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숙

김진우200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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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엄마가 집에갈때 해먹으라며

생 닭한마리를 봉지에 넣어줬다.

 

이걸 내가 어떻게 하냐며 묻자

물에다가 마늘이랑 닭만넣고 삶으면 된다고했다.

 

어려워 보이던 요리도

막상 이렇게 해보니까 쉬운거구나

 

다만 삶을때 시간이 좀 걸린다는것만 빼면

정말 너무나 간단하구나

 

따지고 보면

이렇게 쉽게 생각하면

쉽게 잊을수있을건데

 

우린 뭘 고민하며 시간을 끌어버리는걸까..?

 

어려워 보이던 백숙도

할수없을것 같아 보이던 이별도

 

천천히 삶아 조금씩 잊어가야하는데 말이다.

 

                       -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