으며 자랐어요. 공부는 곧 잘하는 편이였지만, 삐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랑 잠깐 살았었지만, 같이사는아저씨에게(혼인신고안했었어요;) 성추행을 당했구요. 전 집을 나왔습니다. 집안환경 탓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철이 없었죠. 중학교 졸업식때 집을 나갔습니다. ( 졸업처리는 됐구요 ) 그렇게 길을 돌아다니다 쉼터에 갔습니다. 가출청소년들이 사는곳이요. 2년 가까이 거기서 지냈구요. 하지만, 그 곳에 갇혀 산다 생각해서 , 또 철없이 그 곳을 나왔죠. 숙식제공에서 일을 했습니다. 오프라윈프리의 에세이집을 읽었죠. 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곳에 일하며 500만원을 모아서 원룸을 하나 얻었습니다. PC방에서 알바를 하며, 고졸검정고시를 패스했어요. 큰 맘먹고, 제가 난생 처음 핸드폰을 샀어요. 먼저 엄마한테 3년만인가에 연락을 했죠.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말씀하셨고 전 너무 죄스러운 마음에 그저 훌쩍이기만 했습니다. 고졸검정고시합격 사실을 말씀드렸더니, 저보다 더 기뻐하시더라구요. 근데, 얼마후 엄마가 전화오셔서 우시더라구요. 엄마가 빚이 700이라며 .. 700이 작은돈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나 저희엄마한텐 , 너무도 큰돈이였어요. 이자가 늘어간다며 어쩌면 좋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갚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매달2일에 이자붙이고 원금은 아무데나 붙이면 된다더라구요. 근데 그게 정말 쉽지 않았어요. 일단 모아둔 돈으로 200을 갚았죠. 수능공부를 하고 있던 저로썬, 갑자기 공부도 중단해야되고 힘들었어요. 미술학원도 다니고 싶었는데 .. 너무 힘들었어요 .. 제가 한때 삐뚤어졌었던 과거가 있던지라, 별별친구들이 다 있었죠. 그 친구들 중에는 노래방 도우미를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자가 25만원이였는데, 제 친구가 2틀이면 그 돈 금방이고 잘하면 하루만에 그 돈 벌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같이 노래부르고 술한잔 따라주면 된다고 딴건없다고 하더라구요. 돈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친구믿고 갔어요. 손님들마다, 넌 이런곳에 일할애가 아니라며, 관두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조용히 정말 탬버린만 치며 울상으로 있었거던요. 사무실 사장도 저보고, 이 일이 맞지는 않는것같다며 그러구요. 3일만에 관뒀습니다. 제가 미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아르바이트를 찾아다녔어요. 피부관리사, 일당 30만원이라고 되있더라구요. 갔더니, 안마소더라구요 .. 한타임해보고 도망쳐나왔습니다. 아프다고 하구요. 그 곳은 노래방 도우미보다, 더 추악한 곳이더군요. 그러고선, 집에 와서 많이 울었어요. 형제도 자매도 없는 저는 기댈 곳이 없었어요. 수녀님께 전화해서 너무 힘들다고 울기만 했죠. 수녀님은 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다고 하시며 힘내라고 하셨죠. 그러다, 제가 읽었던 오프라윈프리의 에세이집을 봤어요. 그땐 열심히 살거라고 다짐했는데, 난 지금 왜이러고 있는가 ! 왜 쉽게 돈을 벌려고 하다가, 봉변만 당하고, 힘들어하고 있는가 싶더라구요.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2교대였고, 신장이 한쪽없는 저는 남들보다 피로함을 빨리느껴서, 쓰러진적도 있고 .. 힘들었죠 .. 하지만 결국 빚 다 갚고, 돈모아서, 미술학원도 다녔습니다. 미술학원원장님이 제 사정 딱하게 보시고, 재료비는 대주셨구요. 실기100%인 H대 미대에 합격했구요. ( 홍대는 아닙니다 ) 지금은 장학금받으며 잘다니고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하고 있구요. 꼭 미술선생님이 되서, 학생들이 삐뚤어지지않도록 가르치고 싶어요. 너무 바른 선생님이 되서, 혹시나 다른 선생님의 미움을 받더라도 제가 살아온 날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니까 , 견디면서 정말 제대로 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제 과거가 더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잠깐이지만, 윤락업소에서 일했으니까요. 그런 사람이 미술선생님이 되겠다고 하니 욕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있었다고 다 더러운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아주 깨끗한 사람이라고는 말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살아온 날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요. 글이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세요 ^_^; 지금 학교 다니면서, 평범하게 용돈도 받으며 미팅도 하고 즐길거 다 즐기는 친구들 보면, 참 부럽고 , 저도 남들처럼 살고 싶단 생각들어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마음을 다잡아야죠. 오늘 참 그런 생각이 많이드네요. 남들처럼 살고 싶단 생각, 이 글을 적으며 마음을 또 다잡아봅니다 ! 여러분들도 언제나 열심히사시고 ^_^ 행복하세요 .. 2
22살, 나도 가끔은 남들처럼 살고싶다.
가끔가다 톡을 읽는데요.
행복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보다 힘들어 보이시는 분들도 있고,
성관계에 관한 글도 많고, 재밌는 글도 많고 !
그런 글을 보면, 부러운 글도 있고 .
답답한 글도 있네요.
제가 살아온 얘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들이 많아서,
무명씨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책은 많이 읽는 편인데, 글솜씨가 형편없더라도 이해해주시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엄마는 초등학교도 졸업못하셨지만,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분이십니다.
아빠는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두분은 제가 2살때 이혼하셨다하구요.
전 외할머니댁, 고모댁, 이모댁, 엄마친구댁 등등
옮겨다니며, 늘 눈치밥을 먹으며 자랐어요.
공부는 곧 잘하는 편이였지만,
삐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랑 잠깐 살았었지만, 같이사는아저씨에게(혼인신고안했었어요;) 성추행을 당했구요.
전 집을 나왔습니다.
집안환경 탓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철이 없었죠.
중학교 졸업식때 집을 나갔습니다. ( 졸업처리는 됐구요 )
그렇게 길을 돌아다니다 쉼터에 갔습니다. 가출청소년들이 사는곳이요.
2년 가까이 거기서 지냈구요.
하지만, 그 곳에 갇혀 산다 생각해서 , 또 철없이 그 곳을 나왔죠.
숙식제공에서 일을 했습니다.
오프라윈프리의 에세이집을 읽었죠.
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곳에 일하며 500만원을 모아서 원룸을 하나 얻었습니다.
PC방에서 알바를 하며, 고졸검정고시를 패스했어요.
큰 맘먹고, 제가 난생 처음 핸드폰을 샀어요.
먼저 엄마한테 3년만인가에 연락을 했죠.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말씀하셨고
전 너무 죄스러운 마음에 그저 훌쩍이기만 했습니다.
고졸검정고시합격 사실을 말씀드렸더니,
저보다 더 기뻐하시더라구요.
근데, 얼마후 엄마가 전화오셔서 우시더라구요.
엄마가 빚이 700이라며 ..
700이 작은돈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나 저희엄마한텐 , 너무도 큰돈이였어요.
이자가 늘어간다며 어쩌면 좋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갚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매달2일에 이자붙이고 원금은 아무데나 붙이면 된다더라구요.
근데 그게 정말 쉽지 않았어요. 일단 모아둔 돈으로 200을 갚았죠.
수능공부를 하고 있던 저로썬, 갑자기 공부도 중단해야되고
힘들었어요. 미술학원도 다니고 싶었는데 ..
너무 힘들었어요 ..
제가 한때 삐뚤어졌었던 과거가 있던지라,
별별친구들이 다 있었죠.
그 친구들 중에는 노래방 도우미를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자가 25만원이였는데, 제 친구가 2틀이면 그 돈 금방이고
잘하면 하루만에 그 돈 벌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같이 노래부르고 술한잔 따라주면 된다고 딴건없다고 하더라구요.
돈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친구믿고 갔어요.
손님들마다, 넌 이런곳에 일할애가 아니라며,
관두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조용히 정말 탬버린만 치며
울상으로 있었거던요. 사무실 사장도 저보고, 이 일이 맞지는 않는것같다며 그러구요.
3일만에 관뒀습니다.
제가 미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아르바이트를 찾아다녔어요.
피부관리사, 일당 30만원이라고 되있더라구요.
갔더니, 안마소더라구요 ..
한타임해보고 도망쳐나왔습니다. 아프다고 하구요.
그 곳은 노래방 도우미보다, 더 추악한 곳이더군요.
그러고선, 집에 와서 많이 울었어요.
형제도 자매도 없는 저는 기댈 곳이 없었어요.
수녀님께 전화해서 너무 힘들다고 울기만 했죠.
수녀님은 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다고 하시며 힘내라고 하셨죠.
그러다, 제가 읽었던 오프라윈프리의 에세이집을 봤어요.
그땐 열심히 살거라고 다짐했는데,
난 지금 왜이러고 있는가 ! 왜 쉽게 돈을 벌려고 하다가,
봉변만 당하고, 힘들어하고 있는가 싶더라구요.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2교대였고, 신장이 한쪽없는 저는 남들보다 피로함을 빨리느껴서,
쓰러진적도 있고 .. 힘들었죠 ..
하지만 결국 빚 다 갚고,
돈모아서, 미술학원도 다녔습니다. 미술학원원장님이 제 사정 딱하게 보시고,
재료비는 대주셨구요.
실기100%인 H대 미대에 합격했구요. ( 홍대는 아닙니다 )
지금은 장학금받으며 잘다니고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하고 있구요.
꼭 미술선생님이 되서, 학생들이 삐뚤어지지않도록 가르치고 싶어요.
너무 바른 선생님이 되서, 혹시나 다른 선생님의 미움을 받더라도
제가 살아온 날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니까 , 견디면서
정말 제대로 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제 과거가 더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잠깐이지만, 윤락업소에서 일했으니까요.
그런 사람이 미술선생님이 되겠다고 하니 욕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있었다고 다 더러운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아주 깨끗한 사람이라고는 말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살아온 날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요.
글이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세요 ^_^;
지금 학교 다니면서, 평범하게 용돈도 받으며
미팅도 하고 즐길거 다 즐기는 친구들 보면,
참 부럽고 , 저도 남들처럼 살고 싶단 생각들어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마음을 다잡아야죠.
오늘 참 그런 생각이 많이드네요.
남들처럼 살고 싶단 생각,
이 글을 적으며 마음을 또 다잡아봅니다 !
여러분들도 언제나 열심히사시고 ^_^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