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살려주세요..

한민지2007.02.15
조회13,951

우리아빠 살려주세요 제발

 

의사선생님

 

왜 장난치고 그래요

 

우리아빠가 왜죽어요

 

그냥 잠자고 있던거였잖아요

 

저온것도 못알아차리고

 

깊게 잠들어계셨잖아요

 

며칠있으면 설날이에요

 

가족과함께보내는 설날이라구요

 

우리아빠 혼자 어디로 보내라는거에요

 

같이 떡국먹고 아빠한테 세배도 해야되요

 

제발 우리아빠 데려가지마세요

 

살려주세요

 

..........................아빠 보러 괜히갔어 오늘..

 

아빠때문에 좋아하는사람한테

 

초코렛도 못줬잖아..

 

아빠는 왜그래 정말

 

왜이렇게 나속상하게해

 

근데 아빠

 

나이렇게 못된딸인데도 미워한적없잖아

 

난 다알아

 

그러니까 앞으로 내가좋아하는사람만큼

 

아빠도 좋아할께

 

제발 힘내서 살아주세요

 

딸내미 효도하는것도 보고

 

나중에 시집가는거도 봐야죠 내말이맞죠?

 

아빠 힘내요 꼭 살아야되요 괜찮을테니까 걱정마요

 

아빠 죽으면 나 아빠 정말 평생 미워할거야

 

아빠사랑해... 꼭 웃으면서 설날 같이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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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딱한분 제가 제일사랑하는 아빠가

 

오늘을 넘기기 힘드시대요.. 저 아직 어린데

 

이런일 감당하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자기는죽을만큼 아프면서

 

이런모습 보이기싫다며 냉정하게

 

병원에도 오지말고 잘살으라고 말하시는 저희아빠에요

 

엄마하고는 사이가 안좋으셔서 말하지도 말라세요..

 

20년동안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시면서..

 

아픈거 다아는데 끝까지 강한척하는 우리아빠..바보같죠

 

제 동생한테는 어떻게말해야할까요... 저보다 더어리고 상처가 클텐데...

 

아직깨어나질 않으시네요.. 제기도가 부족한가봐요

 

혼자 계신 우리아빠께 전 뭘할수있는걸까요....

 

제자신이 너무싫습니다...21년동안 아무것도 한게없는 제가 죽어야지

 

왜 착한 우리아빠를 데려가려고 할까요..

 

기적이 일어난다면 아빠대신 제가 하늘나라로 가고싶어요...

 

전 이세상에서 가장나쁜딸이니까요...

 

우리아빠 꼭 힘내서 일어나실수있도록

 

작은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