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끼를 억누르는 말들 (펌)

김연호200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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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체 하지마라!"

오늘날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들어 한민족의 끼를 억누르는 수많은 말들이 새삼 발견되어 몇 가지를 올려 봅니다.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폐습에서 나온 말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잘난 체 하지마라!"인 것으로 봅니다.
비슷한 말로는 "튀지 마라"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이러한 말 속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다 같이 "못 나자"는 것입니다. 소위 하향 평준화, 상대적 빈곤이 아닌 절대적 빈곤으로도 볼 수 있겠지요.

사람은 비교를 통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남보다 다르고 싶고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것이 본능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것을 근본적으로 짓누르는 위와 같은 말은 근본적으로 부작용을 불러와 우수한 끼를 음성적이고 변태적으로 변질시켜 버리고 맙니다.

고려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한민족의 기질은 사자와 같이 당당하고 웅혼한 기상이 넘쳤습니다. 그러니까 명나라를 정벌하고자 정벌군을 일으켰지요. 그런데 이성계의 반란으로 세워진 이씨왕조에 와서 대 쥐나 속국화 명나라 지방정권화 사대주의로 탈바꿈하면서 이 같은 사자기질은 모두 죽이고 순한 양으로 한민족을 세뇌시켜 본래는 사자인데 순한양으로 살도록 했고 이는 한민족을 정신적 불구자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자발적 능동적 주체적 자주적으로 살기보다는 의타적이고 피동적이며 추종적 문화현실 안주와
안정을 우선시하고 겁 많고 모험을 기피하는 근성으로 변질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국민성을 수구매국노 세력과 정치꾼들이 잘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을 봅니다.
정상적인 백성이라면 최선이 없다면 차선으로 가야 하는데 단지 안정감을 준다는 것과 차선이 밉다고 다시 수구매국노 정치세력에 돌아가 의지하려는 습성을 보이고 있지요. 꼬여도 한참 꼬인 국민성이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더 시달리고 등꼴이 빠지고 당해야 정신을 차릴지 암담합니다. 수완 좋고 기회에 능한 소수에게만 천국이 되는 세상으로 더욱 견고해지고 결국 경쟁력을 상실하여 또 다시 망국의 길로 들어설지 두렵습니다.

한편 이러한 문화는 유전자적 본능에 충실하여 끼를 발산하려고
하면 '잘난 체 하지마라'고 하며 바로 꺾어 버렸고 이는 일제 강점기와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고착화 되었구요.

그래서 소위 겸손을 가장한 문약함이 체질화 되고 이것이 아름다운 덕목으로 칭송되고 열등의식과 패배의식이 만성화 되었습니다.

팔팔하게 본능에 충실하여 저력을 발휘하고 싶어도 '방정맞게 어디서 설치냐','챙피하게 그게 뭐냐','점잖치 못하게 그게 뭐냐','남자가 눈물을 보이면 되냐'고 하며 원천적으로 끼를 억누르는 문화속에서 살고 있다고 봅니다. 이는 다른 말로 양반쌍놈문화라고도 할 수 있지요. 그리고 권위주의 문화이기도 하구요.

합리성과 타당성을 객관적 과학적으로 검증도 하기전에 자기가 갖고 있는 권력으로 자기만의 잣대로 맘에 안든다고 짓밟아 버리는 거지요.

우리가 이조문화의 폐습을 비판하는 순간에도 우리자신이 이러한 문화에 젖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섭죠~

따라서 우리 사회 문화의 병폐를 이처럼 역사적으로 근본적인 진단을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전히 무수한 세월을 혼돈과 소모속에서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량을 허비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