º£ couple talk

김은선2007.02.22
조회14
º£ couple talk

부모님이랑 싸우고

너무 화가나서 뛰쳐나와버린날

 

제일먼저 생각나는건

친구였어요 친구한테 전화하니

자는지 안받더라구요

 

새벽 1:00 경이였거든요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

 

결국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했어요

 

이늦은 저녁에

남자친구랑 집이 가까운것도 아니였거든요

 

집앞 벤치에 쭈그려앉아서

전화를 했어요

 

" 여보세요 "

" 안자구 왜전화하구그래 "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이된다고해야할까

 

그래서 눈물부터 난것 같습니다

수화기에 대고서 소리없이 훌쩍이는데

조용히 말합니다

 

" . . . . . .병신 어디냐 "

" 집 . . 앞 "

" 집에 들어가라 나 졸리다 잔다 "

 

서운해서 너무 서운해서

얼굴을 무릎에 파묻고 울었습니다

 

그렇게 넋놓고 있다

무언가 인기척이 있는거같아서

고개를 들었는데

 

숨이 가뿐듯

숨을 빠르게 몰아쉬며

피식 웃더니

 

" 아직두 울고있음 어떡해 들어가라니깐 "

 

 

쭈구려 앉아 있던 제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제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