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멍청아.

김창현20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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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멍청아.

"축하해줘!!"
"뭘?"

"내가 겨우 253일만에 너 완벽히 잊은거!"

"너 참 할일도 없다.
헤어진 날짜나 기억하고 있었냐."

 

화가 났다.
내가 또 당했구나 싶었다.
역시 우린 아니구나 싶었다.
이렇게라도 너와 다시 말하려 했던
내가 바보같아 말없이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때 조그맣게 울려퍼진 잠긴 너의 목소리.

 

 

"근데 멍청아.253 일이 아니라 254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