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맛집 26 】 [노원역] 꾸준히 이어오는 음식 맛, 강북의 압구정 2005/10/23 09:31 추천 0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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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맛있는 돼지고기집 연탄불서서갈비 ★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연탄불구이점이다. 연탄불은 온도가 일정해서 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살리고 겉과 속을 골고루 익게 하여 숯불이나 가스불로 굽는 맛과 다른 맛을 낸다. 여기에 사장이 직접 개발한 화덕과 고추장 소스가 맛을 한층 강화한다. 화덕에서 미리 초벌구이를 하면 고추장이 눌어붙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고추장 소스는 10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평소보다 유독 고기에 발라 구워 먹을 때 매콤한 감칠맛을 낸다. ◆Information02-932-3579 16:00∼04:00, 연중무휴 고추장삼겹살 6000원, 돼지갈비 6000원, 생갈비 1만4000원
근방에 진동하는 생선구이 냄새 털보네 생선구이 점심, 저녁 시간이면 이 근방은 온통 생선구이 냄새로 진동한다. 그 진원지는 채 10평도 안 되는 좁은 공간,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털보네다. 생선을 직거래로 들여와 빠르게 유통시켜 횟감처럼 신선한 게 특징. 무엇보다 피땀으로 일군 소스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적당한 온도와 화력으로 그릴에 구워내므로 껍질은 바삭바삭, 생선살은 담백하기 그지없고 부드럽다. 상추에 장과 함께 싸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신촌에 2호점을 냈다. ◆Information02-932-8616 11:30∼16:00, 17:00∼21:30, 연중무휴 주차 10대 고등어·삼치구이 6000원, 공깃밥 500원, 된장찌개 3500원
헤아릴 길 없는 국물의 진한 맛 선단큰집설렁탕 ★ 국물이 맛있는 설렁탕집. 사장과 손님은 모두 ‘국물’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한우 사골·도가니·꼬리뼈 등 열 가지나 되는 뼈를 암반수에 넣어 12시간 이상 깨끗이 씻어서 한 시간 동안 건조하게 열처리를 한 후 가마솥에서 24시간 푹 고아 낸다. 이렇게 우린 국물은 속이 들여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진하고 구수해진다. 종류도 돌솥밥설렁탕, 도토리설렁탕으로 차별화했고 한정식도 있다.◆Information 02-936-2315 24시간, 연중무휴 주차 30대 공깃밥설렁탕 5500원, 돌솥설렁탕 6500원, 도토리설렁탕 6000원
경상도 아지매의 막 퍼주기 또와순두부 ★ 야밤에 들이닥치는 손님, 돈 없는 학생들의 회식, 술 한잔 생각날 때 들르는 손님으로 항상 만원인 노원의 명물.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은 1만원대면 네다섯 명이 거뜬하게 술 한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찬으로도 좋지만 술안주로 더 좋은 순두부는 이 집의 특허 메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얼큰한 국물에 부드러운 순두부, 씹는 맛 좋은 통조림 참치, 달걀에 수제비까지 듬뿍 넣은 뚝배기는 서너 명이 먹어도 충분하다. 거기다 거의 1만원대인 달걀말이가 서비스된다. ◆Information02-951-8240 18:00∼05:00, 연중무휴 주차 10대 순두부찌개 8000원, 김치찌개 8000원, 오돌뼈 8000원
상계동 '참이맛 뼈다귀 ' ★
감자탕에 해당하는 이 집의 뼈다귀전골은 다른 집처럼 들깻가루와 감자를 잔뜩 넣지않아 걸쭉하고 텁텁한 거북스러움이 없다. 육수에서도 뼛국물 특유의 느끼한 맛을 줄였다. 같이 나오는 산뜻한 동치미로 입가심을 하면 언제 감자탕을 먹었나싶게 뒷맛도 개운하다.
감자탕 맛의 관건은 돼지뼈 냄새를 얼마나 없애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한 감자탕 집은 그 비법을 하나쯤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이 집은 뼈를 초벌 삶을 때 천일염과 또다른 비밀재료를 넣어 냄새를 없앤다고 한다. 그렇게 삶아낸 뼈를 3번 씻은 후 2시간30분 동안 더 끓여내면 냄새가 없어지는 한편 젓가락만 대면 살점이 스르르 떨어질 정도로 발라먹기에 딱 좋게 된다고 한다.
뼈다귀전골은 소(3인분)가 1만8000원,중(4인분)은 2만4000원,대(5인분)는 2만8000원이고,그외 메뉴로 쇠고기버섯전골(2만8000원)과 해장국(5000원)이 있다. 감자탕은 아무리 대식가라도 1인당 1만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게 값이 만만하고,돼지뼈의 칼슘에 야채의 비타민까지 풍부한 영양을 갖췄으니 “진정한 완전식품”이라는 게 주인 김흥수씨의 자랑이다. 전국에 유명하다는 감자탕집 100여곳을 다녀봤다는 김씨는 “음식장사는 성직자나 교사 못지 않게 양심을 걸고 해야하는 일”이라며 열변을 토했다. 중국산 고춧가루를 쓰면 1년에 1500만원을 줄일 수 있지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팔기 위해 고향인 강원도 홍천의 태양초 고춧가루를 쓴다는 것이다. 김씨는 물도 9단계를 거쳐 역삼투압으로 정수한 물을 쓰고,음식의 간이 들쭉날쭉할까봐 염도계로 간을 재보는 깐깐한 성품이라 종업원들이 고달파한다며 너털웃음을 웃었다. 24시간 영업한다(02-932-9119).
※ 국민일보 발췌 ----------------------------
단양 콩에 천연간수 ‘두부의 진수’ 상계동 '할머니 손두부집 ' ★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두부는 대표적인 웰빙 푸드이자 가을을 지나 초겨울에 접어들어 제맛을 내는 음식이다. 최근 삼겹살에 맞서는 대중 음식으로 전국 곳곳에 다양한 두부음식점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흔한 만큼 막상 제대로 맛을 내기는 어려운게 두부 음식이기도 하다.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맛이 천차만별인데다 다양한 메뉴로 개발하면서 첨가되는 부재료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인근에 있는 두부 음식점인 ‘할머니 손두부집’ 은 일단 주 재료인 두부의 품질과 맛에 있어서 단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식당 건물 3층 옥탑방에서 직접 두부를 만드는 ‘할머니’ 김명환(70)씨의 얼굴을 보면 두부가 몸에 좋다는 말을 느낄 수 있다. 나이답지 않게 피부가 뽀얗고 탱탱하다. 김 할머니는 충북 단양의 친정어머니가 만들던 전통 순두부 제조 방식을 전수받았다.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기른 우리콩을 한나절 불린 뒤 곱게 갈아 청정해역인 전남 신안군 신의도 염전에서 가져온 천연간수를 넣고 끓인다. 두부맛은 99% 주 재료인 콩과 간수에 달려있는 만큼 이 집의 손두부와 순두부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깊이가 있다. 두부와 함께 역시 할머니가 직접 만드는 청국장을 또한 맛속에 배어있는 ‘내공’이 보통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두부 음식을 좋아하는 마니아에게는 일단 할머니집의 기본 음식인 건강순두부(4500원)와 청국장(5000원)을 권한다. 이렇게 만든 두부를 가공한 할머니집의 대표 메뉴는 ‘두부전골’(2만원~2만5000원)이다. 손두부에 각종 버섯과 야채, 묵은 김치를 넣고 가시오가피 등 갖은 한약재와 함께 푹 우려낸 진한 사골 육수로 끓여내 담백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두부집중 할머니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인 ‘콩탕’은 서비스로 제공된다. 콩물에 비지를 넣어 끓인 고단위 영양식인 콩탕은 김 할머니가 직접 개발했다. 입에 걸리는 껄끄러움 없이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넘어가 두부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까지 좋아한다. (02-937-9229) ------------------------------------------------------ '곰국시가' ★ 전골은 한국의 전통적인 요리법 중의 하나로 반상 차림에서 화로를 놓고 그 위에 냄비를 올려 놓고 볶거나 끓이면서 먹는 음식이다. 전쟁중 철관(투구)을 벗어 고기나 생선을 끓여먹을때 온갖 재료를 넣어 먹던 게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 때 뜨겁게 끓여 먹는 전골은 입맛을 돋워준다. 특히 사골국물에 버섯이나 수육, 만두, 국수를 넣고 끓여먹는 전골은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곰국시갗(02-937-0087)는 상계역 부근의 외진 주택가에 있는 ‘동네식당’이다. 앉은뱅이 식탁이 9개 밖에 없는 옹색한 규모지만 이곳에서 내놓는 각종 전골과 곰국시는 진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전골류는 버섯만두전골(1만5000~2만원)과 수육전골(1만5000~2만원), 그리고 모듬전골(2만~3만원)등 3가지가 있다. 모듬 전골은 냄비 가득 갖은 야채와 양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버섯, 수육, 떡국떡, 만두 등을 넣어 내놓는다. 2만원짜리를 시키면 3명이 먹기에도 벅찰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푸짐한 양에 맛도 뒤지지 않는다. 24시간이상 고아낸 뽀얀 빛깔의 사골육수는 기름을 걷어내 진하면서 담백하다. 포천의 농장에서 매일 직송받는 버섯은 신선해서인지 씹는 맛이 다르다. 엄지손가락 끝마디 크기만한 만두는 모두 직접 빚어서 내놓는다. 냉동만두가 아니라 오래 끓여도 만두피가 허물어지지 않고 맛도 깔끔하다. 만두로 끓이는 떡만두국(4000원)과 물만두(3000원)도 입맛을 돋운다. 전골을 먹고나면 국수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뒤 먹는다. 국수 역시 직접 뽑아낸 생면을 살짝 데친뒤 내온다. 잘 익은 김치를 송송 썰어서 육수에 넣어 국수를 끓이는데, 적당히 얼큰한 맛이 뒷마무리로 훌륭하다. 식사메뉴인 냄비곰국시(4000원)는 사골국물에 야채와 버섯을 넣은뒤 국수를 넣어 먹는다. 여기는 김치가 들어가지 않아 진한 사골국물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주인 장은용(39)씨는 식품공학과 출신. 우연한 기회에 조리법을 익힌뒤 직접 주방을 지키고 손수 음식을 만들어 내온다. 지난 99년 공릉동 북부지원앞에서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지켜온 소신은 ‘절대 음식에 조미료를 쓰지않는다’는 것이다.
서울 맛집 26
【 서울맛집 26 】 [노원역] 꾸준히 이어오는 음식 맛, 강북의 압구정 2005/10/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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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맛있는 돼지고기집 연탄불서서갈비 ★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연탄불구이점이다. 연탄불은 온도가 일정해서 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살리고 겉과 속을 골고루 익게 하여 숯불이나 가스불로 굽는 맛과 다른 맛을 낸다. 여기에 사장이 직접 개발한 화덕과 고추장 소스가 맛을 한층 강화한다. 화덕에서 미리 초벌구이를 하면 고추장이 눌어붙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고추장 소스는 10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평소보다 유독 고기에 발라 구워 먹을 때 매콤한 감칠맛을 낸다.
◆Information02-932-3579 16:00∼04:00, 연중무휴 고추장삼겹살 6000원, 돼지갈비 6000원, 생갈비 1만4000원
근방에 진동하는 생선구이 냄새 털보네 생선구이
점심, 저녁 시간이면 이 근방은 온통 생선구이 냄새로 진동한다. 그 진원지는 채 10평도 안 되는 좁은 공간,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털보네다. 생선을 직거래로 들여와 빠르게 유통시켜 횟감처럼 신선한 게 특징. 무엇보다 피땀으로 일군 소스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적당한 온도와 화력으로 그릴에 구워내므로 껍질은 바삭바삭, 생선살은 담백하기 그지없고 부드럽다. 상추에 장과 함께 싸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신촌에 2호점을 냈다.
◆Information02-932-8616 11:30∼16:00, 17:00∼21:30, 연중무휴 주차 10대 고등어·삼치구이 6000원, 공깃밥 500원, 된장찌개 3500원
헤아릴 길 없는 국물의 진한 맛 선단큰집설렁탕 ★
국물이 맛있는 설렁탕집. 사장과 손님은 모두 ‘국물’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한우 사골·도가니·꼬리뼈 등 열 가지나 되는 뼈를 암반수에 넣어 12시간 이상 깨끗이 씻어서 한 시간 동안 건조하게 열처리를 한 후 가마솥에서 24시간 푹 고아 낸다. 이렇게 우린 국물은 속이 들여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진하고 구수해진다. 종류도 돌솥밥설렁탕, 도토리설렁탕으로 차별화했고 한정식도 있다.◆Information 02-936-2315 24시간, 연중무휴 주차 30대 공깃밥설렁탕 5500원, 돌솥설렁탕 6500원, 도토리설렁탕 6000원
경상도 아지매의 막 퍼주기 또와순두부 ★
야밤에 들이닥치는 손님, 돈 없는 학생들의 회식, 술 한잔 생각날 때 들르는 손님으로 항상 만원인 노원의 명물.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은 1만원대면 네다섯 명이 거뜬하게 술 한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찬으로도 좋지만 술안주로 더 좋은 순두부는 이 집의 특허 메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얼큰한 국물에 부드러운 순두부, 씹는 맛 좋은 통조림 참치, 달걀에 수제비까지 듬뿍 넣은 뚝배기는 서너 명이 먹어도 충분하다. 거기다 거의 1만원대인 달걀말이가 서비스된다.
◆Information02-951-8240 18:00∼05:00, 연중무휴 주차 10대 순두부찌개 8000원, 김치찌개 8000원, 오돌뼈 8000원
상계동 '참이맛 뼈다귀 ' ★
감자탕에 해당하는 이 집의 뼈다귀전골은 다른 집처럼 들깻가루와 감자를 잔뜩 넣지않아 걸쭉하고 텁텁한 거북스러움이 없다. 육수에서도 뼛국물 특유의 느끼한 맛을 줄였다. 같이 나오는 산뜻한 동치미로 입가심을 하면 언제 감자탕을 먹었나싶게 뒷맛도 개운하다.
감자탕 맛의 관건은 돼지뼈 냄새를 얼마나 없애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한 감자탕 집은 그 비법을 하나쯤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이 집은 뼈를 초벌 삶을 때 천일염과 또다른 비밀재료를 넣어 냄새를 없앤다고 한다. 그렇게 삶아낸 뼈를 3번 씻은 후 2시간30분 동안 더 끓여내면 냄새가 없어지는 한편 젓가락만 대면 살점이 스르르 떨어질 정도로 발라먹기에 딱 좋게 된다고 한다.
뼈다귀전골은 소(3인분)가 1만8000원,중(4인분)은 2만4000원,대(5인분)는 2만8000원이고,그외 메뉴로 쇠고기버섯전골(2만8000원)과 해장국(5000원)이 있다. 감자탕은 아무리 대식가라도 1인당 1만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게 값이 만만하고,돼지뼈의 칼슘에 야채의 비타민까지 풍부한 영양을 갖췄으니 “진정한 완전식품”이라는 게 주인 김흥수씨의 자랑이다.
전국에 유명하다는 감자탕집 100여곳을 다녀봤다는 김씨는 “음식장사는 성직자나 교사 못지 않게 양심을 걸고 해야하는 일”이라며 열변을 토했다. 중국산 고춧가루를 쓰면 1년에 1500만원을 줄일 수 있지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팔기 위해 고향인 강원도 홍천의 태양초 고춧가루를 쓴다는 것이다. 김씨는 물도 9단계를 거쳐 역삼투압으로 정수한 물을 쓰고,음식의 간이 들쭉날쭉할까봐 염도계로 간을 재보는 깐깐한 성품이라 종업원들이 고달파한다며 너털웃음을 웃었다. 24시간 영업한다(02-932-9119).
※ 국민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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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콩에 천연간수 ‘두부의 진수’ 상계동 '할머니 손두부집 ' ★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두부는 대표적인 웰빙 푸드이자 가을을 지나 초겨울에 접어들어 제맛을 내는 음식이다. 최근 삼겹살에 맞서는 대중 음식으로 전국 곳곳에 다양한 두부음식점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흔한 만큼 막상 제대로 맛을 내기는 어려운게 두부 음식이기도 하다.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맛이 천차만별인데다 다양한 메뉴로 개발하면서 첨가되는 부재료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인근에 있는 두부 음식점인 ‘할머니 손두부집’ 은 일단 주 재료인 두부의 품질과 맛에 있어서 단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식당 건물 3층 옥탑방에서 직접 두부를 만드는 ‘할머니’ 김명환(70)씨의 얼굴을 보면 두부가 몸에 좋다는 말을 느낄 수 있다. 나이답지 않게 피부가 뽀얗고 탱탱하다. 김 할머니는 충북 단양의 친정어머니가 만들던 전통 순두부 제조 방식을 전수받았다.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기른 우리콩을 한나절 불린 뒤 곱게 갈아 청정해역인 전남 신안군 신의도 염전에서 가져온 천연간수를 넣고 끓인다. 두부맛은 99% 주 재료인 콩과 간수에 달려있는 만큼 이 집의 손두부와 순두부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깊이가 있다. 두부와 함께 역시 할머니가 직접 만드는 청국장을 또한 맛속에 배어있는 ‘내공’이 보통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두부 음식을 좋아하는 마니아에게는 일단 할머니집의 기본 음식인 건강순두부(4500원)와 청국장(5000원)을 권한다.
이렇게 만든 두부를 가공한 할머니집의 대표 메뉴는 ‘두부전골’(2만원~2만5000원)이다. 손두부에 각종 버섯과 야채, 묵은 김치를 넣고 가시오가피 등 갖은 한약재와 함께 푹 우려낸 진한 사골 육수로 끓여내 담백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두부집중 할머니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인 ‘콩탕’은 서비스로 제공된다. 콩물에 비지를 넣어 끓인 고단위 영양식인 콩탕은 김 할머니가 직접 개발했다. 입에 걸리는 껄끄러움 없이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넘어가 두부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까지 좋아한다. (02-937-9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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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국시가' ★
전골은 한국의 전통적인 요리법 중의 하나로 반상 차림에서 화로를 놓고 그 위에 냄비를 올려 놓고 볶거나 끓이면서 먹는 음식이다. 전쟁중 철관(투구)을 벗어 고기나 생선을 끓여먹을때 온갖 재료를 넣어 먹던 게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 때 뜨겁게 끓여 먹는 전골은 입맛을 돋워준다. 특히 사골국물에 버섯이나 수육, 만두, 국수를 넣고 끓여먹는 전골은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곰국시갗(02-937-0087)는 상계역 부근의 외진 주택가에 있는 ‘동네식당’이다. 앉은뱅이 식탁이 9개 밖에 없는 옹색한 규모지만 이곳에서 내놓는 각종 전골과 곰국시는 진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전골류는 버섯만두전골(1만5000~2만원)과 수육전골(1만5000~2만원), 그리고 모듬전골(2만~3만원)등 3가지가 있다. 모듬 전골은 냄비 가득 갖은 야채와 양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버섯, 수육, 떡국떡, 만두 등을 넣어 내놓는다. 2만원짜리를 시키면 3명이 먹기에도 벅찰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푸짐한 양에 맛도 뒤지지 않는다. 24시간이상 고아낸 뽀얀 빛깔의 사골육수는 기름을 걷어내 진하면서 담백하다. 포천의 농장에서 매일 직송받는 버섯은 신선해서인지 씹는 맛이 다르다. 엄지손가락 끝마디 크기만한 만두는 모두 직접 빚어서 내놓는다. 냉동만두가 아니라 오래 끓여도 만두피가 허물어지지 않고 맛도 깔끔하다. 만두로 끓이는 떡만두국(4000원)과 물만두(3000원)도 입맛을 돋운다.
전골을 먹고나면 국수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뒤 먹는다. 국수 역시 직접 뽑아낸 생면을 살짝 데친뒤 내온다. 잘 익은 김치를 송송 썰어서 육수에 넣어 국수를 끓이는데, 적당히 얼큰한 맛이 뒷마무리로 훌륭하다. 식사메뉴인 냄비곰국시(4000원)는 사골국물에 야채와 버섯을 넣은뒤 국수를 넣어 먹는다. 여기는 김치가 들어가지 않아 진한 사골국물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주인 장은용(39)씨는 식품공학과 출신. 우연한 기회에 조리법을 익힌뒤 직접 주방을 지키고 손수 음식을 만들어 내온다. 지난 99년 공릉동 북부지원앞에서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지켜온 소신은 ‘절대 음식에 조미료를 쓰지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