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김선희200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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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기도내가 믿으면 너를 살릴 수 있어

 

 

연중 제7주간 월요일 복음 (마르 9,14-29)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Then the boy's father cried out "I do believe, help my unbelief."

 

 

1.

우리 아버지는 지치셨어요.

물어 물어 왔는데,

예수님은 안 계셨고

제자들에게 부탁했는데

그만 실패했어요.

그 제자들이 마을에 왔을 때,

다른 사람들한테선 더러운 영들을 쫓아주었거든요.

근데 왜 난 안되는 건지...

나도, 아버지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사람들도 많이 구경하고 있었는데

부끄럽고 창피하고 그랬어요.

 

조금 있다 예수님이 오셨어요.

예수님을 보자마자

난, 거품을 흘리며 땅에 뒹굴었어요.

더러운 영이 또 나를 뒤흔든거예요.

아버지는, 내가 어릴적 부터 

물, 불 가리지 않고 내던져저

죽을 뻔한 적이 많았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내가 영에 사로잡혀 의식이 없었을 때,

아버지는 그 다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라

겁먹고, 다급하고, 초조한 얼굴로, 예수님께

우리를 가엾게 여겨 도와달라고,

또 실패할까봐, 안 도와주실까봐 불안한 마음까지 더해

if you can do anything, have compassion us and help us

하실 수 있으면 도와달라고 그러셨대요.

 

If you can! Everything is possible to one who has faith

예수님은, 당신이 하실 수 있어서 되는게 아니라

믿는 사람에겐 모든게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대요.

아버지는 그때 너무 놀라셨대요.

내 영을 쫓아내달라고 청하기만했지

아버지의 믿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건 모르셨대요.

아버지는 곧바로,

믿는다고, 믿음이 없는 아버지를 도와달라 그러셨대요.

막 외치셨대요. 도와달라고.

 

예수님의 명령에

더러운 영이 내 몸을 마구 뒤흔들고,

죽은 것 처럼 해놓고 소리를 지르며 나가도

그때부터 이상하게 두렵지 않으셨대요.

사람들도 모두 내가 죽은 줄 알았는데

Jesus took him by the hand, raised him, and he stood up

예수님이 내 손을 잡아 일으켜 주셨대요.

 

 

2. 

이전에,

우리 집은 나때문에

늘 불안하고 우울했었어요.

내가 죽을 고비를 넘길 때마다

할말을 잃고 걱정만 하고,

아무 희망없이 삭막하고, 막막하기만 했었어요.

 

지금은

우리가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희망한다는건,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

믿음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는 것,

기도하면 웃을 수 있고,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우리를 이어주는 끈이 생겼어요.

 

난, 이제 잘 듣고, 잘 말해요.

더러운 영에 사로 잡힐 땐

못 알아 듣고, 말 못했는데.....

내가 건강해졌어요.

우리 가족도 건강해졌어요.

아버지의 믿음이

나를, 우리 가족을 건강하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