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라디오 스타(Radio Star) - 2006

이문혁2007.02.20
조회44
movie) 라디오 스타(Radio Star) - 2006


 

이준익

 

박중훈, 안성기, 최정윤, 노브레인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를 아주 늦게서야 DVD로 본 거의 직후. 게다가 요즘 극장과는 거리가 먼 의정부의 쓰러져가는 한 극장(부시맨이 극장 개관작이었던 '의정부극장')을 찾아가서 보게 되었다.

'왕년에 가수왕'이었던 최곤(박중훈)과 메니져 박민수(안성기)가 투캅스, 인정사정 볼것 없다 이후로 다시 만난 작품. 미리 말하지만, 정말 잘어울리는 커플이다. 또, 목소리가 참 특이하다고 생각해왔던 최정윤이 PD로 출연한다. 이들이 사고치고 만나는 장소는 영월의 라디오 방송국. 전부 쫓겨난 샘이다. 하하.

 

영월에서 만나게 되는 라디오 방송국장과 기사님. 다방종업원(한여운-삼순이의 후배 파티셔!!).그리고 짱게배달맨(부끄럽지만 영화볼때 내가 쓰고 있던 모자와 같았다) 또!!! 귀여운 노브레인!!!

 

movie) 라디오 스타(Radio Star) - 2006

영화를 보기 얼마전에 쌈지 페스티벌 2006에 가서 '라디오스타'의 예고편을 줄창 틀어주고 난 후 등장했던 노브레인. 개봉전이라 영화삽입곡인 '비와 당신'은 부르지 않았었다.

 

 

이렇게 만나게 된 그들. 급기야 라디오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결국 나중에 공개방송까지 하게 된다는 이야기. 어찌보면 스토리는 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의 수많은 사람냄새에 취할 수 있다. 주연과 조연 뿐 아니라, 엑스트라 주민여러분들의 한마디가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변한다. 라디오 방송일 뿐인데 말이다.

 

가수와 메니져. 단지 같이 사업을 하는 파트너는 아닐 것이다. 그만큼 서로 의지하는 친구와도 같은 사이일테니까. 최근 자살을 한 유니나 정다빈의 메니져가 생각났다. 잘은 모르겠지만 메니져가 남자이기에 몰랐던 혹은 은연중에 모르는척 할수 밖에 없었던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여자메니져라고 해서 나아질 문제라고도 할 수 없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 참 힘들겠구나, 란 생각이다. 당사자를 포함해 메니져와 코디 동료연예인 모두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따지고 보면 연예인이기에 여기저기 오르내리는 것일뿐. 일반인중에 자살을 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일반인이든 연예인이든 좀 더 강해지길 바란다. 자살은 무책임한 범죄행위다. 살고 싶어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기를...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며. 와서 좀 비쳐주라, 좀"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기에 내가 살아가는 것이다.

잠시 묵념...

 

노브레인의 영화중 밴드 이름은 '이스트 리버'. 바로 동강이다. 영월의 동강. 감상문 종종 등장하는 본좌의 아버님이 살아계실때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갔던 곳이다. 아버지의 앨범에 동강으로 추정되는 곳의 사진이 있다. 반드시 다시 찾아가보고 싶은 그곳. 영화를 대신해 영월을 가보았던 것으로도 충분히 내게는 멋진 영화였다.

 

아버지는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듣고 자랐고, 나는 '별이 빛나는 밤에(이문세)'를 듣고 자랐다. 라디오는 매력적인 매체임에 틀림없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없었던 당시에 열심히 옆서를 꾸며보았던 기억, 좋아하는 노래를 또 듣기 위해서 녹음테이프를 준비해 놓았던 기억이 나는 사람은 아마도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이제는 찾기 힘든 사람들. 영화 중 이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비와 당신'

http://movie.cyworld.nate.com/movieinfo/viewer.php?cinema_id=36984&playMv=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