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비어있어, 너의 자리.

엄정환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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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비어있어, 너의 자리.

아직 비어있어, 너의 자리.
사실, 아직이라고 말하는 게 옳은걸까.
아니면 솔직하게 앞으로도 쭈욱 - 이라고 말해야 할까,
약간 고민하고 있어.
이럴 때 네가 옆에서 피식 웃으며
어느쪽이라도 상관 없잖아. 라고 말해주면 좋을텐데.
그럼 나는 비로소 활짝 웃으며 그래! 하고 소리치겠지.
냇가에서 주은 돌을 자랑스럽게 펼쳐보이는 아이처럼.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