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본 영화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영화"드림걸즈"

최명순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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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드림걸즈 시사회를 다녀왔다.

시사회라는 말만 듣고 큰 기대없이 도착해보니

dream girls,라는 듣도보도 못한 영화였다.

(사실...난 영화에 별로 흥미가 없다구...^^;)

 

 비욘세가 여주인공...오호라~여주인공은 쓸만하군.

but~주인공 남자가 뉘신지 파악하고보니...

흑인이라도 내가 좋아라 하는 윌 스미스의  몸매와 얼굴을 가진

그런 남자주인공이 아닌...

제이미 폭스라는 몬생긴  흑인남자가 주인공.

뭐냐구...김샌다...

(소시적 광분해서 열댓번 가까이 보았던 영화  dirty dancing의 남주인공으로

패트릭스웨이즈를 보았을때랑 같은 기분이었다. 왕실망....)

 

나의 이러한 느낌은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번개처럼 사라졌다.

밤늦은 시간의 시사회라  피곤함이 역력했던 나의 몸은

등골이 선연한 상태로 그야말로 흥분하기 시작했다.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을정도로

영화에 푹~빠져버린 나.

멋진 한편의 뮤지컬을 본듯한 감동이 나를 휘감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보니

스팩타클한 스토리 전개가 있는건 아니지만

뮤지컬을 접목시킨 영화라 그 시도가 넘 멋졌다.

(물론 뮤지컬을 영화에 도입한건 이 영화가 처음이 아니다)

몬생긴 외모여서 나에게 실망스러움을 한없이 안겨주었던

제이미폭스는 이미 영화 후반부에는 그 매력적인 모습에

열렬팬으로 반전되고 말았다....간사한 나의 맘^^;

비욘세가 주인공인줄 알았지만,

이 영화에선 주인공이 따로 없는 느낌이다.

모두가 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가창력에는 별 다섯개로는 모자른 탄성이 절로 나온다.

흑인음악을 워낙 좋아라 하는 나에게는

이들이 열창하는  soul, R&B들이 더욱 사랑스럽다.

게다가 비욘세의 환상적인 외모에대한 눈요기란....(남자들께 강추!!ㅋ)

미국의 대중음악사를 훑고 지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뮤지컬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추천하고픈 영화다.

비욘세의 팬이라면 더욱 추천.

but 뮤지컬을 별로 안좋아하는 울 남편의 경우

영화 중반부부터 하염없이 기지개를 펴거나, 이리저리 자세바꾸기의 연속.

영화 끝나고 불이 들어온 후 보니 머리에 기름이 반지르르...

(하도 지루해서 머리를 자꾸 만져서 그렇다나 뭐라나...ㅋㅋ)

기왕이면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손잡고 가서 볼것! ^^

남편과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눈 이야기중,

우리 나라 핑클의 멤버중 왜 가장 노래를 잘하는 옥주현이

메인으로 나서지 못했는지 이제야 알것 같다며 깊이 공감했다는거.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남아있는 이 영화의 여운...

이 영화는 대박이 분명하다....알럽 드림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