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은 길을 걷기가 싫어서 평소 걷던 길을 우회해서 걸었다. 그곳에 있는 가게나 건물들은 1년 전에도 있었고 2년 전에도 있었고 생각해보면 항상 거기에 있는 것들이었지만 오래간만에 마주하는 낯설음 때문인지 제법 신선하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니 내가 최근 2~3개월 동안 걷던 그 길도 언젠가 싫증이 나서 바꿨던 길인데.... 잠시 기억 속에 있다가 버려지는 것. 잊혀지는 것에 대한 생각이 뇌리를 스치기도 했지만.... 항상 존재하던 것들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상황. 그 상황에 대한 즐거움이 더 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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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똑같은 길을 걷기가 싫어서
평소 걷던 길을 우회해서 걸었다.
그곳에 있는 가게나 건물들은
1년 전에도 있었고
2년 전에도 있었고
생각해보면 항상 거기에 있는 것들이었지만
오래간만에 마주하는 낯설음 때문인지
제법 신선하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니 내가 최근 2~3개월 동안 걷던 그 길도
언젠가 싫증이 나서 바꿨던 길인데....
잠시 기억 속에 있다가 버려지는 것.
잊혀지는 것에 대한 생각이 뇌리를 스치기도 했지만....
항상 존재하던 것들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상황.
그 상황에 대한 즐거움이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