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수 : 나 찾아 왔어요? 경이 : 네... 복수 : 왜요? 경이 : 그냥요...그냥.....그냥 찾아왔어요..v 복수 : 내가..뭐해줄까요..전경씨 경이 : 내가...좋아해두 ..되나요? 복수 : ...... 네..저두 그래도 되죠? 2. 복수 : 미래야...울지마..미래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근데...좋아하는데...
그사람이 너무나 심장에 깊이 박혀서 그걸 뜯어내면 심장마비로 내가 죽어 살자고 하는 짓이니깐 니가 용서해....응? 이쁘고 날씬한 미래야... 밥잘먹고...
3. 복수 : 여자가 아니면 울 일이 없지, 남잔.... 하하하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술로 우는 거지.. 복수엄마 : 니가 울면,,걔도 울어 복수 : 헤...알지도 못하면서.. 복수엄마 : 니 아빠 술먹는동안 내가 흘린 눈물이 강물이야... 그래서 알아...넌 괴로워서 울겠지만 여잔 괴롭혀서 울어.. 다 그렇게 다치고 울고..그래..대단할 것도 없어.. 술 먹는 위장에 사고만 나...술 떨어지면 니가 알아서 채워놔.. 너 땜에 맥주손님 못받아서 내 장사 망치면 다 니 부담이야 나, 돈 못벌면 보나마나 너한테 바랄테니까..맘대루해 4. 그리고..지금 두번째 남자를 만났어요 가슴이 설레요... 그리고 못본지 3주가 지났어요.. 근데 이번엔..마음이 아파요.. 목이 따가워요...머리가 없어졌어요 내가 아는건..그것뿐이에요.. 모르겠어요... 근데 아직 끝난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울지도 않고 참고 있어요.. 5. 내가 본 복수씨의 손은.. 어머니의 발을 만지던 손이었어요 그게 나한테는 복수씨 손이에요.. 그리고...조금 놀랐지만.. 그 험한 기억이 복수씨가 살아왔던 현실이라면.. 난...그것도 좋아할래요.. 내가 보지 않은건 생각안할래요.. 난..누가 뭐라든..계속 복수씨 손 잡고 있을래요.. 난 복수씨 손이 참 좋아요..
6. 경이 : 방금 말썽피운사람한테 이렇게 전해줄래요? 오늘..못만날줄 알았는데 지금 옆에 있어서 너무 좋다구요..
7. 나 저사람 없으면..죽을때까지 이렇게 담배만 펴야지.. 죽을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밥도 안먹고..세수도 안하고.. 음악도 안하고..이렇게 담배만 펴야지.. 여기 앉아서..계속 담배만 펴야지..
8. 경이 : 복수씨..그냥 사는동안 살고 죽는동안 죽어요 살때 죽어있지 말고..죽을때 살아있지 마요.. 남자인 동안에 남자로 살고..장애인인 동안에 장애인으로 살아요.. 내가 애인인 동안에 애인으로 살고. 내가 보호자인 동안엔 보호자로 살래요.. 그냥 그렇게 살면 돼요... 과거 돌리면서 추억하지도 말고..미래 예상해서 걱정도 말고.. 지금 사는것처럼..지금을 살아요...네?
9. 미래 : 너같은 년들은 잡생각이 많아서 믿음이란게 뭔지 모르지? 믿음이라는게 뭔줄 아냐? 날 속여도 속는줄 알면서 그냥 다 믿어버리는거 그게 믿음이다 근데...복수는 안속여..
10. 복수 : 죽는것보다 더 힘든게 살던 세상 바꾸는 일이에요.. 죽는건 세상을 버리면 되지만..살던 곳 바꾸는건 세상을 바꾸는 일이니까..
경이 : 복수씨 위대해요..세상을 바꿨으니까..
11. 경이 : 복수씨 죽으면 나 어떡하라고 나 만나요? 복수 : 어떻게 안만나요...안만나지지가 않는데....
12.
미래 : 넌 참 곱게 복수를 도왔는데...난 아주 드럽게 복수 도와야했거든..복수가 알면 정 떨어졌을걸? 경이 : 한기자님한테 들었어요..언니 아니었으면 아마... 미래 : (눈물어리며)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고운쪽이랑 드러운쪽이랑 나눠져 있나부다.. 경이 : ..... 미래 : 난..늘 드러운쪽에서 살아야되는 년인가 부다 경이 : 언니... 미래 : (눈물이 흐른다)그게..참..눈물나..왜 이렇게 태어났냐..난? 경이 : (눈물)언니...언니가 왜 드러워요? 난 지금 언니 닮아가는데... 미래 : 미친년...
13. 양찬석 : 이제 여기에 목숨걸지 말고 니 목숨에 목숨걸어.. 빙신같은것들이 꼭 영화처럼 살다 죽을라구해..
14. 경이 : 근데 내 이름 어떻게 알았어요? 복수 : 전경씨 애인한테 들었어요.. 경이 : 어? 나둔데...똑같다...우리
15. 경이 : 한기자님은 나한테서 뭘 봤어요? 동진 : 성격,얼굴,직업등등 다.. 경이 : 나도 한기자님한테서 그런걸 봤어요 한기자님 성격, 얼굴, 일... 근데 그 사람한테선 마음을 봤어요.. 처음부터... 성격좋은 사람은 많이 봤지만 그게 마음은 아닌것 같아요..
그 사람의 마음은 나를 울려요.. 1분 1초도 안쉬고 내 마음을 울려요.. 그 사람은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사람이에요..처음 봤어요..한기자님 난 최고의 사람을 만나고 있는 거에요..
16.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는 둘 사이에 가로놓인 죽음의 벽에 주먹질을 합니다 그러나 벽은 남자와 여자의 노력보다 강합니다.. 지친 남자와 여자는 그 벽에 얼굴을 기대고 가만히 눈을 감고 벽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이제 그 죽음의 벽마저 사랑합니다...
17. 복수 : 웃어봐요 경이씨.. 경이씨가 웃으면 나 그대로 경이씨한테 걸어갈께요 경이씨가 울면 나 그대로 경이씨한테 또 걸어갈께요.. 웃고싶으면 웃고 울고싶으면 울어요.. 내가 다 알아서 할께요.. 웃어요..그리고 울어요... 울어요..그리고 웃어요... 내가 갈께요...경이씨에게...
18. 경이 :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건...지금이 아니라 훨씬 전이었어요.. 그 전에..나...좋아해선 안되는 거였고..그 전에 나 봐서는 안되는 거였구요.. 그 전에 내 지갑 훔쳐선 안되는 거였어요... 그때, 그러지 말이죠..왜그랬어요, 복수씨?
19. 복수 : 쭈그렁 바가지가 되서,,참 볼만하다.. 재혼을 다시 하든가..한눈에 봐도 구질구질한 새낄... 그걸 남자라고 불러들이냐? 제대로 된 새낄 만나란 말야
복수엄마 : 제대로 된게.......왜 날 만나냐?(눈물이 흐른다) 복수 : ...... 복수엄마 : ....... 복수 : 왜...엄마가 어때서? 엄마 아껴줄 놈이...세상에 한명도 없을까.. 복수엄마 : 한 놈도 없었다...오십이 넘도록...
20. 경이 : 난 복수씨 쓰레기 냄새 같이 맡을래요.. 자기 안에 쓰레기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아마 그래서 사람들은 착하고 이쁜 것만 보고 싶은가봐요.. 자기안의 쓰레기 안 볼려고.. 그래서..드러운거 보면 토하구.. 근데 난 내 쓰레기도 보구 복수씨 쓰레기도 볼래요.. 난 비위가 강해서요..토하고 그러지 않아요...
21. 복수 : (경이 아버지 말리면서) 따님도 아파요.. 오늘..아주 많이 아팠습니다..그래서 약대신 술마셨어요.. 술이 아니라 약을 먹은 겁니다.. 좀 사랑해주세요..따님..
22. 동진 : 그럼 이게 운명적 사랑이야? 경이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내가 내 운명도 모르는데
23. 복수 : 다들 헷갈리게 살다가 후회해요.. 지금 당장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에요 참고 사는거..웃기는 거에요
난, 지금 당장 미래보다 경이씨가 더 좋아요.. 그래서 내가 나중에 후회해도..어쩔수 없어요.. 지금 하고 싶은거 하고, 나중에 후회할래요..
24. 복수 : 죽는건 나한테만 중요한 문제 아니에요.. 세상 모두한테 중요한 문제지.. 그래서...모두한테 중요한 문제니깐.. 특별히 중요할것도 없네요...평범한 문제네요.. 인제..난 경이씨랑 뭘 하구 살까..그 생각만 할래요..
25. 복수 : 나두 이 사진속에 경이씨 넣어요.. 내 눈속에두...내 머릿속에두....종양 옆에두...
26. 복수아빠 : 너 땜에 아부지 이렇게 재미나게 사는데 니 몸 아무렇게나 하면...아부진 죽어.. 아빠 좀 살려줘.. 아부지가 다 대신 할테니까.. 넌 좋은일도..나쁜일도 하지마.. 넌 그저..재미나게, 힘들지 않게, 무서운일 당하지 말고.. 아주 곱게만 살아줘...나머진 아부지가 다 할테니까..
27. 복수 : (쓰러져서 병원갔을때) 죽어도 안 죽을께요...
28. 복수 : 근데..왜 반말해요? 동진 : 나 원래 아무한테나 반말해.. 복수 : 그래? 그럼 나두하자!!
29. 복수 : 마음이 잔인해지지 않구, 어떻게 한 사람만을 좋아합니까? 착한 마음으로는..세상 전부를 좋아하게 되잖아요.. 그러니깐...하나만 좋아하려면 착해선 안돼요.. 잔인하게..한사람 좋아할래요.. 나중에 후회해도 좋을 사람...
30. 경이 : 만나지 말자...그럴줄 알았어요... 그 말할까봐...겁나 죽는줄 알았어요... 우리 이제 밥먹어요..
33. 경이 : 난 누가 날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음악한다고 해요..티비에 나오냐고 물으면, 아직 앨범도 못냈다고 얘기해요.. 그럼, 사람들은 딱하게 보거나 한심하게 봐요.. 그래도 할수없어요, 음악을 한다는건 내 직업이니까요.. 왜 내가 직업을 숨겨야 하나요? 한기자님의 직업의식 때문에 왜 내 직업이 함부로 아무데나 버려지나요?
동진 : .....
경이 : 내 직업은 한동진씨의 애인이 아니라 밴드 키보디스트에요.. 난,,그걸 많은 사람한테 알리고 싶어요.. 내가 참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34. 동진 : 해봤다구? 그럼..손도 잡아봤어? 경이 : 네 동진 : 뽀뽀는 못 해봤지? 경이 : (웃으며)네.. 동진 : 그럼....자봤어? 경이 : 네 동진 : (순간 멈추며) 진짜? 경이 : 네.. 동진 : 왜? 경이 : .... 동진 : 황당하다. 아니..그게 뭐 범죄는 아닌데... 나야 그런 놈이니깐 그런다지만.. 근데, 전경도 그렇게 막 살았어? 그럴 줄 몰랐네? 경이 : 막 산적 없어요 동진 : 막 산거 아니라구? 경이 : 한사람을 만나서 연애했고...아주 많이 사랑했어요.. 막 산적 없어요... 동진 : 참 보기와는 다른 여자네..전경은... 경이 : 난...잘못한 거 없어요, 한기자님
35. 복수아빠 : 똑같이? 한치도 치우지지 않고 좋아할수 있어? 한쪽으로 코딱지만큼만 기울어도 좀 모자른 사람은 외롭잖어.. 너 사람 외롭게 하는게 얼마나 큰 죄인줄 알아, 이놈아
36. 복수엄마 : 짚신도 짝이 있다고 그 얘기 듣기에도 너무 늦었다 복수 : 엄마가 왜 짚신이야? 엄마는 이태리 명품 구두야..그 비싼거..가짜말구 진짜 엄마 그거 믿어야돼 엄마가 얼마나 비싼 사람인데 아직 엄마 인생 멀어 복수엄마 : 복수야..고맙다 복수 : 그렇게 믿을꺼지? 복수엄마 : 믿지않는게 좋을것 같애..그런 기대했다가 또 자빠지기 싫어.. 뭐가 무서운지 알아? 인젠 자빠져도 아픈것도 모르고 화도 못낼것 같애.. 화도 못내고 그냥...웃을것 같다구... 다시 일어날줄도 모르고.. 그래서...넘어지면 안돼 이제는 조심조심살거야...기대안하구..
37. 복수 : 나한테 더 급한건, 제대로 한번 살아보는 겁니다 제대로 살려고 하는데..설마 당장 오라 그럴까? 저기서? (하늘쪽으로 손가락을 가리킨다)내 인생..새로 한번 살아보겠다는데...저쪽에서도..지가 알아서 도와줘야지..뭐..
38. 여자와 남자는 낯선 세상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한 것이 있습니다.. 변한건 남자와 여자입니다.. 이제 여자와 남자는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39. 복수 : (복수아빠가 죽고 비오는날 혼자 농구하며) 어! 아빠가 하늘에서 오줌싸네..더러운 아빠야..
41. 미래 : 이 아저씨 은근히 느끼하네 전강 : 은근히는 뭐가 은근히냐..남들은 나보고 한방에 느끼하다고 하더라
42. 경이 : 오늘보면 이제 또 못보나요? 복수 : 계속 우연히 만나면 되지요.. 경이 : 살았다..
43. 경이 : 고복수씨 내가 먼저 꼬셨어요.. 미래 : 니 년이 꼬셨어? 복수 : 아니..내가 계속 찝쩍댔어.. 미래 : (경이 우는거보며)울지마 이년아,, 재수없어(미래 운다)
44. 미래 : 복수새끼 나한테 그러면 안되지않냐? 지 감방에 있을때 내가 옥바라지까지 해주고.. 현지 : 면회 두번해주고 무슨 옥바라지야? (미래 째려보자)알았어...했다고쳐 복수 재주도 좋다 인간같지도 않은게 바람도 피고 미래 : 너 이거 확 엎어버린다 현지 : 근데 지 주제에 언니를 어떻게 버리냐 좀 참아봐..나 학교갔다올께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자 일나가지 말고 미래 : (현지 나가자 울면서)내가 면회를 두번밖에 안갔나... 바빠서 그랬지.. 마음은 복수랑 같이 있었어.. 감옥에 같이 있었어...난 돈버느냐고 바빠서 그랬지..
45. 복수 : 좋아하는 여자친구 있어? 성호 : 네.. 복수 : 좋아한다구 얘기했어? 성호 : 아니요.. 복수 : 얘기해...어른되면...좋아해두 좋아한단 말하기 힘들어..지금 실컷해..알았지?
46. 동진 : 찬찬히 봐가면서 만나면 어느날 갑자기 결혼식장에 드레스입고 서있게 되요.. 그래서 불행해져요 아..불타는 사랑의 기억이 없는데 같이 사는게 재밌을까? 난 재미없드라.. 되든 안되든 정신없이 부딪혀봅시다 우리 난 전경한테 한눈에 뻑갔으니깐..뺨맞고 얼굴감싸고 서있을때부터..
경이 : 난 잘모르겠어요..한동진씨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그것만 기억나요..뻑갔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동진 : 전경!! 난 내 본능을 믿는다..나만 쫓아와라?
[명대사] 네 멋대로 살아라
1. 복수 : 나 찾아 왔어요?
경이 : 네...
복수 : 왜요?
경이 : 그냥요...그냥.....그냥 찾아왔어요..v 복수 : 내가..뭐해줄까요..전경씨
경이 : 내가...좋아해두 ..되나요?
복수 : ......
네..저두 그래도 되죠?
2. 복수 : 미래야...울지마..미래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근데...좋아하는데...
그사람이 너무나 심장에 깊이 박혀서 그걸 뜯어내면 심장마비로 내가 죽어 살자고 하는 짓이니깐 니가 용서해....응?
이쁘고 날씬한 미래야... 밥잘먹고...
3.
복수 : 여자가 아니면 울 일이 없지, 남잔.... 하하하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술로 우는 거지..
복수엄마 : 니가 울면,,걔도 울어
복수 : 헤...알지도 못하면서..
복수엄마 : 니 아빠 술먹는동안 내가 흘린 눈물이 강물이야...
그래서 알아...넌 괴로워서 울겠지만 여잔 괴롭혀서 울어..
다 그렇게 다치고 울고..그래..대단할 것도 없어..
술 먹는 위장에 사고만 나...술 떨어지면 니가 알아서 채워놔..
너 땜에 맥주손님 못받아서 내 장사 망치면 다 니 부담이야
나, 돈 못벌면 보나마나 너한테 바랄테니까..맘대루해
4. 그리고..지금 두번째 남자를 만났어요
가슴이 설레요...
그리고 못본지 3주가 지났어요..
근데 이번엔..마음이 아파요..
목이 따가워요...머리가 없어졌어요
내가 아는건..그것뿐이에요..
모르겠어요...
근데 아직 끝난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울지도 않고 참고 있어요..
5. 내가 본 복수씨의 손은..
어머니의 발을 만지던 손이었어요
그게 나한테는 복수씨 손이에요..
그리고...조금 놀랐지만.. 그 험한 기억이
복수씨가 살아왔던 현실이라면..
난...그것도 좋아할래요..
내가 보지 않은건 생각안할래요..
난..누가 뭐라든..계속 복수씨 손 잡고 있을래요..
난 복수씨 손이 참 좋아요..
6.
경이 : 방금 말썽피운사람한테 이렇게 전해줄래요?
오늘..못만날줄 알았는데 지금 옆에 있어서 너무 좋다구요..
7.
나 저사람 없으면..죽을때까지 이렇게 담배만 펴야지..
죽을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밥도 안먹고..세수도 안하고..
음악도 안하고..이렇게 담배만 펴야지..
여기 앉아서..계속 담배만 펴야지..
8.
경이 : 복수씨..그냥 사는동안 살고 죽는동안 죽어요
살때 죽어있지 말고..죽을때 살아있지 마요..
남자인 동안에 남자로 살고..장애인인 동안에 장애인으로 살아요..
내가 애인인 동안에 애인으로 살고. 내가 보호자인 동안엔 보호자로 살래요..
그냥 그렇게 살면 돼요...
과거 돌리면서 추억하지도 말고..미래 예상해서 걱정도 말고..
지금 사는것처럼..지금을 살아요...네?
9.
미래 : 너같은 년들은 잡생각이 많아서 믿음이란게 뭔지 모르지?
믿음이라는게 뭔줄 아냐?
날 속여도 속는줄 알면서 그냥 다 믿어버리는거 그게 믿음이다
근데...복수는 안속여..
10.
복수 : 죽는것보다 더 힘든게 살던 세상 바꾸는 일이에요..
죽는건 세상을 버리면 되지만..살던 곳 바꾸는건 세상을 바꾸는 일이니까..
경이 : 복수씨 위대해요..세상을 바꿨으니까..
11.
경이 : 복수씨 죽으면 나 어떡하라고 나 만나요?
복수 : 어떻게 안만나요...안만나지지가 않는데....
12.
미래 : 넌 참 곱게 복수를 도왔는데...난 아주 드럽게 복수 도와야했거든..복수가 알면 정 떨어졌을걸?
경이 : 한기자님한테 들었어요..언니 아니었으면 아마...
미래 : (눈물어리며)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고운쪽이랑 드러운쪽이랑 나눠져 있나부다..
경이 : .....
미래 : 난..늘 드러운쪽에서 살아야되는 년인가 부다
경이 : 언니...
미래 : (눈물이 흐른다)그게..참..눈물나..왜 이렇게 태어났냐..난?
경이 : (눈물)언니...언니가 왜 드러워요?
난 지금 언니 닮아가는데...
미래 : 미친년...
13.
양찬석 : 이제 여기에 목숨걸지 말고 니 목숨에 목숨걸어..
빙신같은것들이 꼭 영화처럼 살다 죽을라구해..
14.
경이 : 근데 내 이름 어떻게 알았어요?
복수 : 전경씨 애인한테 들었어요..
경이 : 어? 나둔데...똑같다...우리
15.
경이 : 한기자님은 나한테서 뭘 봤어요?
동진 : 성격,얼굴,직업등등 다..
경이 : 나도 한기자님한테서 그런걸 봤어요
한기자님 성격, 얼굴, 일...
근데 그 사람한테선 마음을 봤어요..
처음부터...
성격좋은 사람은 많이 봤지만 그게 마음은 아닌것 같아요..
그 사람의 마음은 나를 울려요..
1분 1초도 안쉬고 내 마음을 울려요..
그 사람은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사람이에요..처음 봤어요..한기자님
난 최고의 사람을 만나고 있는 거에요..
16.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는
둘 사이에 가로놓인 죽음의 벽에 주먹질을 합니다
그러나 벽은 남자와 여자의 노력보다 강합니다..
지친 남자와 여자는 그 벽에 얼굴을 기대고
가만히 눈을 감고 벽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이제 그 죽음의 벽마저 사랑합니다...
17.
복수 : 웃어봐요 경이씨..
경이씨가 웃으면 나 그대로 경이씨한테 걸어갈께요
경이씨가 울면 나 그대로 경이씨한테 또 걸어갈께요..
웃고싶으면 웃고 울고싶으면 울어요..
내가 다 알아서 할께요..
웃어요..그리고 울어요...
울어요..그리고 웃어요...
내가 갈께요...경이씨에게...
18.
경이 :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건...지금이 아니라 훨씬 전이었어요..
그 전에..나...좋아해선 안되는 거였고..그 전에 나 봐서는 안되는 거였구요..
그 전에 내 지갑 훔쳐선 안되는 거였어요...
그때, 그러지 말이죠..왜그랬어요, 복수씨?
19.
복수 : 쭈그렁 바가지가 되서,,참 볼만하다..
재혼을 다시 하든가..한눈에 봐도 구질구질한 새낄...
그걸 남자라고 불러들이냐?
제대로 된 새낄 만나란 말야
복수엄마 : 제대로 된게.......왜 날 만나냐?(눈물이 흐른다)
복수 : ......
복수엄마 : .......
복수 : 왜...엄마가 어때서? 엄마 아껴줄 놈이...세상에 한명도 없을까..
복수엄마 : 한 놈도 없었다...오십이 넘도록...
20.
경이 : 난 복수씨 쓰레기 냄새 같이 맡을래요..
자기 안에 쓰레기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아마 그래서 사람들은 착하고 이쁜 것만 보고 싶은가봐요..
자기안의 쓰레기 안 볼려고..
그래서..드러운거 보면 토하구..
근데 난 내 쓰레기도 보구 복수씨 쓰레기도 볼래요..
난 비위가 강해서요..토하고 그러지 않아요...
21.
복수 : (경이 아버지 말리면서) 따님도 아파요..
오늘..아주 많이 아팠습니다..그래서 약대신 술마셨어요..
술이 아니라 약을 먹은 겁니다..
좀 사랑해주세요..따님..
22.
동진 : 그럼 이게 운명적 사랑이야?
경이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내가 내 운명도 모르는데
23.
복수 : 다들 헷갈리게 살다가 후회해요..
지금 당장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에요
참고 사는거..웃기는 거에요
난, 지금 당장 미래보다 경이씨가 더 좋아요..
그래서 내가 나중에 후회해도..어쩔수 없어요..
지금 하고 싶은거 하고, 나중에 후회할래요..
24.
복수 : 죽는건 나한테만 중요한 문제 아니에요..
세상 모두한테 중요한 문제지..
그래서...모두한테 중요한 문제니깐..
특별히 중요할것도 없네요...평범한 문제네요..
인제..난 경이씨랑 뭘 하구 살까..그 생각만 할래요..
25.
복수 : 나두 이 사진속에 경이씨 넣어요..
내 눈속에두...내 머릿속에두....종양 옆에두...
26.
복수아빠 : 너 땜에 아부지 이렇게 재미나게 사는데
니 몸 아무렇게나 하면...아부진 죽어..
아빠 좀 살려줘..
아부지가 다 대신 할테니까..
넌 좋은일도..나쁜일도 하지마..
넌 그저..재미나게, 힘들지 않게, 무서운일 당하지 말고..
아주 곱게만 살아줘...나머진 아부지가 다 할테니까..
27.
복수 : (쓰러져서 병원갔을때) 죽어도 안 죽을께요...
28.
복수 : 근데..왜 반말해요?
동진 : 나 원래 아무한테나 반말해..
복수 : 그래? 그럼 나두하자!!
29.
복수 : 마음이 잔인해지지 않구, 어떻게 한 사람만을 좋아합니까?
착한 마음으로는..세상 전부를 좋아하게 되잖아요..
그러니깐...하나만 좋아하려면 착해선 안돼요..
잔인하게..한사람 좋아할래요..
나중에 후회해도 좋을 사람...
30.
경이 : 만나지 말자...그럴줄 알았어요...
그 말할까봐...겁나 죽는줄 알았어요...
우리 이제 밥먹어요..
31.
경이 :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네
복수 : 저두요...
32.
복수 : 자꾸 전과자,전과자 하지마세요
선생님은 선생님한테 에이 개새끼야 이러면 좋으시겠어요?
33.
경이 : 난 누가 날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음악한다고 해요..티비에 나오냐고 물으면,
아직 앨범도 못냈다고 얘기해요..
그럼, 사람들은 딱하게 보거나 한심하게 봐요..
그래도 할수없어요, 음악을 한다는건 내 직업이니까요..
왜 내가 직업을 숨겨야 하나요?
한기자님의 직업의식 때문에 왜 내 직업이 함부로 아무데나 버려지나요?
동진 : .....
경이 : 내 직업은 한동진씨의 애인이 아니라 밴드 키보디스트에요..
난,,그걸 많은 사람한테 알리고 싶어요..
내가 참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34.
동진 : 해봤다구? 그럼..손도 잡아봤어?
경이 : 네
동진 : 뽀뽀는 못 해봤지?
경이 : (웃으며)네..
동진 : 그럼....자봤어?
경이 : 네
동진 : (순간 멈추며) 진짜?
경이 : 네..
동진 : 왜?
경이 : ....
동진 : 황당하다. 아니..그게 뭐 범죄는 아닌데...
나야 그런 놈이니깐 그런다지만..
근데, 전경도 그렇게 막 살았어? 그럴 줄 몰랐네?
경이 : 막 산적 없어요
동진 : 막 산거 아니라구?
경이 : 한사람을 만나서 연애했고...아주 많이 사랑했어요..
막 산적 없어요...
동진 : 참 보기와는 다른 여자네..전경은...
경이 : 난...잘못한 거 없어요, 한기자님
35.
복수아빠 : 똑같이? 한치도 치우지지 않고 좋아할수 있어?
한쪽으로 코딱지만큼만 기울어도 좀 모자른 사람은 외롭잖어..
너 사람 외롭게 하는게 얼마나 큰 죄인줄 알아, 이놈아
36.
복수엄마 : 짚신도 짝이 있다고 그 얘기 듣기에도 너무 늦었다
복수 : 엄마가 왜 짚신이야? 엄마는 이태리 명품 구두야..그 비싼거..가짜말구 진짜 엄마 그거 믿어야돼
엄마가 얼마나 비싼 사람인데 아직 엄마 인생 멀어
복수엄마 : 복수야..고맙다
복수 : 그렇게 믿을꺼지?
복수엄마 : 믿지않는게 좋을것 같애..그런 기대했다가 또 자빠지기 싫어..
뭐가 무서운지 알아?
인젠 자빠져도 아픈것도 모르고 화도 못낼것 같애..
화도 못내고 그냥...웃을것 같다구...
다시 일어날줄도 모르고..
그래서...넘어지면 안돼
이제는 조심조심살거야...기대안하구..
37.
복수 : 나한테 더 급한건, 제대로 한번 살아보는 겁니다
제대로 살려고 하는데..설마 당장 오라 그럴까? 저기서?
(하늘쪽으로 손가락을 가리킨다)내 인생..새로 한번 살아보겠다는데...저쪽에서도..지가 알아서 도와줘야지..뭐..
38.
여자와 남자는 낯선 세상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한 것이 있습니다..
변한건 남자와 여자입니다..
이제 여자와 남자는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39.
복수 : (복수아빠가 죽고 비오는날 혼자 농구하며)
어! 아빠가 하늘에서 오줌싸네..더러운 아빠야..
40.
복수아빠 : 재미난 거 보여줄까?
넌 부잣집 아들이야..난 식당 돌아다니며 연주하는 악사고..
41.
미래 : 이 아저씨 은근히 느끼하네
전강 : 은근히는 뭐가 은근히냐..남들은 나보고 한방에 느끼하다고 하더라
42.
경이 : 오늘보면 이제 또 못보나요?
복수 : 계속 우연히 만나면 되지요..
경이 : 살았다..
43.
경이 : 고복수씨 내가 먼저 꼬셨어요..
미래 : 니 년이 꼬셨어?
복수 : 아니..내가 계속 찝쩍댔어..
미래 : (경이 우는거보며)울지마 이년아,, 재수없어(미래 운다)
44.
미래 : 복수새끼 나한테 그러면 안되지않냐? 지 감방에 있을때 내가 옥바라지까지 해주고..
현지 : 면회 두번해주고 무슨 옥바라지야?
(미래 째려보자)알았어...했다고쳐
복수 재주도 좋다 인간같지도 않은게 바람도 피고
미래 : 너 이거 확 엎어버린다
현지 : 근데 지 주제에 언니를 어떻게 버리냐
좀 참아봐..나 학교갔다올께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자 일나가지 말고
미래 : (현지 나가자 울면서)내가 면회를 두번밖에 안갔나...
바빠서 그랬지..
마음은 복수랑 같이 있었어..
감옥에 같이 있었어...난 돈버느냐고 바빠서 그랬지..
45.
복수 : 좋아하는 여자친구 있어?
성호 : 네..
복수 : 좋아한다구 얘기했어?
성호 : 아니요..
복수 : 얘기해...어른되면...좋아해두 좋아한단 말하기 힘들어..지금 실컷해..알았지?
46.
동진 : 찬찬히 봐가면서 만나면 어느날 갑자기 결혼식장에 드레스입고 서있게 되요..
그래서 불행해져요
아..불타는 사랑의 기억이 없는데 같이 사는게 재밌을까?
난 재미없드라..
되든 안되든 정신없이 부딪혀봅시다 우리
난 전경한테 한눈에 뻑갔으니깐..뺨맞고 얼굴감싸고 서있을때부터..
경이 : 난 잘모르겠어요..한동진씨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그것만 기억나요..뻑갔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동진 : 전경!! 난 내 본능을 믿는다..나만 쫓아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