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송지연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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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Christian Dior (1905 - 1957)

 

1946년 Christian Dior 설립.

1947년 2월 12일 New Look을 선보였다. 세계대전이 끝나고 군복같이 딱딱했던 여성들의 패션을 여성스럽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바꾸겠다는 이 New Look은 한 번의 콜렉션으로 성공했고, 그 뒤로 10년동안 디올은 세계 패션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코코 샤넬이 현대 여성복식사의 시작이라면, 크리스티앙 디올은 그것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셈이다. 크리스티앙 디올의 죽음 이후 이브 생 로랑, 지안프랑코 페레 등이 디올을 이끌며 뉴룩의 정신을 이어갔다.

 

하지만,!

 

 John Galliano (1960, 영국)

우리엄마랑 동갑인 존 갈리아노가 젊은 나이에 디올 수석 디자이너가 되면서 디올의 뉴 룩은 조금의 변화를 겪는다. 물론 House of Dior에 소속된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뉴 룩을 이어가야하긴 하지만, 존 갈리아노는 천재다. 흠,,, 어떻게 설명할까?

살짝 조니뎁을 닮은 듯한 이미지에,, 잘생긴 스패니쉬의 이미지, 터프함을 살짝 더하는 수염,, 영국 황태자 제복을 입고 꾸뛰르에 나오는 용감함, 랜덤함?

스패인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으로 이민을갔고, 거기서 영국 역사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한다. 16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디자인 공부를 했고, 세인트 마틴스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나 뭐라나,, 너무 크리에이티브한 나머지, 상업성은 절대! 없어서 실패를 거듭하던 어느날, 눈에 띄어 지방시 수석 디자이너가 되었고, 두 번의 콜렉션이 끝나고 바로 디올 수석 디자이너가 되었다. 그의 천재성은,,,, 오뜨꾸뛰르 콜렉션을 보면 알게 된다. 세계를 돌며 별별 문화에서 영감을 받는 갈리아노,,, 이번에 만든 12개의 꾸뛰르 새들백,,, 갈리아노다운 아이디어다.

 

거기다가, Spring 2007 Couture를 보라.

언제나 그렇지만, 입이 떡,,,,,,,,벌어진다.

일본의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들,,,,

맛배기?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부풀린 상체와 얇은 허리, 여성스러운 라인을 강조하는 Dior의 New Look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한눈에 기모노에서 따온거란 걸 눈치채게 함과 동시에 모던함, 고급스러움, 도도함이 묻어나는,,, 여성스러움은 말 할 필요도 없고.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부풀린 상체, 얇은 허리를 강조한 것이 보이나?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왠지 모르게 이 작품에 끌린다. 강렬하면서 오버스럽지 않은 저 색깔,,, 기모노의 딱딱한 직선과 뉴룩의 곡선을 잘 섞은..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별로 기모노스럽지 않지만, 어쨌든 이번 시즌 힛인 로맨틱한 꽃이 ㅎㅎ 이게 조각인지 사람인지 궁금해지지않나? 이건 그냥 좋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ㅋㅋ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다시 한번 뉴룩과 기모노의 직선을 잘 조화시킨 조각품,ㅋ 별로 안좋아하는 기모노가 갈리아노의 손을 거치니 입어보고싶은 작품이 되었다.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이건 아무리 봐도 한복이다... 김삿갓씨의 삿갓과 조선시대 기생언니들 장구 칠 때 의상이다. 은은한 색깔도 영,,, 한복이다... 한복이라고 해주면 안될까 미스터갈리아노? 어쨌든,,라인은 예술이다.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이것도 라인은 한복이다. 허리에 둘러논 거랑 머리장식은 기모노지만,, 색감도 기모노다. 흑흑 한복이면 안되는건가?-_-;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엄청난 상체 부풀림,, 뉴룩인거다. 드레스 끝자락 처리,,, 접어서 해 놓은건 기모노 허리에 달린 것과 비슷하다.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썅,,,옷으로 종이접기 하신거다....ㅠ 종이를 접어놓은것 처럼 딱딱한 기모노 라인들이 모여서,,, 디올의 여성스러운 라인을 만들었다. 이게 예술아니고 뭘까? 그리고 스택힐,,ㅋㅋ 게다(나막신같은 일본신발있잖아,ㅋ)랑 닮았지?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지고있는 한송이 꽃같은,,, 뭔가 신비로운,,, 페이딩이 예술이다. 이 작품 또한 기모노 라인+뉴룩 라인(허리잘록, 상체 강조, 화려한 머리장식)

 

Christian Dior and John Galliano

 

오늘 저녁 내내 내 머릿속에 들어와있는 존 갈리아노님,

다 좋다. 다 좋은데, 왜 한국은 안좋아하는거에요? 새들백 만드려고 일년동안 12나라를 돌아다닐 때, 중국에서 한국 건너뛰고 일본으로 간 이 나쁜 아저씨. 그래놓고 이번시즌 기모노가 모티브라고 오뜨꾸뛰르 열고는, 한복같은 드레스를 두개나 내보내는게 어디있냐구요,ㅠ 저 라인은 이미 한국 디자이너들이 한복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만든적이 있다구효. 저ㅓ번에, 연예인 여러명이 국제영화제에서도 입었었고, 한국에서도 입었었다. 흑흑, 한복이 얼마나 우아한데,, 절제미와 곡선이 모티브가 될 수는 없는거냐구요,ㅠ흠,,한복 한세트를 선물로 보내는거 어떨까? 아님,, 예쁜 한복사진 100개를 날마다 스팸메일처럼 보내는거다,ㅎㅎㅎㅎ

 

하지만, 만나보고싶다. 저 랜덤,유니크,크리에이티브,인스파이어링,로맨틱 한 저사람,,, 죽기전에 꼭 한 번 만나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