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이명박 돌 매달아 죽이자는 것을 내가 말렸다.

이성도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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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당시 이명박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씨는 "해외도피 자금 외에 위증의 대가로 이 의원 측으로부터 모두 1억 2천5백만원을 더 받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출국 당시 이 의원 측이 '뒤는 걱정하지 말라'며 9천불이 담긴 봉투 2개를 줬으며 귀국 후 2년동안 한번에 수백만 원씩 모두 1억 2천여만 원을 더 줬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전액 모두 현금으로 받았으며 법정에서 이 의원에 대해 위증을 하면서 양심을 판 대가라고 생각해 많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위증 대가로 이명박 측에서 1억 2천5백만원 받았다" ]

 

이어 김유찬 씨는 "제 3자 화법을 통해 살해위협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6월 3일로 기억하는 날 이명박 당시 의원을 사과차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조차 참을 수 없는 모욕적인 표현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차마 얘기하기가 곤란할 정도의 말이었다"며 "욕 정도가 아니라 제 3자 화법을 통해 살해 위협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김유찬 전 비서관 "이명박이 살해위협까지 했다" ]

 

이와 관련 김씨는 "모든 과거를 털고 나가겠다는 심정으로 이 의원(당시)에게 사과를 할 겸 아주 진실한 마음으로 집무실을 찾았는데 회의실에 들어오자 마자 잡아먹을 듯한 얼굴로 왜 왔어 이 XX야 내가 '너를 목에다가 돌을 달아서 인천 앞바다에 죽이자'는 얘기까지 나오는 거를 말렸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저는 그 당시 분명한 협박으로 느꼈다"고 말한 뒤 '살해 협박이라는 말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유찬 "이명박이 '돌 매달아 죽이자는 거 말렸다'고 했다"]

 

한편 김유찬 씨는 "최근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의 주장이 특정 세력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자신이 내려는 책과 자신의 주장이 "특정 세력에게 이용당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특정 인물, 세력이 이익을 본다해도 반사이익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김씨는 곧 발간 예정인 '이명박 리포트'에 "이명박 전 시장의 여자 문제 등 사생활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CBS정치부 최철 기자 ironchoi@cbs.co.kr/노컷뉴스 이형준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