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

윤슬기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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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원래는 별점 5점주려다가 그냥 6점 줬다. 읽는동안 재미있었으니까.

읽은 동기는.. 별건 없고 그냥 '가네시로 가즈키'의 '일본'소설을 읽고 싶었을 뿐이었다. 레볼루션하고 speed하고 둘중에 하나 보려다 보니, 레볼루션은 두권짜리라 그냥 이걸로 고른것 뿐.

읽은 건 그보다는 한참 뒤의 일. 시간이 좀 없었다. 내용은 꽤 명문이었던 여고생이 에세이대학에 다니는 친한 언니인 아야코의 죽음을 맞으며 죽음에 의문을 가지게 되며 시작되는것.  주인공 가나코는 나카가와의 위협을 받게 되고, 위험했던 그 순간에 박순신, 미나가타, 가야노, 야마시다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들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그들에게 운전하는 법, 호신하는 법들을 배우며 나카가와의 야망을 저지하려고 노력하는 가나코. 이 과정에서 그녀는 틀에 얽매여서 답답하게만 살아왔던 일상에서 약간은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에세이 대학의 축제날, 위험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나카가와의 꿈을 완전히 저지해버리는데 성공하고, 아야코의 복수를 하고야 만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박순신 무리들과는 다시 만나지 않게 되지만 한층더 성숙하는 방법을 배우게되는 가나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나 레볼루션은 읽지 않은 상태에서 speed를 읽어서 그런지 더 좀비스가 뭐하는 그룹인지, 그들과 히로시의 관계, 세이와의 관계를 모르는 관계에서 보아서 조금은 맘에 와닿지 않았다. 단, 재미는 아주 많기 때문에 학습시간에 공부는 안하고 한시간을 이 책에 투자해버렸다. 이 책에서는 가나코의 성숙 과정을 볼 수 있다. 박순신 무리에게 마음을 열면서 그만두었던 발레를 다시 하게 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틀을 조금은 깨게 된다. 이런 과정을 읽으면서 나도 조금은 뿌듯했다고나 할까... ㅋ

아직 안읽은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은 많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당분간은 이 작가의 책을 읽을 생각은 없다. 올해 겨울에 시간이 좀 남게 된다면, 전부 읽어내리고 싶은 것이 내 맘이다.

 

“우리는 죽여도 죽지 않으니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