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원하고 있었던거

신가희200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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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원하고 있었던거

니가 배고프냐고 밥 먹자고 하면
배가 고픈것도 아닌데
갑자기 입맛이 당기고
니가 영화 보자고 하면
돈이 아까울 정도의 영화인데도
기대하게 되고
니가 춥냐고 옷을 덮어주면
아무렇지 않던 내 몸도
어느새 추운 기운을 떨치고 따뜻해 지는 것 같고
니가 이어폰을 내 귀에 대어주면
음악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닌데
계속 이 노래를 떠올리려고 했었던것 같고
니가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그 말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닌데
무척이나 원하고 있었던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