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끓여 먹는 수제비 맛 반포집 ★ 20명도 채 들어가지 못하는 작은 가게지만 줄서서 먹을 만큼 입소문난 수제비집. 노란 빛깔이 나는 멸치 육수에 두 시간 동안 숙성시킨 반죽을 손으로 떼어 넣어 끓인다. 제멋대로 생긴 수제비는 차지고 부드러워 집에서 끓여 먹는 맛 그대로다. 멸치 육수는 그날 만든 것만 쓰기 때문에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며 깔끔한 뒷맛이 좋다. 취향에 따라 직접 담근 고추 양념을 얹어 먹어도 좋다.DATA 02-593-6684 11:30~20:00, 일·공휴일 휴무 수제비 4000원, 오징어덮밥 5000원
24년 전통의 정갈한 한식 대전집 ★★ 강산이 두 번 넘게 바뀌어도 변치 않는 깔끔한 가정식집. 열 가지 반찬 중 일곱 가지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다. 반찬은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아 깔끔한 맛이다. 청국장과 삼겹살이 대표 메뉴. 시골에서 직접 담근 청국장을 사용하는데, 청국장찌개는 걸쭉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와 잘 어울려 구수하면서도 상쾌하다. 백화점에서 유통되는 생삼겹살은 누린내 없이 담백해 가까운 아파트 주민이나 먼 곳에서 온 손님에게 유독 인기가 높다. DATA 02-599-2843 11:00∼22:00, 연중무휴 불가 청국장·된장찌개 5000원, 삼겹살 (1인분) 7000원, 김치찌개 5000원
반포의 최고 일식집 식도원 ★ 30년 전통을 간직한 일식집. 매일 오전에 직접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횟감을 고르는 사장의 고집 덕분에 모든 음식에 신선함이 넘친다. 특히 마블링이 고루 퍼진 쇠고기를 연상시키는 참치의 맛이 일품이다. 호박죽과 메인 요리, 장어구이, 모둠초밥, 모둠튀김, 알밥 등으로 구성된 정식이 가장 인기 메뉴. 은은한 조명과 다다미식으로 된 열 개 정도의 룸을 갖추고 있는데 룸을 이용하려면 하루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DATA 02-599-3825 12:00~22:00 (15:00~18:00 브레이크 타임) valet parking 점심정식 2만2000원, 초밥 2만2000원, 대구탕 1만8000원
▶위쪽부터 반포치킨, 순천회관, 삼계탕마을 일본인 관광객이 꼭 가는 맛집 반포치킨 ★★ 1977년에 오픈해 올해로 27년째 명성을 잇는 곳. 질 좋은 육질을 위해 영계를 사용하여 양은 적지만 맛만은 일품이다. 모든 치킨은 세 시간 동안 전기구이로 초벌구이를 한 뒤 각각의 양념을 바른다. 그중에서 다시 기름에 튀겨내고 생마늘로 만든 마늘 소스를 듬뿍 발라 내오는 마늘치킨이 가장 인기. 일본의 언론에서 ‘반포치킨의 치킨을 먹어 보지 않고는 한국 관광을 했다고 말하지 마라’라고 소개할 정도다. 기름이 쏙 빠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data 02-593-6684 10:00~24:00 마늘치킨 1만1000원, 빨간양념치킨 1만1000원, 골뱅이 1만원
푸짐한 한정식 순천회관 ★★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푸짐한 양의 한정식집. 주꾸미볶음, 장조림, 조기구이, 된장찌개, 계절나물 등 밑반찬만 스무 가지가 넘게 차려지기 때문이다. 이중 콩나물무침은 전주에서 직송하는 것으로 무공해 콩나물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추천 메뉴는 대나무통밥. 대나무 속에 쌀과 대추, 은행 등을 넣고 쪄낸 것으로 향긋한 향은 물론 영양도 가득하다. 오리훈제와 황태구이는 한 가지를 선택. DATA 02-534-8184 11:00~22:00 주차 가능 대나무통밥 1만2000원, 양념갈비 1만8000원, 순천모둠구이 2만8000원
한약재 듬뿍 넣은 보신탕 삼계탕마을 ★ 규모는 작지만 3대째 맛의 비법이 전해지는 삼계탕 전문점. 생닭을 애벌로 익힐 때 인삼, 당귀, 감초 등 열세 가지 종류의 한약재를 넣어 약 10시간 동안 고아내는 것이 비결이다. 쫄깃한 육질과 진한 맛을 내기 위해 반드시 450∼500g의 영계를 사용한다. 열세 가지나 되는 약재 때문에 처음에는 한약 냄새가 많이 나는 듯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담백한 맛에 입맛이 돈다. 찹쌀은 닭 뱃속에 넣지 않고 고기와 함께 푹 삶아 내온다.DATA 02-596-7476 10:00∼22:00, 연중무휴 삼계탕 1만1000원
반포 한정식집 ‘을파소’ ★★
서울 반포동 현대백화점 맞은 편에 있는 한정식집 ‘을파소’는 원래 맥도날드가 있던 자리에 터를 잡았다. 같은 곳에서 맥도날드를 운영했던 사장 박종우씨가 오픈 첫날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던 황금알을 포기하고 한정식집으로 노선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본업인 패션사업을 하면서 외국인을 많이 상대하다보니 저절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깨닫게 됐다는 그는 을파소의 모든 메뉴를 직접 선택하고 개발했다. 평소에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기도 했지만 오픈 1년 전부터 매일 아침 2시간씩 각종 요리책을 섭렵하며 독학으로 연구했고,지금도 매일 주방에 서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을파소의 요리는 섣부른 퓨전으로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감각을 가미한 정갈함이 특징이다. 계속 비가 오다보니 버섯국수전골(1만2000원)이나 샤브샤브(1만6000원) 같은 요리도 인기지만 대표메뉴는 무려 16코스에 달하는 코스요리. 2만원짜리 런치스페셜을 시키면 계란찜부터 시작해 탕평채,새우요리,녹두전,쇠고기찹살튀김,제육보쌈,숯불갈비까지 그야말로 풀코스로 대접받는 기분을 낼 수 있다. 모두 기존 한정식 메뉴라 무심히 넘기자면 별다를 게 없지만 요리 하나하나마다 작은 변형을 시도해 음식이 나올 때마다 이번 요리에는 어떤 아이디어가 숨어있을까 기대를 품게 만든다. 달걀찜 하나를 봐도 달걀찜 밑에 검은 깨죽을 깔아 달걀의 부드러움과 깨의 고소함을 동시에 맛보게 했고,양송이소는 다진 쇠고기로 양송이를 채우고 위에는 달걀 대신 피자치즈를 녹여 완성했다. 보쌈 역시 비밀이 숨어있다. 돼지고기는 삶지 않고 증기만 쐬어 기름기를 쪽 뺐으면서도 보통 수육처럼 뻑뻑하지 않아 좋다. 함께 나오는 김치 속은 무말랭이로 바꿔 오도독 씹히는 맛을 느끼게 했다. 식사의 마무리는 된장찌개. 박씨가 소문난 전라도 식당까지 찾아가 전수받고 왔다는 칼칼한 맛이 입에 착착 붙는다. 밑반찬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귀하다는 6년산 산더덕구이와 매실장아찌에,총각김치는 강화순무로 담궜다. 음식의 맛도 맛이려니와 홍대 미대 출신인 박씨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은 음식의 담음새와 연출법이다. 일식집에서나 나오는 메로구이를 코스에 넣은 것처럼 음식을 담을 때도 일식처럼 얄미울 정도로 적은 양을 깔끔하게 담아낸다. 하다못해 깻잎을 낱장씩 절반으로 떼어 돌돌 말아올 정도이니 말이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 상견례 손님이나 외국인들도 심심찮게 들르는 편이다. 저녁에는 장어구이와 로스편채가 추가된 정식 코스요리가 3만원,생선회가 더해진 스페셜 코스가 5만원이다(02-534-9205). 2003.09.15, 18:35(입력시간) ※ 국민일보 발췌
서울서 만나는 '춘천 옛맛' 숨은 맛집… '샘밭막국수' ★ 시원한 막국수, 쫄깃한 보쌈 등 손맛 재현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입력 : 2005.03.16
▲ '보쌈''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어도 봄같지 않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겨울같은 봄날, 시원 고소한 막국수는 또다른 별미이다. 연한 갈색의 면에 김가루와 참깨, 그리고 매콤한 고추양념(다대기)을 듬뿍 얹고 삶은계란 반토막을 살짝 올려 먹는 맛이란….
막국수는 시원한 동치미국물을 부어 비벼도 시큼한 국물과 메밀이 어우러져 식욕을 한층 북돋워주는 특미가 된다.
'막국수'하면 우선 '춘천'을 떠올리게 된다. 그중 3대째 이어온 춘천의 '샘밭 막국수'도 알아주는 손맛이다. 그 맛을 잊지 못해 타지에서 일부러 찾는 경우도 적지 않을만큼 유명세를 타는 집이다.
하지만 이제는 굳이 춘천을 찾지 않고서도 참기름 냄새 폴폴 나는 '샘밭 막국수'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낸 서울 서초동 분점에서 손맛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
직접 뽑은 면발이 냉면에 비해 쫄깃함은 덜하지만 그 부드러움이 구미를 당기고, 심심한 양념장은 개운한 뒷맛을 남긴다. 때문에 이 집은 본래 막국수 맛을 알고, 춘천의 옛맛을 그리워하는 막국수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통하고 있다.
메밀국수를 삶은 따끈하고 뽀얀물로 속을 달랜 후, 막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맛보는 감자전도 괜찮다. 생감자를 갈아 부쳐 씹히는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럽다. 비게와 살코기가 잘섞인 돼지고기 보쌈도 쫄깃 고소하며, 새우, 새송이버섯, 고기산적, 호박과 생선전 등을 맛깔스럽게 부쳐낸 모듬전도 시원한 막국수와 궁합이 곧잘 맞는다.
막국수(5500원), 감자전(8000원), 보쌈(1만7000원, 2만2000원), 모듬전(1만7000원). 2호선 지하철 교대역 1번출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100m 직진, 농협 다음골목 50m 쯤에 있다. (02)585-1702
취성루 ★ 올해로 20년을 맞는 오래된 중식집. 검찰청 사람들의 단골 중식당이다. 특선 요리로 선보이는 ‘복탕수’는 복으로 만든 탕수육으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별미. 이 집에선 원조격인 탕수육보다 인기 있는 메뉴다. 자장면이나 짬뽕의 맛도 괜찮은 편. 검찰청에 일이 있다면 들러볼 만하다. Data>> 02-593-1125 10:30∼21:00, 1. 3주 일요일 휴무 복탕수 1만8000원, 삼선볶음밥 5500원, 자장면 3500원
옛집 보쌈 ★ 가정집을 개조해 전통 한지를 발라 고풍스런 멋이 느껴지는 곳이다. 점심에는 생감자를 갈아 만든 강원도 전통 수제비 감자옹심이를, 저녁 시간에는 쫀득한 보쌈을 전문으로 내놓는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호박죽과 열무보리비빔밥이 나온다. Data>> 02-587-7754 11:00 ∼22:30 연중무휴 감자옹심이 5000원, 수제비 4000원, 보쌈 1만7000원
무풍골 ★ 교대 앞에서 양구이, 대창구이가 맛있는 집으로 통한다. 유명한 교대곱창집과 견주어도 맛으로는 뒤지지 않는다. 등심을 5가지 야채와 돌판에 구워내 감칠맛 나는 소스에 찍어 먹는 야채생불고기 역시 이 집의 별미.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이 없다. 저녁 회식하기에 좋은 곳. Data>02-525-3374 10:00∼22:00 일요일 휴무 대창구이9000원, 양구이 1만2000원, 제주오겹살 7000원, 소주 3000원
교대곱창 ★ ‘곱창’으로 명가 반열에 오른 곱창집. 속이 꽉 찬 곱창에 야채를 갈아 만든 소스로 밑간을 해 누린내를 없앴다. 곱창 1인분과 특양 1인분을 시키는 것이 주문 노하우. ‘양’을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인심 좋은 아주머니의 ‘간’ 한 접시 서비스가 제공된다. Data>> 02-3474-9167 14:00∼05:00 곱창 1인분 1만원, 특양 1인분 1만 2000원, 양밤 3000원
조선닷컴 스포츠엔터팀 입력 : 2004.12.29
▲ 교대역 '서초곱창' ★
교대역 주변에는 유명한 거북곱창을 비롯해 많은 곱창 요리점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서초곱창은 다른 가게와는 다른 독특함이 있다.
곱창은 내장을 활용한 요리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의 고기에 비하여 질긴 경우가 많아, 어떤 사람은 고무를 씹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서초곱창의 고기는 그다지 질기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의 쫄깃함을 보여준다.
곱창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한데, 곱창을 시킬경우 부드러운 살코기 부분인 ‘양’을 같이 준다.
서초곱창의 특징을 보여주는 상차림이다. 이 곳의 불판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고기를 구울 때 생기는 기름이 불판 가장자리로 흘러내리도록 경사져 있어, ‘기름에 튀겨진 맛’이 아닌 ‘기름지지 않고 단백하게 구워진’ 곱창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보통 곱창집마다 기본반찬은 특색있게 내어주기 마련인데, 부추절임의 쌉싸름한 맛은 곱창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꽤 궁합이 맞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양배추와 양파 또한 쌈장에 찍어 먹노라면 꽤 좋은 맛을 보여준다.
살코기 부분인 ‘양’이 먼저 구워지기 때문에 ‘양’-‘곱창’순으로 먹게 되는데, 곱창은 노릇노릇할 정도로 구워먹는 것이 고소하고 맛이 좋다.
곱창을 다 먹고 나면 곱창의 향과 기름이 남아있는 불판에 김치, 양념, 남은 부추를 섞어 밥을 볶아먹게 된다. 이 볶음밥은 ‘서초곱창의 일미’라고도 부를 만한 맛을 보여주는데, 같이 볶는 묵은 김치의 맛이 좋은 것과 기름이 불판 아래쪽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단백한 맛이 나는 이유일 것이다. 이 기름이 흘러내리는 불판덕에 곱창의 맛과 볶음밥의 맛이 훨씬 살아난다. 가격대는 곱창 2인분에 음료수 하나, 밥 하나 시킬 경우 2만 4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 위치는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번출구 앞.
거북곱창 교대 앞 곱창구이 원조집. 담백하고 연한 곱창 맛의 비밀은 당일 잡은 소의 곱창만을 쓰는 것. 곱창 자체의 맛을 위해 양념과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다. 곱창에 간단한 야채를 올리고 바짝 구운 후 소주를 넣고 불을 붙여 잡내를 제거한다. Data>> 02-586-0032 18:00∼24:30 곱창 기본(2인분) 2만원, 간·처녑 5000원, 볶음밥 1인분 2000원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순대 맛 '백암왕순대' ★ 찹쌀 순대, 당면 순대를 업그레이드시킨 ‘백암 왕순대’. 돼지 창자에 당면, 다진 고기, 20가지의 야채로 소를 만들어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순대국밥은 13시간 동안 푹 곤 육수와 그날 만든 순대를 넣어 끓여내는데 그 맛이 일품. 육수는 하루만 사용해서 더욱 맛있다. 순대국밥은 11시 45분 이후에나 주문 가능. 끼니마다 30분씩 줄을 서서 먹는 집. Data>> 02-583-2890 10:00∼22:00 불가 순대국밥 5000원, 토종순대 1만원, 왕순대 1만5000원, 순대모둠 1만5000원
식어도 맛있는 생선구이 '화덕' ★ 이미 매스컴에 수차례 소개되었던 로바다야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매일 들여오는 신선한 해산물을 주문 즉시 가스 그릴 위에서 구워 내놓는다. 적당량의 기름기를 제거하면서 육즙이 충분히 남아 있어 생선구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온기가 사라져도 맛에 변화가 없어 맛있는 편. 여기다 간장 소스에 참기름을 입혀 그릴에 구운 주먹밥도 한 끼 식사로 적당하다. Data>> 02-584-7890 11:30∼14:30, 17:00∼23:00(일 ·공휴일 15:00∼22:00), 연중무휴 가능 연어 9000원, 우럭 8000원, 삼치 7000원, 송어 2000원, 주먹밥 2000원, 생태탕 8000원, 조기탕 8000원
고추장 주물럭으로 입소문 '종가집' ★ 직접 담근 매콤한 고추장 맛이 일품인 한식집. ‘고추장 주물럭’은 교대 일대에선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음식이다. 연한 생삼겹을 썰어서 한약재와 기타 재료가 첨가된 고추장 소스를 입혀 무쇠 철판에 구워내는 간단한 요리지만 맛은 일품. 고기를 다 먹은 후 김치를 썰어 넣고 밥을 볶아 먹으면 속까지 든든해진다. 물김치, 멸치조림, 오이소박이, 부추김치 등 손맛이 담긴 반찬들도 맛있다. Data>> 02-522-8379 09:00∼23:00, 연중무휴 가능 목살고추장주물럭 7000원, 삼겹고추장주물럭 7000원, 제육고추장 5000원, 삼치구이 4000원, 김치찌개 4000원
요새같은 불경기에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오지만 국수요리 만큼은 경제가 좋지 않을수록 더 잘 팔린다고 한다. 제대로 쌀밥 먹기가 힘들던 시절 대체음식으로 국수를 먹었던 예전 기억 때문이 아닐까 싶다. 꼭 시절 때문은 아니지만 서울 신원동의 ‘김삿갓 막국수’는 식사시간이 지나도 늘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원래 속초에서 같은 상호의 막국수집으로 10년 동안 명성을 떨쳤던 주인 김재수씨 부부가 서울로 올라와 가게를 차렸는데,손님이 꽉 들어차야 50명이 앉을 수 있는 아담한 식당에서 주말이면 300그릇씩 말아낼 정도라고 한다. 이 집의 자랑은 봉평산 메밀로 주인 김씨가 직접 손반죽해 면을 뽑아낸다는 것이다. 주방을 훤하게 뚫어놔 주문을 하면 김씨가 하루 전에 만들어 놓은 반죽을 떼어내 힘껏 치댄 후 기계소리 요란하게 면발 뽑는 모습까지 자기가 먹을 음식이 준비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살얼음과 동치미 무가 서걱서걱 씹히는 동치미 막국수(5000원). 강원도식으로 동치미 국물을 육수로 삼았는데,동치미 국물을 얼마나 오래 삭혀두었는지 시큼한 첫 맛에 다른 모든 생각이 날아간다. 두번째 모금을 넘기면 묘하게 은근한 단맛이 느껴지면서 입안이 개운해진다. 비빔막국수(5000원)는 비빔국수에 이 동치미 국물을 넣어 말아먹듯이 비벼먹는 것으로,거뭇거뭇 메밀껍데기 자국이 남아있는 구수한 면발에 참기름과 깨,다대기가 어울려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맛을 연출한다.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고 비밀이라 밝힐 수 없다는 20가지 재료를 넣어 천연 다대기로 맛을 낸다는 것도 김씨의 자부심이다.
막국수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밀전과 편육은 김씨의 부인이 만든다. 김치를 큼직하게 썰어 야채와 메밀가루로 부쳐낸 메밀전(5000원)도 메밀전이지만,달랑 5000원만 받는 편육이 또 색다르다.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쌈 야채를 빼고 고기만 내놓는데,종업원의 훈수를 따라 막국수 반찬으로 주는 무절임과 백김치로 싸먹으니 기름기 하나 없이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여성이 먹기에는 막국수 양이 많다 싶게 퍼주는데다 추가하는 국수 사리는 무료라는데서 주인 부부의 인심을 확인할 수 있다.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지나 청계산 방향에 있다(02-2058-3077).
서울 맛집 29
【 서울맛집 29 】 [양재 ~ 교대 ~ 법원 ~구반포(고속터미널)] 2005/10/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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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검색 http://bus.seoul.go.kr/
◆ 구반포~고속터미널
집에서 끓여 먹는 수제비 맛 반포집 ★
20명도 채 들어가지 못하는 작은 가게지만 줄서서 먹을 만큼 입소문난 수제비집. 노란 빛깔이 나는 멸치 육수에 두 시간 동안 숙성시킨 반죽을 손으로 떼어 넣어 끓인다. 제멋대로 생긴 수제비는 차지고 부드러워 집에서 끓여 먹는 맛 그대로다. 멸치 육수는 그날 만든 것만 쓰기 때문에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며 깔끔한 뒷맛이 좋다. 취향에 따라 직접 담근 고추 양념을 얹어 먹어도 좋다.DATA 02-593-6684 11:30~20:00, 일·공휴일 휴무 수제비 4000원, 오징어덮밥 5000원
24년 전통의 정갈한 한식 대전집 ★★
강산이 두 번 넘게 바뀌어도 변치 않는 깔끔한 가정식집. 열 가지 반찬 중 일곱 가지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다. 반찬은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아 깔끔한 맛이다. 청국장과 삼겹살이 대표 메뉴. 시골에서 직접 담근 청국장을 사용하는데, 청국장찌개는 걸쭉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와 잘 어울려 구수하면서도 상쾌하다. 백화점에서 유통되는 생삼겹살은 누린내 없이 담백해 가까운 아파트 주민이나 먼 곳에서 온 손님에게 유독 인기가 높다.
DATA 02-599-2843 11:00∼22:00, 연중무휴 불가 청국장·된장찌개 5000원, 삼겹살 (1인분) 7000원, 김치찌개 5000원
반포의 최고 일식집 식도원 ★
30년 전통을 간직한 일식집. 매일 오전에 직접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횟감을 고르는 사장의 고집 덕분에 모든 음식에 신선함이 넘친다. 특히 마블링이 고루 퍼진 쇠고기를 연상시키는 참치의 맛이 일품이다. 호박죽과 메인 요리, 장어구이, 모둠초밥, 모둠튀김, 알밥 등으로 구성된 정식이 가장 인기 메뉴. 은은한 조명과 다다미식으로 된 열 개 정도의 룸을 갖추고 있는데 룸을 이용하려면 하루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DATA 02-599-3825 12:00~22:00 (15:00~18:00 브레이크 타임) valet parking 점심정식 2만2000원, 초밥 2만2000원, 대구탕 1만8000원
▶위쪽부터 반포치킨, 순천회관, 삼계탕마을
일본인 관광객이 꼭 가는 맛집 반포치킨 ★★
1977년에 오픈해 올해로 27년째 명성을 잇는 곳. 질 좋은 육질을 위해 영계를 사용하여 양은 적지만 맛만은 일품이다. 모든 치킨은 세 시간 동안 전기구이로 초벌구이를 한 뒤 각각의 양념을 바른다. 그중에서 다시 기름에 튀겨내고 생마늘로 만든 마늘 소스를 듬뿍 발라 내오는 마늘치킨이 가장 인기. 일본의 언론에서 ‘반포치킨의 치킨을 먹어 보지 않고는 한국 관광을 했다고 말하지 마라’라고 소개할 정도다. 기름이 쏙 빠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data 02-593-6684 10:00~24:00 마늘치킨 1만1000원, 빨간양념치킨 1만1000원, 골뱅이 1만원
푸짐한 한정식 순천회관 ★★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푸짐한 양의 한정식집. 주꾸미볶음, 장조림, 조기구이, 된장찌개, 계절나물 등 밑반찬만 스무 가지가 넘게 차려지기 때문이다. 이중 콩나물무침은 전주에서 직송하는 것으로 무공해 콩나물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추천 메뉴는 대나무통밥. 대나무 속에 쌀과 대추, 은행 등을 넣고 쪄낸 것으로 향긋한 향은 물론 영양도 가득하다. 오리훈제와 황태구이는 한 가지를 선택.
DATA 02-534-8184 11:00~22:00 주차 가능 대나무통밥 1만2000원, 양념갈비 1만8000원, 순천모둠구이 2만8000원
한약재 듬뿍 넣은 보신탕 삼계탕마을 ★
규모는 작지만 3대째 맛의 비법이 전해지는 삼계탕 전문점. 생닭을 애벌로 익힐 때 인삼, 당귀, 감초 등 열세 가지 종류의 한약재를 넣어 약 10시간 동안 고아내는 것이 비결이다. 쫄깃한 육질과 진한 맛을 내기 위해 반드시 450∼500g의 영계를 사용한다. 열세 가지나 되는 약재 때문에 처음에는 한약 냄새가 많이 나는 듯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담백한 맛에 입맛이 돈다. 찹쌀은 닭 뱃속에 넣지 않고 고기와 함께 푹 삶아 내온다.DATA 02-596-7476 10:00∼22:00, 연중무휴 삼계탕 1만1000원
반포 한정식집 ‘을파소’ ★★
서울 반포동 현대백화점 맞은 편에 있는 한정식집 ‘을파소’는 원래 맥도날드가 있던 자리에 터를 잡았다. 같은 곳에서 맥도날드를 운영했던 사장 박종우씨가 오픈 첫날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던 황금알을 포기하고 한정식집으로 노선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본업인 패션사업을 하면서 외국인을 많이 상대하다보니 저절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깨닫게 됐다는 그는 을파소의 모든 메뉴를 직접 선택하고 개발했다. 평소에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기도 했지만 오픈 1년 전부터 매일 아침 2시간씩 각종 요리책을 섭렵하며 독학으로 연구했고,지금도 매일 주방에 서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을파소의 요리는 섣부른 퓨전으로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감각을 가미한 정갈함이 특징이다. 계속 비가 오다보니 버섯국수전골(1만2000원)이나 샤브샤브(1만6000원) 같은 요리도 인기지만 대표메뉴는 무려 16코스에 달하는 코스요리. 2만원짜리 런치스페셜을 시키면 계란찜부터 시작해 탕평채,새우요리,녹두전,쇠고기찹살튀김,제육보쌈,숯불갈비까지 그야말로 풀코스로 대접받는 기분을 낼 수 있다.
모두 기존 한정식 메뉴라 무심히 넘기자면 별다를 게 없지만 요리 하나하나마다 작은 변형을 시도해 음식이 나올 때마다 이번 요리에는 어떤 아이디어가 숨어있을까 기대를 품게 만든다. 달걀찜 하나를 봐도 달걀찜 밑에 검은 깨죽을 깔아 달걀의 부드러움과 깨의 고소함을 동시에 맛보게 했고,양송이소는 다진 쇠고기로 양송이를 채우고 위에는 달걀 대신 피자치즈를 녹여 완성했다.
보쌈 역시 비밀이 숨어있다. 돼지고기는 삶지 않고 증기만 쐬어 기름기를 쪽 뺐으면서도 보통 수육처럼 뻑뻑하지 않아 좋다. 함께 나오는 김치 속은 무말랭이로 바꿔 오도독 씹히는 맛을 느끼게 했다.
식사의 마무리는 된장찌개. 박씨가 소문난 전라도 식당까지 찾아가 전수받고 왔다는 칼칼한 맛이 입에 착착 붙는다. 밑반찬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귀하다는 6년산 산더덕구이와 매실장아찌에,총각김치는 강화순무로 담궜다.
음식의 맛도 맛이려니와 홍대 미대 출신인 박씨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은 음식의 담음새와 연출법이다. 일식집에서나 나오는 메로구이를 코스에 넣은 것처럼 음식을 담을 때도 일식처럼 얄미울 정도로 적은 양을 깔끔하게 담아낸다. 하다못해 깻잎을 낱장씩 절반으로 떼어 돌돌 말아올 정도이니 말이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 상견례 손님이나 외국인들도 심심찮게 들르는 편이다. 저녁에는 장어구이와 로스편채가 추가된 정식 코스요리가 3만원,생선회가 더해진 스페셜 코스가 5만원이다(02-534-9205). 2003.09.15, 18:35(입력시간) ※ 국민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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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대주변
서울서 만나는 '춘천 옛맛' 숨은 맛집… '샘밭막국수' ★ 시원한 막국수, 쫄깃한 보쌈 등 손맛 재현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입력 : 2005.03.16
▲ '보쌈''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어도 봄같지 않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겨울같은 봄날, 시원 고소한 막국수는 또다른 별미이다. 연한 갈색의 면에 김가루와 참깨, 그리고 매콤한 고추양념(다대기)을 듬뿍 얹고 삶은계란 반토막을 살짝 올려 먹는 맛이란….
막국수는 시원한 동치미국물을 부어 비벼도 시큼한 국물과 메밀이 어우러져 식욕을 한층 북돋워주는 특미가 된다.
'막국수'하면 우선 '춘천'을 떠올리게 된다. 그중 3대째 이어온 춘천의 '샘밭 막국수'도 알아주는 손맛이다. 그 맛을 잊지 못해 타지에서 일부러 찾는 경우도 적지 않을만큼 유명세를 타는 집이다.
하지만 이제는 굳이 춘천을 찾지 않고서도 참기름 냄새 폴폴 나는 '샘밭 막국수'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낸 서울 서초동 분점에서 손맛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
직접 뽑은 면발이 냉면에 비해 쫄깃함은 덜하지만 그 부드러움이 구미를 당기고, 심심한 양념장은 개운한 뒷맛을 남긴다. 때문에 이 집은 본래 막국수 맛을 알고, 춘천의 옛맛을 그리워하는 막국수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통하고 있다.
메밀국수를 삶은 따끈하고 뽀얀물로 속을 달랜 후, 막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맛보는 감자전도 괜찮다. 생감자를 갈아 부쳐 씹히는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럽다. 비게와 살코기가 잘섞인 돼지고기 보쌈도 쫄깃 고소하며, 새우, 새송이버섯, 고기산적, 호박과 생선전 등을 맛깔스럽게 부쳐낸 모듬전도 시원한 막국수와 궁합이 곧잘 맞는다.
막국수(5500원), 감자전(8000원), 보쌈(1만7000원, 2만2000원), 모듬전(1만7000원). 2호선 지하철 교대역 1번출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100m 직진, 농협 다음골목 50m 쯤에 있다. (02)585-1702
취성루 ★
올해로 20년을 맞는 오래된 중식집. 검찰청 사람들의 단골 중식당이다. 특선 요리로 선보이는 ‘복탕수’는 복으로 만든 탕수육으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별미. 이 집에선 원조격인 탕수육보다 인기 있는 메뉴다. 자장면이나 짬뽕의 맛도 괜찮은 편. 검찰청에 일이 있다면 들러볼 만하다. Data>> 02-593-1125 10:30∼21:00, 1. 3주 일요일 휴무 복탕수 1만8000원, 삼선볶음밥 5500원, 자장면 3500원
옛집 보쌈 ★
가정집을 개조해 전통 한지를 발라 고풍스런 멋이 느껴지는 곳이다. 점심에는 생감자를 갈아 만든 강원도 전통 수제비 감자옹심이를, 저녁 시간에는 쫀득한 보쌈을 전문으로 내놓는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호박죽과 열무보리비빔밥이 나온다.
Data>> 02-587-7754 11:00 ∼22:30 연중무휴 감자옹심이 5000원, 수제비 4000원, 보쌈 1만7000원
무풍골 ★
교대 앞에서 양구이, 대창구이가 맛있는 집으로 통한다. 유명한 교대곱창집과 견주어도 맛으로는 뒤지지 않는다. 등심을 5가지 야채와 돌판에 구워내 감칠맛 나는 소스에 찍어 먹는 야채생불고기 역시 이 집의 별미.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이 없다. 저녁 회식하기에 좋은 곳. Data>02-525-3374 10:00∼22:00 일요일 휴무 대창구이9000원, 양구이 1만2000원, 제주오겹살 7000원, 소주 3000원
교대곱창 ★
‘곱창’으로 명가 반열에 오른 곱창집. 속이 꽉 찬 곱창에 야채를 갈아 만든 소스로 밑간을 해 누린내를 없앴다. 곱창 1인분과 특양 1인분을 시키는 것이 주문 노하우. ‘양’을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인심 좋은 아주머니의 ‘간’ 한 접시 서비스가 제공된다.
Data>> 02-3474-9167 14:00∼05:00 곱창 1인분 1만원, 특양 1인분 1만 2000원, 양밤 3000원
조선닷컴 스포츠엔터팀 입력 : 2004.12.29
▲ 교대역 '서초곱창' ★
교대역 주변에는 유명한 거북곱창을 비롯해 많은 곱창 요리점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서초곱창은 다른 가게와는 다른 독특함이 있다.
곱창은 내장을 활용한 요리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의 고기에 비하여 질긴 경우가 많아, 어떤 사람은 고무를 씹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서초곱창의 고기는 그다지 질기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의 쫄깃함을 보여준다.
곱창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한데, 곱창을 시킬경우 부드러운 살코기 부분인 ‘양’을 같이 준다.
서초곱창의 특징을 보여주는 상차림이다. 이 곳의 불판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고기를 구울 때 생기는 기름이 불판 가장자리로 흘러내리도록 경사져 있어, ‘기름에 튀겨진 맛’이 아닌 ‘기름지지 않고 단백하게 구워진’ 곱창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보통 곱창집마다 기본반찬은 특색있게 내어주기 마련인데, 부추절임의 쌉싸름한 맛은 곱창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꽤 궁합이 맞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양배추와 양파 또한 쌈장에 찍어 먹노라면 꽤 좋은 맛을 보여준다.
살코기 부분인 ‘양’이 먼저 구워지기 때문에 ‘양’-‘곱창’순으로 먹게 되는데, 곱창은 노릇노릇할 정도로 구워먹는 것이 고소하고 맛이 좋다.
곱창을 다 먹고 나면 곱창의 향과 기름이 남아있는 불판에 김치, 양념, 남은 부추를 섞어 밥을 볶아먹게 된다. 이 볶음밥은 ‘서초곱창의 일미’라고도 부를 만한 맛을 보여주는데, 같이 볶는 묵은 김치의 맛이 좋은 것과 기름이 불판 아래쪽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단백한 맛이 나는 이유일 것이다. 이 기름이 흘러내리는 불판덕에 곱창의 맛과 볶음밥의 맛이 훨씬 살아난다. 가격대는 곱창 2인분에 음료수 하나, 밥 하나 시킬 경우 2만 4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 위치는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번출구 앞.
거북곱창
교대 앞 곱창구이 원조집. 담백하고 연한 곱창 맛의 비밀은 당일 잡은 소의 곱창만을 쓰는 것. 곱창 자체의 맛을 위해 양념과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다. 곱창에 간단한 야채를 올리고 바짝 구운 후 소주를 넣고 불을 붙여 잡내를 제거한다.
Data>> 02-586-0032 18:00∼24:30 곱창 기본(2인분) 2만원, 간·처녑 5000원, 볶음밥 1인분 2000원
찹쌀 순대, 당면 순대를 업그레이드시킨 ‘백암 왕순대’. 돼지 창자에 당면, 다진 고기, 20가지의 야채로 소를 만들어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순대국밥은 13시간 동안 푹 곤 육수와 그날 만든 순대를 넣어 끓여내는데 그 맛이 일품. 육수는 하루만 사용해서 더욱 맛있다. 순대국밥은 11시 45분 이후에나 주문 가능. 끼니마다 30분씩 줄을 서서 먹는 집.
Data>> 02-583-2890 10:00∼22:00 불가 순대국밥 5000원, 토종순대 1만원, 왕순대 1만5000원, 순대모둠 1만5000원
식어도 맛있는 생선구이 '화덕' ★
이미 매스컴에 수차례 소개되었던 로바다야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매일 들여오는 신선한 해산물을 주문 즉시 가스 그릴 위에서 구워 내놓는다. 적당량의 기름기를 제거하면서 육즙이 충분히 남아 있어 생선구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온기가 사라져도 맛에 변화가 없어 맛있는 편. 여기다 간장 소스에 참기름을 입혀 그릴에 구운 주먹밥도 한 끼 식사로 적당하다.
Data>> 02-584-7890 11:30∼14:30, 17:00∼23:00(일 ·공휴일 15:00∼22:00), 연중무휴 가능 연어 9000원, 우럭 8000원, 삼치 7000원, 송어 2000원, 주먹밥 2000원, 생태탕 8000원, 조기탕 8000원
고추장 주물럭으로 입소문 '종가집' ★
직접 담근 매콤한 고추장 맛이 일품인 한식집. ‘고추장 주물럭’은 교대 일대에선 이
Data>> 02-522-8379 09:00∼23:00, 연중무휴 가능 목살고추장주물럭 7000원, 삼겹고추장주물럭 7000원, 제육고추장 5000원, 삼치구이 4000원, 김치찌개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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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역 주변
신원동 '김삿갓 막국수' ★ …봉평메밀로 뽑은 면 시원한 동치미 일품
꼭 시절 때문은 아니지만 서울 신원동의 ‘김삿갓 막국수’는 식사시간이 지나도 늘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원래 속초에서 같은 상호의 막국수집으로 10년 동안 명성을 떨쳤던 주인 김재수씨 부부가 서울로 올라와 가게를 차렸는데,손님이 꽉 들어차야 50명이 앉을 수 있는 아담한 식당에서 주말이면 300그릇씩 말아낼 정도라고 한다.
이 집의 자랑은 봉평산 메밀로 주인 김씨가 직접 손반죽해 면을 뽑아낸다는 것이다. 주방을 훤하게 뚫어놔 주문을 하면 김씨가 하루 전에 만들어 놓은 반죽을 떼어내 힘껏 치댄 후 기계소리 요란하게 면발 뽑는 모습까지 자기가 먹을 음식이 준비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살얼음과 동치미 무가 서걱서걱 씹히는 동치미 막국수(5000원). 강원도식으로 동치미 국물을 육수로 삼았는데,동치미 국물을 얼마나 오래 삭혀두었는지 시큼한 첫 맛에 다른 모든 생각이 날아간다. 두번째 모금을 넘기면 묘하게 은근한 단맛이 느껴지면서 입안이 개운해진다. 비빔막국수(5000원)는 비빔국수에 이 동치미 국물을 넣어 말아먹듯이 비벼먹는 것으로,거뭇거뭇 메밀껍데기 자국이 남아있는 구수한 면발에 참기름과 깨,다대기가 어울려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맛을 연출한다.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고 비밀이라 밝힐 수 없다는 20가지 재료를 넣어 천연 다대기로 맛을 낸다는 것도 김씨의 자부심이다.
막국수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밀전과 편육은 김씨의 부인이 만든다. 김치를 큼직하게 썰어 야채와 메밀가루로 부쳐낸 메밀전(5000원)도 메밀전이지만,달랑 5000원만 받는 편육이 또 색다르다.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쌈 야채를 빼고 고기만 내놓는데,종업원의 훈수를 따라 막국수 반찬으로 주는 무절임과 백김치로 싸먹으니 기름기 하나 없이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여성이 먹기에는 막국수 양이 많다 싶게 퍼주는데다 추가하는 국수 사리는 무료라는데서 주인 부부의 인심을 확인할 수 있다.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지나 청계산 방향에 있다(02-2058-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