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그림쟁이2006.07.18
조회1,676

헥헥....... 일 대충 끝내놓고 마음의 안식처로 다시 돌아왔습니당~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글 올라온거 대충 읽어 보니.. 다행히 울 신방님들은 큰 피해 없으신거 같네요~~^^

 

 

어젠 울 부부에겐 공휴일도 없었답니다..

아시다시피..ㅎㅎ 성수기 준비 때문에 바쁜 관계로..

어제 저녁.. 집까지 일을 가지고 온 랑이..

간단한 스킨쉽으로 하루 종일 떨어져 있던 그리움을 달래고...

대충 옷만 갈아입고 바로 컴터 앞에 앉아 가지고 온 서류들을 쫘악 펼칩니다..

 

금쟁이도 뒤질세라...  컴터 앞에 앉은 랑이 등에 업혀서 찰싹 달라붙어...

랑이 찌찌 쪼물락 거리고 있다가...

매달려 있는게 넘넘 고행인지라...(랑인 컴터하고.. 온전히 금쟁이 힘으로 매달려야 했기에..)

바로 야식 준비에 들어갔져~

미숫가루 갈고.. 샌드위치 하나 만들어서 올려주니..

울 랑이.. 한참 물끄러미 쳐다보다..

 

" 자기... 내 어떤 점이 제일 좋아~~??"

하고 물어봅니다...

 

" 뜬금없이 무신 소리야...!!! " 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랑이의 장점이 머릿속으로 쫘악~ 스쳐지나가지만... 입에 담자니.. 쑥스러워서..

걍 등짝 한대 쳐주고 말았네요...

이런 센쓰없는 마눌...

 

그렇게 일과를 마무리 하고.. 침대에 나란히 누우니....

아까 랑이가 했던 말이 또 떠오릅니다..

 

" 자갸~ 아까 그말.. 왜 물어본거야?? "

 

" 그냥.. 궁금해서... 자긴 나의 어떤 점을 보고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을까...?

 싶어 궁금해 지더라구..."

 

순간.. 랑이가 왜 이런 말을 물었을까...남자들은 무슨 심리에서 이렇게 묻는거지??

이런 생각으로 머리를 굴리는데..

랑이가 계속 말을 잇습니다..

 

" 자기한테.. 늘 미안하고... 잘 못하는거 같고.. 부족한거 같아서..

 대체 나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을까 싶어........"

 

이런이런... 바보같은 랑이...

금쟁이가 랑이한테 야참 만들어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게

고마우면서도.. 그 마음이 랑이 자신은 너무 부족하단 생각까지 들게 했나봅니다..

맨날 높은 점수도 안주고... 장난 삼아 면박만 줬던

금쟁이 지난 행동들이 부끄러워 집니다...

그러면서도..

 

' 자긴.. 세상에서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중에..

 가장 순수한 사람이야...

 물론 너무 순수해서 답답할 때도 있지만..

 너무 착하고 이쁜 사람이야...

 당신처럼 진실한 사람은 만나기 힘들어... 바보야..'

 

맘 속으로만 되뇌일 뿐....

마음을 전하질 못했습니다...

 

잠들기전에 생각해보니...

그동안 금쟁이가 너무 칭찬에 인색했구나... 싶은 생각에..

많이 반성하게 됐답니다..

좋은 말 해주는게.. 왜이케 쑥스러운지...ㅎㅎ

암튼... 오늘부터 랑이 기 좀 살려주려구요~~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에고고.. 오늘 얘기하려고 했던게.. 이게 아닌데...ㅋㅋ

 

암튼.. 그렇게 두사람 누워서 이런저런 얘길하며..

결혼전 연애할 때 쇼킹했던 에피소드 5를 꼽아봤습니다...

그 중에 2위를 차지한 사건인데요...(1위는 넘 챙피해서 패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혼이 불가했던.. 회사에서의 사내커플이었던 우리 부부는..

결혼전 그래도 꽤나 믿어 주셨던 부장님이 계셨어요..

유일하게 사내커플임을 제일 먼저 알고 비밀을 지켜 주셨던 분인데..

그래서 종종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곤 했다죠~ 고민도 털어놓고...

 

그날도 세사람... 여지없이 술이 고주망태가 되서...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부장님과 빠이빠이를 하고..

금쟁인 랑이 차를 타고 여자 숙소로 가던 중...

(회사 근처에서 술을 마셔서.. 음주운전이였지만 안전했음..^^)

좁은 1차선 도로가에 차 한대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에 차를 세워놓고..

그때가 아마.. 밤 12시가 넘은 시각.. 오가는 차도 뜸한 상태....

두 사람.. 술낌에 사랑을 나눴다죠...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연애때는 몰래 데이트를 해야 했기에.. 가끔 한적한 곳에서..

차에서의 데이트를 즐겼던 울 커플..

술이 넘 취해서.. 대체.. 어케 사랑을 나눴는지.. 기억도 안나지만..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암튼..

시꺼먼 썬팅처리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 차안에서..

겁대가리 상실하고.. 도로가에서 사랑을 나누곤...

잠이 들어버렸네요....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눈을 뜬 시각이.. 새벽 6시....

헉........

옷은 다 베껴져있고.. 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이리저리 엉겨붙어 자다가... 놀래서 깨보니...

날은 환하게 밝아 오고...

차창 밖으로 차들은 쌩쌩 지나가고.....

옵마나!!!!!!!!!!!!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두사람 술기운에... 알딸딸.. 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몽롱한 기분..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그만 주체하지 못하고..

걍 그대로 골아 떨어져 버렸나 봅니다..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잠에서 깼는지.. 술에서 깼는지.. 암튼.. 눈을 뜨고보니

벌어져 있는 상황에.. 얼마나 놀랬던지...

회사에서 불과 1킬로도 안 떨어진 거리에서...

직원들..아니.. 지나가던 동네 아줌마라도 봤음 어쩐대....!!!

울 랑이.. 여친 옷 벗겨져 있는거 보고 너무 놀라..

허겁지겁 가리기 바쁘고...ㅋㅋ

미쳤어!! 미쳤어!!! 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발을 동동 구르며...

주섬주섬 옷 주워 입고.. 대충 씻고 출근했더랍니다..

 

결혼했으니...

챙피함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올리지만...

이거 어디.. 고개를 들수 있겠습니까...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답니다..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

 

 

어젯밤엔 이렇게 랑이와 지난 에피소드 얘기하며 잠들었어요..

회사 방침상 헤어질 뻔한 위기.. 싸웠던 기억...

죽고 못산다고 울고 불며.. 다시금 재회...

결혼전 힘들었던 시기도... 이제와 생각하니..

가슴 아프지만 이쁜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신방님들도 결혼전 신랑님들과의.. [연애 에피소드 5] ~

순위 매겨 꼽아보세요~~눈에 뵈는 게 없었던 시절.. 잊을수 없는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